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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엄종찰 영주시 부석사.

영주시의 부석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지도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보호자랑 가끔씩 산책을 하고 싶거나 일몰이 보고싶을때 자주 찾는 곳이랍니다. 

오후늦게 바람이나 쐬러나가자는 보호자의 말에 

"부석사로 드라이브나 가자~~"라고 해서 찾은 곳입니다. 

운이 좋다면 멋진 일몰과 아름다운 석양을 볼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부석사

부석사의 입구에 있는 작은 연못입니다. 조금일찍 왔더라면 이 연못의 분수에서 물이 올라와서 멋진 풍경과, 작지만 폭포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이렇게 해가 서산으로 넘어갈려고 그림자가 길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부석면 북지리 157)

로드뷰에서 보이는 모습은 부석사의 정문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아닌 예전에는 입장료를 받지않던 뒷문(일명 개구멍)이었던 곳이네요. 예전에는 이곳 뒷문쪽으로 많이 다녔었는데 지금은 이곳에서도 입장료를 징수하기때문에 다니지않지만 그래도 정말 시간이 촉박할경우엔 차를 이용해서 이곳까지 올라가면 바로 부석사 무량수전에 도착할 수 있어서 가끔 이용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부석사는 주차장이용료와 부석사의 입장료를 따로 지불하셔야 합니다. 주차요금은 승용차기준으로 당일 3,000원. 입장료는 성인 1,2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는 8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도착한 시간은 늦은 시간이라서 주차장에서 입장료를 징수하는 곳과 부석사의 입장료를 징수하는곳이 두곳 모두 다 문을 닫은 시간이어서 그냥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부석사1

작은 연못위로 난 길을 따라 입구에 있는 옹기나라. 이곳에 대한 포스팅은 예전에 올려드렸었답니다. 

2017/07/13 - 경북 영주시 부석사 입구의 명인도예미술관 과 연암식물원(클릭) ← 바로 여기

정말 수많은 옹기와 향기로운 찻집이었답니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다시 올라가보고 싶었지만 해는 넘어가고있는 중이라 오늘은 그냥 부석사로 향했습니다. 


부석사2

부석사로 올라가는 입구에는 이렇게 인근의 농산물을 판매하시는 분들이 계셨구요.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모두들 퇴근을 하셨는지 많은 분들이 계시지는 않았지만 저희는 이곳에서 사과를 한박스 구입을 했답니다. 요즘 한창 수확하는 시기인 "아오리 사과"를... 올해 폭염으로 인해서 파란색 사과인 아오리도 빨갛게 타버린 경우가 많았다고 들은 기억이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보기좋은 파란색 아오리사과를 구입을 했습니다. 올라가는길에 무거우니 맡겨놓고 내려올때 찾을 수도 있으니까요..


부석사3

부석사입구의 매표소에서 바라본 부석사쪽의 풍경입니다. 매표소도 문을 닫아서 그냥 무사통과...조금 늦게 오니 이렇게 입장료를 내지않는다는 좋은점도 있긴합니다. 


부석사4

멋진 입구의 산책길입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들어서면 이렇게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은행나무가 도열을 하듯 하늘을 향해 높게 뻗어있습니다. 예전 문화재청장님이셨던 유홍준 교수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서 언급하셨던 "굵은가지에서는 역도선수의 용틀임같은 힘의 조형미가 느껴지는 사과나무"는 이제 없습니다. "세상에 느티나무 뽑을 장사는 있어도 사과나무 뽑을 장사는 없다."라는 말이있을정도로 뿌리가 깊이박혀서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던 사과나무도 수령이 다해서인지 이젠 다 베어내고 이제 얼마 자라지않은 소나무와 우거진 수풀이 대신해줍니다. 예전의 사과나무를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대목입니다. 


