충북 단양 여긴 꼭 가봐야해. 단양 두산활공장의 패러마을.단양 카페 산

　

영주시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자주 가는 단양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두산 활공장 카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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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단양의 양방산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의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젊은 시절에(물론 지금도 많이 젊습니다만) 짧지만은 않은 세월을 

패러글라이딩에 빠져서 이곳 단양의 활공장과 경북 문경의 활공장. 

그리고 경북 상주에 있는 활공장을 쉬는날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쏘다니곤 했었답니다. 물론 사고를 목격하고는 이젠 접어버린 꿈이 되어버렸지만....ㅠ.ㅠ

아무튼 그때 당시 제일 많이 다녔던 곳이 바로 이곳. 단양 두산 활공장이었답니다. 

그 두산활공장을 몇년만에 정말 오랜만에 다시 한번 가보았습니다. 못다이룬 꿈으로 인해서 아쉬운 마음에 

이곳에만 가면 그때의 추억이 떠오를까봐 패러글라이딩을 접은 이후로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곳. 

그냥 단양시내 바로 앞의 양방산의 활공장에 있는 카페에 가는것으로 산 정상의 카페분위기를 대리만족했었답니다. 

충북 단양군 가곡면 두산길 196-86 (사평리 246-33)

이번에 가보니 두산활공장은 너무나도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아무것도 없이 그냥 약간은 짧은 언덕길과 

주위로는 아무것도 없이 그냥 허허벌판정도의 산등성이였었는데 정상에 오르는 순간 많이 깜놀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정말 산이 변해있었답니다. 

이렇게 넓은 활공장과 인조매트를 깔아놓아서 평탄한 언덕길. 

맞바람을 받기 딱 좋은 위치의 활공장은 개인적으로 격세지감을 느낄만 했습니다. 

제가 패러글라이딩을 배울때 첫번째 처녀비행을 했던 곳이 바로 이곳 두산활공장이랍니다. 

저 언덕길을 두려움과 맞서며 기체를 펴고 앞만보고 달렸던 기억...

그리고 발아래 아무것도 닿지않고 허공에 떠 오르던 짜릿한 추억...

아무것도 없던 두산의 정상에는 삐까뻔쩍한 건물들이 많이도 들어서있었고, 펜션과 커피숍 등등 

너무도 변해있었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을 배울땐 매년초 이곳에 와서 시산제도 지내고 했었는데...ㅎㅎ

이젠 이렇게 넓고 평탄한 멋진 활공장이 되어서 충북 단양의 주요관광지가 되어버린듯 합니다. 

패러글라이딩의 체험비행을 하는 요령에 대해서는 얼마전 포스팅을 했기에 그냥 링크로 대신합니다. 

2019/04/01 - 부는바람아~ 너는 나의 힘. 푸른창공을 날아보는 단양 양방산 전망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카페.(클릭)

짧은 영상으로 잠깐 관람을~~

이렇게 2인승 탠덤비행을 하는데는 약 8만원부터 20만원의 비용이 든답니다. 

물론 비행시간과 초보적인 노멀코스인지 익스트림코스인지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고, 

동영상촬영도 해주는 등 약간의 서비스도 있는듯합니다. 

참고로 제 보호자는 절대이런거 못합니다. 

예전 제가 배울때에 저희 클럽에 패러글라이딩 선수로 참석한 적이 있는 분이 공짜로 태워준다고 했었는데도 손사래를 치더군요.

제가 예전에 타던 기체도 진글라이더 제품이었다지요. 

세계적으로 진글라이더제품은 패러글라이더계에서는 명품으로 통한답니다. 

제가 타던 패러글라이딩 기체는 인천의 문학경기장 주차장에서 중고로 판매했었다는....ㅠ.ㅠ

한창 패러글라이딩을 할때는 차에 이런 커다란 풍향계의 모형으로 작게나온 모양의 제품을 룸미러에 걸어놓고 다녔었는데...

모든게 자꾸만 예전생각을 나게 만듭니다. 보호자는 그런 추억에 빠진 나를 놀리는게 재미있는지...

"또 배우러 다니지 왜요?"... 하지만 이젠 겁도 납니다. 솔까말...

아무튼 이렇게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딩이 하늘을 수놓은 두산활공장의 맑은 하늘아래 산정상에 

예전엔 없던 멋진 카페가 생겼더군요. 이름하여 카페 산.

두산활공장의 정상에 있는 카페 산의 전경입니다. 

앞 마당에도 인조매트를 깔아놓아서 바람이 불어도 먼지가 날릴리도 없고 비록 잔디는 아니지만 깔끔하더군요. 

