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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로 떠나는 여행. 전남 화순과 경기 강화와 더불어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우리나라에서 고인돌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3곳이 있다고 합니다. 

해마다 4월말이 되면 고인돌축제가 열리는 전남 화순.

그리고 또한 매년 11월중에 고인돌축제가 열리는 인천시 강화군. 

그리고 마지막 한 곳이 이곳 고창군의 고인돌박물관입니다. 

포스팅하면서 드는 생각은 고인돌박물관이 있는 고창에서는 왜 고인돌축제를 하지 않을까?

자료를 찾아보니 정말 고창 고인돌 축제에 관한 자료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나름 혼자생각으로는 국화축제, 복분자와 수박축제, 청보리밭축제, 갯벌축제, 모양성제 등으로 

고인돌 축제 외에도 많은 축제가 있어서는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아무튼 국내에서는 가장 광범위하게 고인돌이 분포되어있는 고창 고인돌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고인돌박물관의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 6세이하는 무료였습니다. 


전북 고창군 고창읍 고인돌공원길 74(도산리 676)

입장권을 구입하고 나서 모로모로열차라고 하는 트램열차도 같이 구입을 하셔야 합니다. 

모로모로열차의 이용가격은 어른1,000원, 청소년 700원입니다. 

그런데 저희들은 일단 박물관을 보고 나와서 결정하자고 모로모로열차는 이용하지 않기로 일단 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결정은 박물관을 나오자마자 후회하는 순간이 왔습니다. 힝~~


입구에는 세계적인 여행가이드북 미슐랭그린가이드가 극찬한 한국명소 23개소에 선정이 되었다고 안내되어있습니다. 

게다가 만점인 별 3개를 획득했다고...ㅎㅎ


고인돌만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김영안 작가님의 전시회가 박물관의 1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삼육대 교수로 20여년동안 고집스럽게 고인돌의 풍경을 렌즈에 담고 계신다는...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이처럼 못박힌듯 한자리에서 세월을 견디고 있는 고인돌.

문득 유치환시인의 "바위"라는 시가 생각이 납니다. 

"내 죽으면 한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깍이는대로,

억년(億年)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아마 이런 마음으로 김영안 사진작가님은 고인돌만을 대상으로 촬영을 하지 않을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이제 기원전 1,000년의 시대로 돌아가봅니다.

고인돌박물관의 2층으로 올라가면 보통 어느 박물관에서나 있을법한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고인돌을 만들 당시의 이동방법을 설명하는 이런 조형물. 


그리고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는듯한 모습의 조형물들... 

옆에앉아있는 아이의 모습이 엄청 천진난만해 보이는 조형물입니다. 하지만 옆에있는 생고기는...ㅎㅎ


이런 모양의 집을 "움집"이라고 하지요.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사람들이 살았던 반지하의 원형 또는 사각형의 가옥.

2층을 관람하고 나서 다시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1층의 영상실에서는 "영원한 사랑"이라는 입체영화를 상영하고 있더군요. 

재미라기보다가는 입체영화라는 생소함에 관람을 했습니다. 입체영화는 볼때마다 참 신기하긴 합니다. ㅎㅎ


그리고 박물관을 나와서 이 모로모로열차를 타고 관람을 하기위해 이용권을 구입할려고 했으나

아이구...세상에... 그 사이에 이용권이 매진이랍니다. 

열차의 운행은 오후 5시 30분까지입니다만 이용권이 매진이라니... 3시도 안되었을 시간인데....

주위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리고 걸어가도 되겠지..하는생각에 오자마자 구입하지 않은걸 막 후회합니다. ㅠ.ㅠ

그래서 그냥 이렇게 대기하고 있는 열차의 모습만 한장 건지고는 보호자와 둘이서 뙤약볕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ㅋㅋ


처음엔 걸을 만 합니다. 주위의 고인돌을 보면서 막 신기해하기도 하고.. 

여기것이 더크다는둥 저기를 보라는둥 이곳저곳을 가리키며 신기해하기도 하고...ㅎㅎ


이렇게 가까이에서 고인돌을 촬영해보기도 하면서 그냥저냥 걸을 만 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조금은 덥다고 느끼면서도...ㅎㅎ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가까운 길은 아니었습니다. 

박물관에서 관람을 하면서 대충짐작을 했었지만, 이렇게 광범위한 지역일줄은 몰랐습니다. 

박물관에서 한참을 걸어갔습니다. 이렇게 넓고 긴 길을... 

차를 끌고 와도 될 것 같은 길인데... 인근의 농사를 짓는 분들은 트럭을 타고 잘도 다니는데... 

아무튼 한참을 걸어들어갑니다. ㅋㅋ


혹시라도 걸어서 가실 계획이시라면 정말 비는 내리지 않고 바람이 좋은날. 

