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용궁카페의 용궁박물관-두번째방문

경북 예천 용궁의 단골식당이 오징어직화구이로 백종원의 3대천왕이라는 프로그램에 방영되었다는 소식을

얼마전에 듣고는 다시 한번 찾았었습니다.

오랜만에 멀리에서 공부하는 아들녀석이 찾아와서는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가족이 원한다면 거리가 문제겠습니까?

 

예천 용궁의 직화오징어로 유명한 단골식당에 관한 포스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시면 되지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단골식당을 들른 후에는 꼭 한군데 더 들러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후식을 합니다.

그래서 찾는 곳은 용궁면의 작지만 아름답고 예쁜 카페

 

용궁카페(YG CAFE)

 

어쩐지 사장님께서 나무를 손수 깍으셨을 것만 같은 느낌의 YG CAFE

 

경북관광공식블로그에서 경북의 4대 이색카페에도 선정되었답니다.

 

 

사실 이곳 용궁카페에 관한 포스팅도 예전에 올렸답니다. 여기를 클릭~~

 

 

하지만 오늘의 포스팅은 사장님께서 오랜세월동안 손수 수집을 하셨을 옛날 물건들에 관한 겁니다.

용궁카페의 한켠에 조그마하게 자리잡은 용궁박물관....

 

예전의 포스팅은 카페내부의 주간모습을 촬영한 것이었다면

오늘사진의 내용들은 대부분 용궁박물관의 내부입니다.

 

연륜이 그윽하신 부부바리스타이신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작은 박물관입니다.

사실 이런 조그마한 박물관은 강원도 영월에 방문했을때 참 많이 있더군요.

언듯 생각나는 것들만해도 영월의 동강박물관, 라디오스타 박물관, 인도미술 박물관, 조선민화 박물관 등등

 

하지만 이곳도 혼자서 이런 모든 수집품들을 수집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은 소품들부터 시작해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답니다.

 

가마솥과 아궁이... 박물관안에서 아궁이에 불을 피우는 건 아니구요.. 저 불모양은 무늬만 불이랍니다.

사실 카페를 운영하시면서 저런 공간에 테이블을 하나 더 설치하시면

수입에 더 도움이 되실텐데도 이렇게 해 놓으셨다는 건... 사장님의 열정이 아닐까 합니다.

 

각 파트별로 근대사... 그리고 민속 등등...

 

초등학교정도의 아이들과 같이 방문을 하시면 옛날모습을 조금이라도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내부공간 뿐만이 아니라 바깥에도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세월이 많이 지나서 빛바랜 사진들...

 

카페의 외부모습 야경입니다.

 

외부에서도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답니다.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아이들이 시선안에서 놀기에는 딱 적당한 크기의 잔디밭...

시원한 그늘에서 눈꽃빙수 어떠세요?

여기 눈꽃빙수가 참 맛있어요. 양도 많고요...아마 둘이서 드셔도 충분하고 완전 부드러워요~~~

 

벽면에 보시면 예천 회룡포를 그림으로 그려놓은 것이 있답니다.

 

색소폰을 부시는 용궁카페의 사장님이자... 용궁박물관의 박물관장님이십니다.

저녁 이른 시간에 방문하면 사장님께서 직접 카페안에서 색소폰을 불어주신답니다.

저희들이 찾아간 시간엔 늦은 시간이라서 인근에서 시끄럽다고 하신다며 처음엔 사절하셨는데....

나중에 사장님의 친구분들이 찾아오셔서 막 권유했더니 마지못해 여러곡 불러주셨답니다. ㅎㅎ

색소폰은 저도 배우고 싶어요....

 

혹시나 사장님이 이글을 보신다면... 올린 사진이 불편하시다면 내려드릴께요...

근데 사진이 야간이라서 좀 흔들렸어요......ㅠ.ㅠ

 

운치있는 공간에서 여유롭게 울려퍼지는 색소폰의 음악과 차한잔......그리고 소중한 가족

뭘 더 바라겠습니까?

 

이녀석요?

터줏대감이자 문앞에서 귀여운모습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예전 포스팅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때는 순종삽살개처럼 완전히 털복숭이였는데...

더위가 가까워와서인지 이렇게 되었어요....ㅋㅋㅋ 근데 완전 순한녀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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