넓은 주차장에는 산정상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할정도로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있었습니다.

이제 카페 산 내부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주위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이 오롯이 햇살을 받는 곳이라 실내는 엄청 환합니다. 

내부도 엄청 넓었었구요. 방문객도 엄청 많았습니다. 주말인지라..

그리고 예전 TV프로그램 1박2일과 전참시에 방영된 이후 방문객이 엄청 늘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넓은 공간에 내부인테리어도 인상적이게 이쁜공간이더군요. 

이곳에서 보호자는 빵과 음료를 주문했답니다. 화창한 맑은 하늘과 어울리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저기 아래 1층에서 보호자가 음료를 주문하는 동안 저는 이곳저곳을 휘젓고 다닙니다. 

넓은공간에 천장도 높은곳이라 이렇게 복층으로 구성된 곳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멋진것은 이렇게 제빵실이 오픈된 공간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할땐 보시듯이 빵진열대가 거의 텅비어 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이 있는것으로 주문을 했었답니다. 

하지만 잠시후 다시한번 들렀던 빵진열대에는 이렇게나 많은 빵이 갓 구워져 나온듯 합니다. 

조금만 기달렸으면 더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빵과 음료를 들고 복층계단을 지나 3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올라갈수록 조용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실내에 있기보다는 봄바람이 선선한 실외로 나가서 주변의 풍광을 즐기기로 합니다.

 충북 단양군에서는 이곳 두산과 양방산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조성한것이 관광객의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주변의 산봉우리들이 멋진 풍경입니다. 실내는 다 구경을 했고 이젠 내려가서 외부로 나가봅니다. 

이곳 카페 산의 빵은 맛있습니다. 소세지가 들어간 것도 맛있고, 오른쪽의 이름모르는 빵도 맛있고...ㅎㅎ

외부로 나오면 이렇게 원형테이블이 마련되어있지만 주말은 자리잡기가 힘들듯 합니다. 

카페 산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잔 뒤로 하늘을 날기 시작하는 패러글라이딩. 

멋진 경험일듯 합니다. 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패러글라이딩은 봄바람이 불때는 정말 위험합니다. 

원래 위험한 것이기는 하지만 돌풍이 부는 봄에는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High risk, high return"이라고 반박하시면 드릴말씀은 없지만... 

카페 산의 앞 마당엔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모처럼 미세먼지 사라진 화창한 하늘과 따뜻한 봄햇살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가장자리에는 포토존을 위해서 빨간색과 흰색의 예쁜 나무의자를 만들어놓아서 배경으로 많은 분들이 인증샷~

카페 산에서 내려오는길에 바로 옆에 위치한 패러마을펜션의 전경을 한컷찍어봅니다. 

이곳 두산활공장에 오르는 길은 현재 약간의 공사가 진행중에 있었습니다. 

공사가 끝나면 그 꼬불꼬불하던 길이 조금은 편하게 오르내릴수 있을 듯 합니다. 

충북 단양은 정말 많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영주시에서 가까운 거리라서 개인적으로 자주 가는 곳이지만 여태껏 단양에 관한 포스팅을 총정리해봅니다.

2019/12/09 - 충북 단양의 가볼만한 곳. 단양 이끼터널과 수양개빛터널.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클릭)

2019/11/14 - 단풍이 물든 강가를 따라 아름다운 길. 만천하 스카이워크 인근 단양강 잔도 데크로드(클릭)

2019/04/01 - 부는바람아~ 너는 나의 힘. 푸른창공을 날아보는 단양 양방산 전망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카페.(클릭)

2019/02/22 - 단양 충청도순대. 백종원의 3대천왕에 방영되었던 순대맛집.(클릭)

2019/02/14 - 단양 새한서점. 영화 내부자들 촬영지. 1박2일로 유명해진 깊은산속의 쉬어가기 좋은 헌책방(클릭)

2018/10/15 - 충북 단양 장다리식당-마늘정식이 유명한곳의 솔직후기(클릭)

2017/10/15 - 충북 단양 가볼만한곳-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짚와이어 짚라인(클릭)

2017/10/08 - 단양 마늘갈비 다원-충북 단양 가볼만한 맛집(클릭)

2017/10/06 -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충북 단양의 가볼만한 곳(클릭)

2016/07/26 - 충북 단양 가볼만한 곳.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클릭)

2016/06/28 - 충북 단양의 맛집. 갈매기식당-흑염소전골(클릭)

2016/04/24 - 단양군 향미식당. 백종원의 3대천왕(맛집이라고 하기엔....)(클릭)

우와~~ 정말 충북 단양은 정말 많이도 다녔었네요. ㅎㅎ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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