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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방법으로 청포묵을 만드는 경북 예천 맛집. 맛고을 문화의거리 '전국을달리는 청포집'

절대강자! 댓글확인


 

새벽 4시부터 시어머님에게서 전수받은 비법으로 묵을 만들어서 내어 놓는 청포묵집의 맛집


 방문일시 : 2019년 4월 6일 토요일 점심식사

 동행자 : 언제나 그렇듯이 보호자

 녹두를 직접갈아서 만드는 잔칫날에는 빠질수 없던 전통먹거리

 가격 : 청포정식(12,000원), 탕평채와 태평추(각 30,000원), 돼지두루치기(25,000원)



예천청포집15

토요일 오전내내 보호자와 같이 열심히 식목일나무를 심고나서 점심을 먹기위해서 20여킬로미터를 달려서 찾아간 맛집입니다. 경북예천에서 청포묵을 맛있게 내어놓은집인 이곳. 전국을달리는 청포집.

입구에는 대한민국 축구센터를 예천으로 유치하기 위한 현수막이 달려있더군요. 

6월에 선정되는 대한민국 축구센터 유치를 위해서 1,2차 우선협상대상으로 지정된 천안과 경주, 

그리고 이곳 예천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겠지만, 

예천은 얼마전 군의원들의 해외연수추태로 인해서 완전 악재를 만난듯 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 


경북 예천군 예천읍 맛고을길 30(남본리 222-49)

아무튼 전국을달리는 청포집은 예천군내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도로명주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곳 도로의 양쪽으로 

'맛고을 문화의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예천군을 자주 지나치기는 하지만 시내 한복판의 이곳은 처음 가본 거리였습니다. 


예천청포집12

일단 식당안으로 들어가면 그냥 이런모습... 그냥 평범한 식당인듯 합니다. 하지만 방안으로는 손님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청포묵집이 인근에는 잘 눈에 띄지 않아서 일부러 찾아간 맛집이랍니다. 

청포묵은 녹두묵이라고도 불리며, 녹두를 갈아서 체로 걸러 가라앉은 앙금을 모아서 만든 묵을 말하며,

묵을 만들때 치자로 물을 들여서 색이 노랗게 된것을 황포묵 또는 노랑묵이라고 하며, 

물을 들이지 않은 것을 청포묵이라고 합니다. 


예천청포집2

메뉴판에는 탕평채와 태평추도 있었습니다. 각 3만원의 조금은 비싼듯한...

그래서 저희는 그냥 청포정식을 주문했답니다. 

참고로 탕평채란 어떤걸까? 하는 생각에 벽면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보니 

'청포에 갖은 야채, 쇠고기, 오색고명을 얹어 버무린 묵무침으로 왕실의 주안상에 오르던 음식으로, 

조선 영조때 탕평책을 논하던 자리의 음식상에 처음으로 등장해서 탕평채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예천청포집3

일단 맛있는 된장찌개였습니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이야기는 들었지만, 소문이 헛되지는 않더군요. 


예천청포집4

보호자와 둘이서 한상 가득히 받은 모습입니다. 나름 참 정갈하고 사장님의 음식솜씨가 돋보이는 듯 한 반찬들.

조기구이도 참 맛나게 잘 구워졌더군요. 


예천청포집5

보호자께서 이렇게 청포묵비빔밥을 들어보이며 이렇게도 찍어야 한다며 빨리 한장 찍으라고... 

김가루와 당근과 계란 등의 고명이 얹어진 쫄깃쫄깃한 청포묵 비빔밥. 

묵의 색깔을 보니 이곳은 청포묵의 일종인 황포묵인듯 합니다. 


예천청포집6

간장을 살짝 넣고는 살살비벼줍니다. 정말 쫄깃한 느낌이 수저로 전해오는듯 했습니다. 

제가 있는 영주시의 순흥의 전통묵집은 도토리묵으로 이름난 곳이어서 자주 갑니다만, 

청포묵은 도토리보다가 훨씬 쫄깃쫄깃한 식감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비빔밥에는 밥을 넣어서 비벼먹는 편이지만, 

보호자는 저처럼 밥을 섞어서 비벼먹으면 원래의 맛을 느낄수 없다고 밥따로 묵따로 이렇게 먹는 편이랍니다. 

그래도 저는 원래 비빔밥은 비벼서 먹어야 제맛이라고 항상 우깁니다. 

어떻게 먹든 맛있는 음식은 다 맛있습니다. 


예천청포집8

들어갈때 손님들이 있어서 찍지 못했던 식당의 내부를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 조용한 곳만을 한장씩 촬영합니다. 

나름 TV 프로그램에도 방영이 된 적이 있나봅니다.

KBS의 '아침이좋다' 라는 프로그램과 SBS의 '모닝와이드'에도~~


예천청포집10

그리고 이곳을 들어갈때부터 한컷 찍어보고 싶었지만, 나올때까지 손님이 계셔서 이렇게 살짝 열린 문틈으로 한장 건집니다. 

이곳을 방문했던 나름 유명인들의 서명이 받아서 액자로 만들어 두었더군요. 

서명을 받은 액자가 좀 더 많았는데 손님이 있어서 그냥 딱 요만큼만~~


예천청포집16

맛있는 청포묵을 먹고 나오면 예천군의 맛고을 문화의 거리인듯 이렇게 벽화가 많이 그려져 있습니다. 

모두들 멋지게 그린 그림이었는데 이 그림은 식당 바로 앞의 그림입니다. 

그런데 고무줄놀이를 하는 아이들과 세발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의 모습이 

모두들 조금은 화가 난 듯 한 얼굴이라서 혼자서 피식하고 웃었답니다. 


예천청포집17

그리고 가스배관을 타고 노는듯한 아이들의 모습.. 회색의 배관은 그림이 아니라 실제 도시가스배관이랍니다. 

벽면에 그린 그림과 배관위에 그린 손그림이 절묘하게 일치해서 인상적이었답니다. 


예천청포집18

이렇게 말뚝박기를 하는 조형물도 있었지만 아이들의 모습이 아니라 조금은 나이가 지긋한 분이 말뚝박기를 하는듯...

얼굴에 나름 주름도 있었던듯...


예천청포집19

그리고 아주 오래된 TV 그림. 정말 예전에는 TV의 생김새가 저런 모습이었지요. 커다란 장식장안에 설치된 브라운관TV.

그리고 보지않을때는 문을 닫아서 조그만 자물통으로 걸어두게 만들었던...TV아래 보이는 못난이인형도 추억 돋습니다. 


예천청포집20

문화의 거리를 걷다가 만난 의자위의 조형물. 막걸리를 일잔 걸친듯 살짝 나온 배를 다 내보이고 하품을 하는듯한 모습.

그냥 이런 모습으로 한잠 늘어지게 자고 싶더군요. 


예천청포집21

그리고 벽을 깨고 나오는 옛날 프로레슬링의 유명한 김일 선수의 모습일듯한 그림. 

그 옛날 프로레슬링이 한창 유명할때는 위에 보이는 브라운관 TV앞에 동네아이들이 다 모여서 같이 응원했던 추억이 있답니다. 그때는 정말 동네에 TV있는 집이 딱 한집이라서 그집 처마에 TV를 설치해놓고 흙마당에 앉아서 응원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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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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