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향미식당. 백종원의 3대천왕(맛집이라고 하기엔....)

티스토리 뷰

반응형

 벚꽃을 보기엔 조금 늦었겠지... 싶은 계절이긴 했지만

와이프랑 단 둘이 그리 알려지지않은 벚꽃길을 찾아 나섰었습니다. ㅎㅎ

어딘가하면요?부석사에서 남대리로 넘어가는 길의 초입에 있는 벚꽃길이 예전에도 다녀왔었지만

아주 터널을 이뤄서 장관이었거든요...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도심에서는 벚꽃잎이 다 떨어진 시기에 이곳에서는

벚꽃이 만개함과 동시에 바닥에는 벚꽃잎들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부석사입구에 가기전에 좌측으로 보시면 마구령으로 올라가는 935번 지방도가 있습니다.

콩세계과학관이라고 얼마전에 생겼는데 그곳은 그냥 지나쳐서 조금만 올라가면 벚꽃길이 아주 좋답니다.

사실 그냥 와이프랑 드라이브삼아서 그 길로 가다보니 남대리를 지나서 충북 단양이 나옵니다.

그래서 어디 점심 먹을 만한 곳을 찾아보자고 했더니... 와이프가 방송에서 봤다며 추천하는 집...

 

 

 

바로 충북 단양의 향미식당...

얼마전 백종원의 3대천왕이라는 프로에 나왔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잘 보지 않는 프로그램...ㅋㅋㅋ

 

네비를 검색하고 찾아온 충북 단양의 향미식당입니다.

점심시간이라서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역시 방송의 힘은 무섭더군요.

이런 시골도시의 그냥 특색없이 보이는 중국집인데...

방송에 나온 후론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할 지경이니까요...

암튼 대기순번이 67번인가 그랬습니다. 약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길래 인근의 관광지를 찾아나섰습니다.

약 10여분 거리에 있는 도담삼봉과 석문...

 

 단양팔경중의 하나인 석문입니다.

이름은 석문이지만 사실 문이라고 하기보다 자연적인 다리라는 표현이 맞을듯 하더군요.

신기하게도 어떻게 저렇게 이어져있을 수 있는지....?

 

 실제로 보시면 정말 웅장하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답니다.

솔직히 금방이라도 가운데 부분이 내려앉을듯한 무게감...

비라도 내리는 날은.. 그 무게를 잘 감당할까?하는 의심이 생기는건 비단 저뿐이 아닐듯 합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구름다리 모양의 거대한 돌기둥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설명문에 따르면 아주 오래전에 석회동굴이 무너진 후 동굴 천장의 일부가 남아 지금의 구름다리 모양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동양에서 제일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합니다.

석문의 모양 그것만으로도 아름답지만, 이것을 통해 바라보는 남한강과 건너편 마을의 모습도 마치 액자에 담긴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듯 아름답습니다.

석문의 왼쪽 아랫부분에는 작은 동굴이 있는데, 옛날에 하늘나라에서 물을 길러 내려왔다가 비녀를 잃어버린

마고할미가 이곳에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내려온다고 합니다. 그냥 전설입니다...마고할미....ㅋㅋ

 

 그리고 도담삼봉입니다. 사실 이곳은 석문으로 가기전에 위치한 곳입니다.

이곳도 단양팔경의 하나로,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3개의 기암으로 이루어진 섬이랍니다.

푸른강물 한 가운데 우뚝 선 기암괴석이 모두 남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데, 가운데 봉우리가 가장높고,

큰 봉우리 허리쯤에 정자가 있어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망루구실을 합니다.

조선왕조의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이곳 중앙봉에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서 경치를 구경하고 풍원을 읊었다고하며,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한 것도 도담삼봉에서 연유했다고 합니다.

 

 

 

 단양팔경중에서 이렇게 두개를 구경하고 다시 향미식당으로 왔습니다.

정확히 한시간정도를 소비하고 왔더니 그나마 시간을 맞출 수 있더군요...ㅎㅎ

아직도 이렇게 기다리면서 대기표를 받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아오나 싶은 생각이...

 

 실내입니다. 정말이지 그냥 시골동네에 있는 여느 중국집이랑 다르지 않습니다.

대체 백종원이란 사람은 이곳을 어떻게 알고 찾아왔을까?하는 의심이 생깁니다. ㅎㅎ

 

 빈자리가 보이질 않습니다. 이렇게 꽉찬 자리에서 한테이블이 일어나면 바로 그자리가 채워지고...

저희는 석문과 도담삼봉을 구경하고 와서 그리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답니다..

 

 식당 한 켠에 자랑스레 붙어있는 백종원의 3대천왕 표지판과 백종원씨의 사인...

 

 차림표입니다. 일단은 와이프랑 둘이서 주문을 합니다.

방송에서 나왔다던 탕수육과 원래 이집의 메인메뉴였다던 육개장...

 

 주문을 하고나니 단무지는 참 빨리 나옵니다.ㅋㅋ

다른 중국집과 별반 다른것 없이 전국 어디서나 똑같이 나오는 중국집의 메인반찬...

 

 이것이 그 유명하다던 밀가루로 반죽하지 않고 찹쌀로 반죽을 한다던 탕수육입니다.

찹쌀로 반죽을 해서인지 일반 탕수육과는 조금 다른 식감이었으며 맛은 좋았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음...한참을 먹고나면 조금 느끼해지는건 저만 그랬기를 바랍니다.

 

 언제나처럼 제가 촬영을 하면 와이프는 이렇게 포즈를 잡아주는 것이 이젠 일상이 된 듯합니다.

근데 전국에 찹쌀로 탕수육을 만드는 곳이 이곳뿐일까요? 개인적으로 참 궁금해지더군요..

암튼 한번쯤은 맛볼만한 곳입니다.그렇다고 먼길을 찾아갈만한 그정도는 아니었던듯... 찹쌀탕수육은 맛있었어요..  

 

 이것이 육개장입니다. 맨 처음 서서 기다리면서 다른분들이 이 육개장을 먹는 것을 봤을땐...

참 맛있어 보였습니다. 완전 빨간 국물에 이상하게도 국물이 시원해 보였걸랑요..

하지만 육개장은 비추입니다. 그냥 맵다는 기억밖엔....

하지만 향미식당의 탕수육은 맛있습니다. 혼자서 다 먹으면 느끼해 질지도 모르지만 음식은 나눠먹는게 제맛이잖아요..

 

입구의 유리창에 붙어있는 광고판.. 아마 한동안은 많은 사람이 찾을 듯 합니다.

정말이지 방송의 힘은 엄청 납니다. 그 작은 시골도시에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드니 말입니다.

 

로그인이 필요없는 공감버튼 ↓↓↓ 은 사랑이에요~~

 

반응형
카카오톡 공유하기 band
TAG
, , , ,
댓글쓰기 폼

방문자수 (또 오실거죠?)
  • 총방문자수 : 2,292,568

Don't worry, be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