부석사5

조금 더 올라가면 이렇게 부석사 일주문이 나옵니다. 이제 정말 부석사의 경내로 진입하는 겁니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문화유산. 이번에 제42차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결정한 우리나라의 산사는 총 7곳으로 이곳 영주 부석사를 비롯하여, 양산 통도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라고 합니다만 이곳 7곳은 유네스코문화유산에 등재될 당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한꺼번에 하나로 등재가 되어서 현재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은 총13개가 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 13개를 나열해본다면 1. 종묘, 2. 불국사와석굴암, 3. 해인사장경판전, 4. 수원화성, 5. 창덕궁, 6. 경주역사유적지구, 7. 고창,화순,강화고인돌유적, 8.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9. 조선왕릉, 10.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 11. 남한산성, 12. 백제역사유적지구 와 이번에 등록된 13.산사,한국의 산지승원 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둘러본 곳은 네곳이네요. ㅎㅎ 

2018/03/26 - 안동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의 상설공연-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선정(클릭)

2018/07/04 - 고창 고인돌박물관과 유적지. 유네스코 문화유산-전북 가볼만한곳(클릭)

2017/07/18 - 영주 부석사 화엄종찰-경북 영주 가볼만한 곳(클릭)

2017/03/26 - 경남 가볼만한곳-양산 통도사 그리고 홍매화, 성보박물관(클릭)  기회가 된다면 하나씩 둘러볼 계획이긴합니다만...


부석사6

올라가는길에 이렇게 제비나비를 만납니다.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날개를 편 길이가 거의 10cm가 넘는 커다란 나비. 그냥 예뻐서 올려봅니다. 


부석사7

일주문을 지나서 올라가는길 천왕문을 지나기전에 왼쪽으로 보이는 부석사 당간지주의 모습입니다. 보물 제255호인  높이 4.3미터의 훤칠한 당간지주는 우리나라에 있는 수많은 당간지주 중 가장 늘씬한 몸매의 세련미를 보여주는 명작 중의 명작이며 통일신라 초기 부석사창건과 함께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부석사8

부석사의 천왕문을 계단아래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쯤 올라오면 조금은 숨이 가빠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등산이라고 하기보다가는 그냥 산책하는 기분으로 편하게 올라갈수있는 거리입니다. 이곳 천왕문부터 범종루, 안양루를 지나 무량수전에 다다르기까지 아홉단의 석축 돌계단을 넘어야 합니다. 이는 곧 극락세계의 9품만다라의 이미지를 건축적 구조로 구현시킨것이라 합니다. 


부석사9

천왕문을 지나서 다시 조금 이어지는 계단. 이 계단을 오르면 본격적인 부석사의 경내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부석사의 무량수전을 보고나서는 개인적으로 그냥 올라갔던 길을 그대로 따라서 내려오길 권합니다. 새로지어진 설법당건물이 이 계단 위의 길에서 왼쪽 오솔길을 따라서 가면 있긴 한데 제 생각에는 정말 부석사와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현대식으로 깨끗하게 지어져서 부석사에 대한 감흥을 완전 깨어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처음 방문하신 분은 그래도 보시면 좋겠지만 자주 가신다면 솔직히 설법당 건물은 볼것 없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오늘 운이 좋으면 부석사의 일몰을 볼수 있겠거니... 했습니다. 사진에서처럼 아직 햇살이 비치고 있었으니까요.. 


부석사10

그런데 계단을 올라서는 순간... 아...조금 늦었구나... 하는 생각이... 부석사의 무량수전이 벌써 그늘로 가리워져 있습니다. 특히나 무량수전의 오른쪽에 탑의 꼭대기부분만 조금보이는 부석사 일몰의 최적의 조망장소인 곳도 햇살이 넘어가서 그늘이더군요.. 


