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한정식 마중. 역대 대통령들의 별장인 청남대 맛집. 대청댐 맛집

　

청남대와 대청댐 인근의 대기표받고 줄서서 기다리는 맛집. 모던한정식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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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정식(평일) : 11가지 요리 19,000원

 들정식 : 13가지 요리 22,000원

 보리굴비정식 : 13가지 요리+보리굴비 32,000원

 저녁(평일)특선 : 10가지 요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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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와 둘이서 청남대를 다녀오던 여정중에서 들렀던 맛집이랍니다. 

경북 영주시에서 출발해 청남대가 있는 충북 청주시까지 드라이브를 하면서 조수석의 보호자가 찾아낸 맛집이랍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반로 845-5 (문의면 미천리 114-52)

원래의 계획은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청남대로 향할 계획이었는데 이곳에 도착해서 주차장을 보니 "만차"입니다.

그 넓은 주차장이 만차인것을 보니 은근히 불안한 마음.. 

역시나 식당안으로 들어갔던 보호자가 나오더니 점심은 예약도 다 끝났고, 빈자리도 없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저녁예약을 해놓고 나왔다고 합니다. 

럴수...럴수...이럴수가~~

그래서 일단 식당앞까지만 사진으로 담고 발길을 돌릴수밖에 없었습니다. 

"향토음식점인증업소 금상"수상을 했다는 현수막과 충청북도 지정 "밥맛좋은 집"으로 선정되었다는 현수막

그 외에도 입구에 붙어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선정 원산지표시 우수음식점. 그리고 모범음식점이라는 표지... 

이런것보다가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이곳의 정식명칭이 "모던(modern)한Ⅴ정식"인지 아니면 "모던(modern)Ⅴ한정식"인지 이게 아직도 궁금하네요. 

띄워쓰기가 어디가 맞는건지? ㅎㅎ 

그래서 그냥 저도 붙여서 쓰기로 합니다. "모던한정식 마중"

아무튼 점심식사는 어쩔수 없이 이곳에서 하지못하고, 저녁식사를 예약만 해둔채 다른곳을 찾아갔답니다. 

그래서 찾아갔던 곳이 나름 고추장삼겹살이 맛있었던...

2019/06/24 - 고추장삼겹살이 맛난 대청댐과 청남대 인근의 가볼만한 맛집. 대청댐가는길에(클릭)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거리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걸랑요. 

그리고 역대대통령들의 별장으로 이용되었다던 청남대를 관람하고 다시 이곳 모던한정식 마중으로 향했습니다. 

일단 자리에 앉으면 식탁의 셋팅된 모습~ 

상종이라 불리는 일회용식탁보에는

"좁은길을 갈때는 한걸음 멈추어 남을 먼저 가게 하고,

맛있는 음식은 다른사람에게도 나누어 주어 함께 

즐기는 것이 좋다.

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편안한 방법 중의 한가지다.

다른사람을 위하다 보면 자신에게로 그 보답이 돌아온다. 

그러므로 남을 위하는 것은 곧 나를 위하는 것이 된다. -마중가족-"

이라고 적혀있답니다. 

저랑 보호자는 산정식과 들정식 중에서 조금은 비싼 들정식을 주문했었답니다. 

오늘은 멀리 나왔잖아요... :)

이곳의 색다르면서도 좋았던 점은 이렇게 14가지의 나오는 모든 음식들이 알기쉽게 적혀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가지의 음식이 나올때마다 체크를 하면서 다음에 나올 음식의 메뉴를 알수있다는... 

사실 이게 없었다면 밑에 나올 음식사진들의 이름도 알수없을 지경이랍니다. 

가장먼저 나온 샐러드(콜라겐얹은)를 시작으로 14종의 먹방을 시작합니다. 

아이스크림인듯한 노란색의 샐러드소스와 같이 막 섞어서 먹거나, 아니면 살짝 찍어서 먹는답니다. 

