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충청도순대. 백종원의 3대천왕에 방영되었던 순대맛집.

　

분식계의 양대산맥인 떡볶이와 순대... 그 중에서 단양의 구경시장에서 19년째 운영중인 순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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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일시 : 2019년 2월 10일 오후 7시 30분

 동행 : 보호자

 백종원의 3대천왕 방영 : 2016년 10월 15일

 돼지국밥과 마늘국밥은 7천원. 맛은 평균. 대표음식은 마늘순대곱창전골 중: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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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그리 멀지는 않은곳인 충청북도 단양. 이곳의 전통시장의 이름은 '구경시장'이었습니다. 그냥 구경만 하는 시장인가? 

먼저 이곳을 들르기전에 단양의 새한서점에 들렀었습니다. 마음에 쏙드는 풍경속에 첩첩산중에 위치해 있었던, 그리고 정리되지 않은 듯 정리가 아주 잘 되어있었고, 지저분한듯 하지만 나름 깔끔했던,  단양의 새한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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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전5길 37(도전리 614)

'충청도순대'라는 식당을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주 큰 도시가 아닌 관계로 구경시장이라 불리는 전통시장의 규모도 그리 큰 규모가 아니었답니다. 하지만 제가 살고있는 영주시의 전통시장보다가 맛집이 아주 많은듯 했습니다. 전통시장을 한바퀴 돌아보면 금방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저랑 보호자가 찾았던 곳은 '충청도 순대'!!

식당 바로 앞에 주차를 하고는 처음 바라본 풍경.... 아니 무슨 식당 간판이 온통 '충청도 순대'? 이 중에서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잠깐 주춤거렸습니다. 처음에 혼자서 생각으로는 충청도순대라는 식당이 잘 되니까 옆집에서도 같은 상호를 사용하는걸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제일 위의 사진을 기준으로 제일 왼쪽은 주방이었구요. 그 다음 중간은 의자가 있는 테이블이 있는 식당. 그리고 오른쪽은 의자가 없이 그냥 테이블만 있는 온돌방의 식당. 그리고 손님이 많을 경우엔 2층으로 향하는 계단도 있었습니다.

저기 안쪽에 보시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그리고 식당앞에는 손님이 많을 경우엔 외부에서도 간단한 식사를 할수있도록 의자와 테이블이 있긴 했지만 저랑 보호자는 식당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얼핏 보기에 식당안의 손님은 그리 많지 않았고, 외부에서 먹긴 쫌 ㅋㅋ

식당안으로 들어가니 제일먼저 눈에 띄는 각종인증샷들. 

충북 단양은 마늘이 유명한 곳이라서 많은 식당들이 마늘로 특화된 음식을 선보이는 곳이 많은 곳입니다. 개인적으론 마늘...하면 의성6쪽마늘을 떠올리긴 하지만 충북에서는 이곳 단양이 유명한가 봅니다.  

하지만 이곳 단양의 마늘도 6쪽마늘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특히나 석회암지대인 지리적특성과 내륙산간의 밤낮의 큰 일교차로 마늘재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어서 저장성이 강하고 맛과 향. 그리고 매운맛이 타지역에 비해 강하다고 합니다.

일단 이런 순대집에 들어오면 이것저것 한번에 맛볼수있게 한접시 12,000원인 모듬순대와 7,000원인 마늘순대국밥을 주문했습니다. 

마늘순대곱창전골이 대표음식인듯해서 주문을 하고 싶었지만 그냥 간단히 먹길 원했던, 그리고 매운음식을 별로 안좋아라 하는 보호자의 의견에 간단히 주문을 했답니다. 먼저 위에 보이는 모듬순대(마늘순대+매운순대+머릿고기+내장)의 조합. 머릿고기와 내장을 중간에 두고 양쪽으로 나누어진 순대... 둘중에 어느 한쪽은 마늘순대이고 한쪽은 매운순대일듯... 맛은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그릇만 주문했던 순대국밥의 비쥬얼입니다. 순대국밥의 맛은 그냥 평균적인듯 했습니다. 

아마도 저는 영주시의 시장순대의 순대국밥이 더 맛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순대국밥의 맛을 그곳에서 배웠거든요. 그래서 아마 제 입맛이 그곳에 맞게 길들여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제가 길들여진 순대국밥집에서는 그냥 같이 나오는 새우젓에서 새우만 젓가락으로 듬뿍 집어서 국밥에 넣어 간을 하고, 그리고 또 엄청 많이 주시는 부추겉절이를 듬뿍 넣어서 뜨거운 순대국밥을 살짝 식히는 효과도 노리면서, 그 위에 다시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서 거의 걸쭉할 수준의 순대국밥...ㅎㅎ 제가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입안에 군침이...쩝~~

아... 그렇다고 이곳 충청도순대의 국밥이 맛이 없었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냥 평균적인듯 했다는 말씀...