부석사11

이럴줄 알았으면 제비나비를 촬영한다고 이리저리 나비를 따라다니면서 시간보내지말고 바로 운동하듯이 뛰어서 올라올걸 하는생각도 잠시 했지만 그건 욕심입니다. 그냥 보호자의 손을 잡고 다시 천천히 산책하듯이 걸어올라갑니다. 부석사의 목어와 법고가 있는 곳. 범종루... 봉황산 부석사라는 현판이 보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바로~~


부석사12

이렇게 무량수전과 안양루가 보입니다. 올라가면서 이제 약간의 갈증을 느낄 시기에 딱 알맞게 바로 앞에는 맑은 물이 항상 흘러나오는 조그마한 샘터가 있습니다. 


부석사13

부석사 안양루의 정면모습입니다. 정면3칸, 측면2칸인 다포계의 멋드러진 팔작지붕건물.. 안양루라는 현판위쪽에 있는 "부석사"라는 현판은 1956년 이승만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했을때 쓴것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이건 제가 어느책에서 읽었던 사실인데 멀리서보면 처마의 공포와 공포사이의 빈 공간이 부처님의 불상처럼 보이는 멋진 광경을 보면서 건축의 미에대해서 감탄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름하여 공포불상. 위의 사진에서 보시면 안양루 현판위에 부석사라고 하는 현판위의 포와 포사이의 빈공간을 멀리서 보시면 '공포불상'이 보인답니다. 그리고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경주 불국사의 돌축대는 인공과 자연의 조화를 극명하게 보여준 최고의 명작이라면 부석사 돌축대는 자연과 인공을 하나로 융화시킨 더 높은 원융의 경지라고 극찬하였던 돌축대"는 이제 담쟁이덩쿨로 가리워져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정말 솔직한 마음으로는 예전 돌축대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저의 생각으로는 담쟁이넝쿨을 다 걷어버리고 온전한 돌축대를 그대로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이었습니다. 사실 경주 불국사의 돌축대를 저렇게 담쟁이로 덮어버렸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정말 끔찍합니다. 


부석사14

안양루를 지나서 올라오면 바로 앞에 이렇게 뙇하니 자리잡은 의상대사를 사모했던 선묘낭자가 애달픈 사랑으로 무량수전과 석등까지 이어진 바닥에 커다란 용이되어 묻혀있다는 전설이 있는 국보 제17호인 부석사 석등의 모습과 그 뒤로 보이는 국보 제18호인 무량수전의 모습. 석등사이로 보이는 무량수전의 커다란 현판은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 침입때 안동으로 피난 온 적이 있는데 몇달 뒤 귀경길에 들러 무량수전이라 휘호한 것을 새긴것이라고 합니다. 


부석사15

항상 이곳에 오면 이렇게 좌우측에서 무량수전의 사진을 한컷정도는 촬영하게 됩니다. 정면 5칸,측면 3칸의 주심포양식의 팔작지붕의 건물과 예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했던 최순우 님의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어서서"라는 책의 제목처럼 그냥 기대어서서 일몰을 바라보고 싶게 만드는 배흘림기둥. 그리고 이곳 무량수전의 좌측 뒷편으로 부석사로 이름짓게 된 유래가 있는 부석(浮石)이 있답니다. 돌이 지면에서 떠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지만.... 


부석사16

반대쪽에서 바라본 무량수전. 열려진 문 사이로 국보 제45호인 부석사 소조여래좌상이 살짝 보입니다. 특이하게 부석사의 불상은 정면이 아닌 좌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축잡지 플러스에서 1994년 2월에 건축가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가장 잘 지은 고건축"이라는 항목에서 압도적인 표를 얻어 당당히 1위를 한곳이 부석사였다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편"에 나와 있더군요. 정말 부석사 무량수전은 절집의 위치에서부터 전망과 건축미.. 무엇하나 빠지질 않을 정도입니다. 


부석사17

부석사에서 조사당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한 삼층석탑입니다. 이 삼층석탑의 앞이 부석사의 유명한 석양을 조망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장소입니다. 정말 석양이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철에는 사진을 찍기위해서 많은 사진사분들이 삼각대를 세우고 한컷이라도 건질려고 대기하는 장소입니다.