그런날을 권합니다. 주위에 커다란 나무가 없어서 내리쬐는 태양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비의 노래처럼 "나는 태양이 싫어~~태양이 싫어~~"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아셔야 합니다. ㅋ


도착하니 이렇게 "나무쑥갓"꽃이 만발합니다. 일명 마거리트 또는 마가렛이라고도 불리며 아프리카 카나리아섬이 원산지라고 합니다. ㅎㅎ

계란꽃을 닮았다고해서 붙여진 "계란꽃" 일명 개망초와 비슷한데 참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개망초꽃은 번식이 너무 잘되는 꽃이라서 예전에는 이 꽃이 많이 피면 그해 농사는 망친다고 했다던.. 


하지만 논과 밭에 피면 잡초였을 꽃들이 이렇게 넓은 지역에 군락으로 피어있는 모습은

마냥 이쁘기만 합니다. ㅎㅎ


고인돌군락지는 이렇게 울타리를 해 놓아서 더 가까이 들어가보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곳이 관람코스 중 4코스입니다. 

모두 6개의 코스로 나뉘어진 관람지역을 모두 걸어서 다니기에는 더운 여름이면 좀 힘들듯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알게된 사실. 

전 세계 고인돌의 70%이상이 우리나라 한반도에 모여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고인돌의 수는 무려 3만여기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히나 2008년 현장조사결과 고창지역에는 무려 1,550여기의 고인돌이 있는것으로 밝혀졌으며

그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인돌만 447기. 


아무튼 이 많은 돌들이 고인돌이라고 합니다. 그냥 얼핏보기에는 그냥 아무런 의미없는 돌들인듯도 하고.. 

하지만 고인돌은 우리가 알고있는 무덤의 용도가 있기도 하지만 선사시대의 제단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고인돌의 양식은 탁자식과 바둑판식처럼 작은 돌을 밑에 받치고 큰 돌을 올린 방식과

 그리고 그냥 땅에 구덩이를 파고 큰돌로 덮은 구덩이식인 개석식 고인돌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완연한 고인돌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저 무거운 돌을 어떻게 옮겨서 이렇게 만들었을지? 정말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방식으로 제작된게 맞는건지?


또한 고인돌의 형태는 상석과 고임돌로 나뉜다고 합니다. 위에 있는 큰 돌을 상석이라 하고

아래에서 받쳐주는 돌을 고임돌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 고인돌 군락지에는 무려 447개의 고인돌이 모여있다고 합니다. 

동양 최대의 고인돌 군락지. 눈에 보이는 커다란 돌들은 모두 고인돌이라고 생각하셔야 할듯합니다. 


그 넓은 지역을 돌아다니다가 나오는길에 본 죽림선사마을. 

걸어다니느라 지쳐서 그냥 통과한 곳입니다. ㅋㅋ 아이들과 같이 였으면 체험하러 들어갔을텐데... 

이곳 죽림선사마을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사전예약으로 체험하기 위한 곳이라고 합니다. 

예약도 안했었으니 안들어가길 잘한듯..ㅎㅎ 


이곳 고창에는 이 보다가 훨씬 더 큰 동양최대의 고인돌이 있다고 합니다. 

무려 높이가 5m에 이르고 가로의 길이는 7m. 무게는 300톤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그보다가는 작지만 나오는길에 박물관근처의 커다란 고인돌을 한창 찍어봅니다. 모두들 이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더라구요..ㅎㅎ


그리고 고창 인근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2018/06/26 - 선운사-전북 고창 가볼만한 곳. 호남의 내금강-선운산 도립공원(클릭)

2018/06/21 - 길뜨락-전북 고창 맛집. 복분자와 수박축제로 유명한 고창(클릭)

2018/06/18 - 고창읍성. 그리고 맹종죽-전북 가볼만한 곳(클릭)

2018/06/14 - 추암관광농원-전남 장성의 삼채요리와 오리백숙, 떡갈비로 유명한 맛집(클릭)

2018/06/10 - 방장산 자연휴양림의 억새봉-패러글라이딩활공장이 있는 전북의 가볼만한 산.(클릭)

2018/06/06 - 국립장성숲체원, 장성 치유의 숲 산림치유센터-축령산 편백나무 숲(클릭)


추가로 우리나라에서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7곳의 산사 중에서 

그동안 제가 가본 곳을 포스팅합니다. 

2017/03/26 - 경남 가볼만한곳-양산 통도사 그리고 홍매화, 성보박물관(클릭)

2017/07/18 - 영주 부석사 화엄종찰-경북 영주 가볼만한 곳(클릭)

2017/02/09 - 눈내리는 날의 속리산 법주사-충북 가볼만한 곳(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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