그리고 바로 옆의 호박죽으로 이제부터 맛난음식들이 들어가니 놀라지말라고 속을 살살 달래줍니다. 

청포묵무침과 물김치

해파리냉채...라고는 하지만 냉채같지않게 차가운 느낌은 좀 없더군요..

이런 와사비향이 느껴지는 음식은 보호자가 좋아라하지 않아서 제가 혼자서 그냥 한젓가락에 꿀꺽~~

전 와사비향을 아주 좋아라합니다. 

새콤달콤 소라무침

야채전과 동태전. 방금 구운듯한 온기가 살짝 혀를 자극하더군요. 

사과소스로만든잡채

산삼배양근샐러드. 이거 완전 이쁜 모습이었습니다. 

산삼배양근과 새싹채소와 그리고 검은색소스로 보이는 초코크림인듯한 것으로 예쁘게 그려놓은 모습이 먹기에는 아까웠습니다. 

생선과단호박튀김

안창석쇠구이. 팽이버섯과 살짝 구운 마늘과 너무나 잘 어울렸던..

고기는 언제나 알흠답잖아요~~

표고버섯탕수. 처음먹어본 표고버섯으로 만든 탕수육?

식감도 맛나고 소스도 맛나고~~ 음식에 대해서 전혀 편식을 하지않는 저로서는 모든게 맛났습니다. 

보쌈. 백김치와 무말랭이.. 그리고 빨간고추와 청량고추가 한조각씩 들어있었던 새우젓.

새우젓의 양이 너무나 적어서 불만이었다는... 새우젓이 아니라 젓깔에 들어있는 새우만 그냥 정말 5-6마리 건져낸듯한..

그래서 조금은 짜게 먹는 제게는 불만이었다는... 보쌈은 새우젓에 푸~욱 찍어서 먹어야 하는데.... ㅠ.ㅠ

계절마다 상차림은 바뀌어도 14년째 변하지않는 맛의 가마솥밥입니다. 

밥위에 얹는 콩이 계절마다 바꾸긴 하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1인용 가마솥에 청원생명쌀을 이용해서 

강불과 약불조절은 물론 뜸을 들이는 시간의 초단위까지 지켜서 손님상에 올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광굴비와 찌개까지 나왔던 전체적인 상차림의 모습

저희가 식사를 했던 홀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주위를 돌아가면서 좁은 회랑식으로 된 외벽쪽으로도 테이블이 있었답니다. 

이렇게 입구의 오른쪽부터 빙~~돌아가면서 테이블이 마련되어있었구요. 

저희가 식사를 했던 홀 앞으로는 이렇게 따로 룸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이곳 카운터에 보시면 완전 카리스마 넘치시는 분이 단아한 복장을 하고 계시답니다. 

사실 사장님인지 아니면 점장 혹은 지배인이신지는 알길이 없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완전 카리스마 넘치시는 분이었습니다. 

아... 그렇다고 뭐 무섭다거나, 인상이 험악하다는 이야긴 절대 아닙니다. 

마치 고급호텔의 지배인을 보는듯한 단정하지만 엄숙해보이고, 친절하지만 엄격해보이는 그런 카리스마입니다. 

그리고 충북의 가볼만한 맛집으로는

2018/10/15 - 충북 단양 장다리식당-마늘정식이 유명한곳의 솔직후기(클릭)

2019/05/23 - 제천맛집 산아래.유기농쌈밥과 명물 빨간오뎅까지. 친환경 농산물 우수식당. 약채락. 밥맛좋은 집(클릭)

2018/05/14 - 제천 청풍호(충주호) 인근의 가볼만한 한정식 맛집-약채락 예촌(클릭)

2017/07/09 - 충북 제천의 맛집-48가지 약선재료를 이용한 한우명가 박달재(클릭)

2016/06/28 - 충북 단양의 맛집. 갈매기식당-흑염소전골(클릭)

이런곳이 있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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