이곳의 대표메뉴는 "마늘순대곱창전골"이잖아요. ㅎㅎ 국밥은 한그릇을 주문했는데도 저랑 보호자랑 둘이있으니 국밥의 육수는 따로 조금 내어주시는 친절한 곳이었습니다.

친절하기는 제 보호자도 한 친절합니다. 요즘은 어디 식당을 가면 항상 이렇게 한수저 먼저 떠서 인증샷을 남기게 해 줍니다. 아...지금 쳐다봐도 먹고싶어집니다. 군침이 막 돈다는... 쩝~~

제일 오른쪽에 위치해 있던 식당입니다. 이곳은 거의 비어있더군요. 이렇게 비어있는 모습이 조금 의외이긴 하지만 단체손님이 오면 이용할듯.. 저희는 의자가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했었으니까요. 이곳 식당 충청도순대가 유명해지기 전에는 이곳도 한칸의 상점이 있었을듯 합니다. 충청도순대라는 식당이 이런 칸을 네칸이나 사용하고 있더군요. 한칸은 순대를 만드는 공장, 그리고 한칸은 주방, 그리고 한칸은 테이블의자, 그리고 이렇게 좌탁식테이블이 있는 곳까지...

백종원의 3대천왕에 방영되었던 인증샷은 식당내부의 여기저기에 걸려있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닌듯 했었구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보호자께서 그냥 간단히 먹자고 해서 저기 보이는 23,000원짜리 대표메뉴인 '마늘순대곱창전골'을 못 먹어본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곳에서는 마늘순대곱창전골을 먹어도 라면이나 우동사리가 없으며 다 먹은 후에 볶음밥도 안된다고 합니다. 손님이 많아서 시간이 없어서.....안습입니다. ㅠ.ㅠ 전골에 사리가 없다니????? 그리고 볶음밥도 없다니??? 안돼~~~

아무튼 이걸 찾았었는데 식당내부에는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왜 이게 안보이지? 어딘가 분명히 붙어있어야 하는데... 여태껏 가본 백종원의 3대천왕에 방영된 식당은 다들 붙어있었는데? 하는 생각으로 한참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식당의 정문에 이렇게 뙇~~ 붙어있었습니다.

단양의 전통시장인 구경시장의 거의 모든 다른곳에는 여기서 보이시는 한칸한칸이 다 따로 운영하시는 곳인데 이곳에서는 모두 4칸을 사용한답니다. 6쪽 마늘로 유명한 충북 단양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여러곳이 있답니다. 그리고 이곳 단양의 전통시장인 구경시장 안에도 살짝 돌아다녀보시면 나름 맛집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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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고 쓴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추가로 이날 방문 후 약 한달뒤에 다시 방문해서 먹었던 이곳의 대표음식인 마늘순대곱창전골을 사진이나마 올려드립니다. ㅎㅎ(지금부터의 포스팅은 3월 16일에 다시 방문했을때의 사진을 포스팅수정으로 추가로 올려드립니다.)

이렇게 커다란 가마솥에서 무려 9시간을 육수를 우려내신다고 합니다. 

지난번에는 저녁시간이라서 손님이 없이 조금은 한산한 느낌이었지만, 이날은 점심시간이라서 외부에도 대기하고 있는 손님들이 참 많았습니다. 번호표는 없었지만 손님이 오신 순서대로 장부에 적어두셨다가 테이블이 비면 그때그때 이름을 부르면 입장이 가능하더군요... ㅎㅎ 

드디어 지난번 먹어보지 못했던 마늘순대곱창전골의 비쥬얼입니다. 개인적으론 곱창의양이 많아서 좋았지만 순대의 맛은 제입맛으로는 그리 추천할 맛은 아니었던듯 합니다. 

이번엔 주방의 모습도 한컷 올려봅니다. 손님이 많아서 홀이 아니라 주방이 같이 달린 테이블에서 저랑 보호자랑 둘이서 식사를 했었거든요.. 

외부에서 기다리시던 손님들.. 나중엔 너무 오래 기다리는것 아니냐고 항의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더군요... 사실 뭐 항의한다고 달라지는건 없을텐데.. 왜들 그러시는지... 좀 이해가 안되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 ㅎㅎ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고 쓴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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