석양

바로 그 삼층석탑앞에서 해지는 석양쪽을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지금은 계절상으로 이렇게 오른쪽 숲뒤로 석양이 넘어간 시간이었지만 석양을 보기 좋은 계절인 가을철에 오시면 석양이 바로 앞 산을 넘어 떨어지는 멋진 낙조를 보실수 있을듯 합니다. 


부석사18

잠시 부석사의 법당안을 들여보다보니 스님께서 염불을 하고 계십니다. 고즈넉한 산사에 울려퍼지는 스님의 목소리에 세상사의 시름과 번뇌를 잠시 잊어버리는 듯한... 부석사의 불상은 정면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서쪽방향으로 위치해 있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정면에 불상이 위치하게 되면 입구의 문에서부터 거리가 너무나 좁아지기 때문에 서쪽으로 측면에 위치해 있다고도 하고.. 또 다른 이유는 화엄종 사찰이라서 서방정토사상이 토대가 되기때문에 불상을 서쪽방향에 위치시켰다고도 합니다만 이건 제가 주워들은 이야기입니다. 가장 근거가 있는 이유는 부석사 무량수전의 앞뒤폭이 좁기때문일듯 합니다. 


안양루

안동의 봉정사 극락전이 우리나라의 최고오래된 목조건물로 밝혀지기전에는 이곳 부석사 무량수전이 최고오래된 목조건물이었답니다. 그곳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에 기대어 서서 이렇게 안양루와 석등을 그리고 그 뒤로 파도처럼 넘실대는 산자락들을 본다는것은 정말 멋진 경험이랍니다. 이곳에서 보니 위에서 말씀드린 공포불상이 보이는듯 합니다. 하지만 공포불상은 안양루의 앞쪽 멀리에서 보면 확연히 보인답니다. 


부석사19

정문입구에서부터 얼마걸어오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멋진 산세와 풍광이 가슴을 확 틔우는듯 합니다. 정말 부석사의 위치는 두말할것도없이 아주 멋진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광경은 사진으로 보시는게 아니라 정말 방문해서 직접 보시기를 완전 강추드립니다. 


부석사20

내려오는길에 촬영한 목고와 법어가 있는 정자 범종루입니다. 이곳 앞마당에서 부석사 화엄축제가 개최된 적이 있답니다. 저는 화엄축제를 딱 한번 관람한적이 있습니다만 요즘도 개최되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네요... 그래도 산사에서 하는 괜찮았던 행사였는데... 


부석사22

내려오는 길에 포장이 된 부분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이 길이 아주 오래전에는 그냥 흙길이었었는데.. 그래서 참 정겨웠던 기억이 있긴합니다만 지금은 방문객들이 많아져서인지 흙길이 비가오면 다 패이고 해서 이렇게 포장을 했더군요. 보기도 좋아졌고 걸어다니기 편해지긴 했지만 예전의 정겨움은 사라져버렸다는... 

그리고 참고로 영주시의 부석사를 방문하시게 된다면 맛집으로는....아래 링크참조...

2016/08/19 - 풍기 서부냉면-경북 영주시 맛집. 생활의 달인에 방영된 우리나라 5대 평양냉면(클릭)

2017/04/20 - 경북 영주시 풍기의 맛집-소백산 희방사인근 천수 남원추어탕(클릭)

2016/05/27 - 영주시 맛집. 영주 명동감자탕-백종원의 3대천왕(클릭)

2017/12/23 - 경북 영주시 나능이능이버섯백숙...특히 능이버섯오리백숙이 맛나는 집(클릭)

2016/12/28 - 경북 영주시 풍기의 맛집-소백산 능이버섯 칼국수(클릭)

2016/05/03 - 영주시맛집. 순흥전통묵집(클릭)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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