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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문경 봉암사에서 세수 85세로 입적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선지식으로 꼽히는 고우 스님이 출가를 결심했던 수도암~~


방문일시 : 2021년 6월 17일 간간히 비 내리고 안개 자욱한 날 보호자와 드라이브

주소 : 경북 김천시 증산면 수도길 1438(증산면 수도리 512)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의 말사인 청암사의 부속암자. 관람료 없어서 좋더군요. 

859년 도선국사가 수도 도량으로 창건한 사찰이며 인근의 김천시 국립치유의숲과 김천시의 트레킹 코스인 인현왕후길의 종착점이자 시작점


고우 스님 출가한 곳 / 김천 수도암 / 경북 김천시 가볼 만한 곳 / 직지사의 말사인 청암사의 부속암자 /

수도암이정표

얼마 전 포스팅한 국립김천치유의숲을 다녀오고 이번에는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봅니다.

수도암이라는 표지석을 보면서 그냥 작은 암자이겠거니...안 가보려고 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언제 다시 이곳을 와볼 수 있겠나...

하는 생각에 간간히 비는 내리고 안개 자욱한 날씨였지만 수도암으로 향했습니다.

행여나 왼쪽에 보이는 국립김천치유의숲에 가실 계획이시라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2021.08.09 - 자작나무숲으로 울창한 힐링의 숲. 경북 김천시 국립김천치유의숲(클릭)

 

인현왕후길 안내도

수도암으로 차를 향하자마자 만나는 인현왕후 길의 이정표.

조선시대 숙종의 계비로서 국모로서 추앙을 받았으나 왕자를 낳지 못해서 왕의 총애를 받지 못하고,

특히 숙종의 후궁 장씨(바로 장희빈)가 아들을 낳고 그의 계략으로 폐서인 되어 1701년 37세의 일기로 세상을 뜨기 전

이곳에서 3년간 머무르며 복위를 기원한 곳이 바로 이곳 수도산이라고 합니다.

저랑 보호자는 간간히 내리는 빗방울로 트레킹을 하진 못하고, 그냥 차를 타고 수도암으로 향합니다.

 

수도암 올라가는길

얼마 올라온 것도 아닌데 저 멀리 자욱한 안개로 인해서 아스팔트가 잘 포장된 길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이더군요.

그리고 6월의 푸르른 녹음은 올라가는 길을 조금은 어둡게 음산하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차의 시동만 끄면 정말 조용하고 새소리 바람소리 외에는 들리는 소리가 없습니다. 멋진 곳이었습니다. 

 

수동암 입구

이곳 김천시 수도산의 해발 높이는 1,317m라고 합니다.

하지만 수도암이 있는 곳은 해발 약 950m 정도로서 바로 앞까지 이렇게 승용차도 올라갈 수 있게 포장이 아주 잘 되어있었습니다.

수도암은 청암사의 부속암자이긴 하지만 청암사는 이곳에서 거의 10km나 떨어져 있으며 차를 타고 이동해도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관계로

저희는 가보진 못했습니다. 너무 아쉽더군요.

 

수도암 계단

해발 950미터가량 되는 수도암이라서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어서 뭔가 조금은 신비로운 느낌을 받으면서 입구의 계단을 올라갑니다.

수도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직지사의 말사인 청암사의 부속암자로서 859년에 도선국사가 수도 도량으로 창건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6.25 전쟁 때 공비소탕작전을 펼치면서 전소된 것을 최근에 크게 중창하였다고 입구의 안내판에 적혀있더군요. 

 

수도암 현판

계단을 올라서니 입구에 수도암이라는 현판이 보입니다.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이곳 수도암은 얼마 전 8월 29일 입적하신 한국불교의 대표 선승이신 고우 스님이 출가를 결심한 곳이라고 합니다.

군을 제대 후 폐결핵으로 요양차 이곳을 찾았다가 불교공부에 빠져서 출가를 결심하였다는...

 

수도암 입구

그리고 고우 스님은 후에 2006년 제가 살고 있는 영주시의 바로 옆 경북 봉화군에 금봉암을 창건하였으며

2007년 조계종 원로의원 추대,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 품계를 받았다고 합니다.

80세가 되자 기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최근에 경북 봉화군의 병원을 찾았다가 경주 동국대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으시다가 건강이 악화되어 문경 봉암사의 동방장실로 옮겨 스님들이 예를 갖추었으나 세상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경북 봉화군 봉성면에 있는 금봉암을 창건하셨다는 걸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제가 사는곳에서 멀지 않은데... 

지도에서 검색해보니 완전 산속에 위치한 곳인데 조만간 기회가 된다면 한번 방문해보고 싶어 집니다. 

 

김천시 수도암 관음전

수도암의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널따란 마당과 뒷배경으로 안개 자욱한 산이 자태를 드러내기 싫어하는 듯합니다.

멀리 보이는 관음전을 배경으로 화창하게 맑은 날이었다면 정말 경치가 멋진 곳일 듯했지만 자욱한 안개로 인해서 배경과 경치는 제쳐두고 그냥 조용하고 한적한 신비로운 감이 맴돕니다. 관음전의 오른쪽으로 작은 계단으로 가면 뭐가 있을까 하는 궁금한 마음에 막 달려가 봅니다. 

 

가지런한 장독대와 담장 너머로 저 멀리 나한전이 보입니다. 나한전 앞의 아름드리나무가 멋스러워 보이더군요.

가까이가서 보고싶었지만 동행했던 보호자는 저랑 다른방향으로 벌써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럴때는 얼른 뒤따라가야합니다. 

 

김천시 수도암마당

이곳 수도암은 청암사의 부속암자라고는 하지만 여느 사찰보다 규모면에서는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었습니다.

입구의 바로 앞의 마당을 가로질러 계단을 올라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봅니다.

 

윗마당에서 바라본 김천시 수도암

계단을 올라서 아래를 바라보니 왼쪽으로 보이는 나한전이 멀지 않은 거리인데도 자욱한 안개로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안개만 없었다면 정말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을듯한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김천시 수도암의 선원

계단을 올라서면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수도암의 선원으로 이용되는 건물이라고 합니다. 수도암을 관람하면서 사람이라곤 보지를 못했답니다.

안개도 자욱하고 주차장에 차량은 몇대 보이긴하는데 사람이 한사람도 보이질 않아서 괜히 스산하더라는....ㅎㅎ

 

수도암 대적광전

수도암의 선원을 잠시동안 보고난 후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이곳  수도암의 메인인 대적광전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뒤로 안개자욱해서 흐릿하게 보이는 약광전.

 

수도암 삼층석탑

대적광전 바로 앞에는 보물 제297호로 지정된 김천 청암사 수도암 동서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동쪽의 3층 석탑이랑 2기의 삼층석탑으로 대적광전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마주 보고 서있는 쌍탑으로 859년 창건 당시 도선국사가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서탑의 높이는 4.25미터이고, 멀리 보이는 동탑의 높이는 3.76미터로서 두 탑의 형식이 서로 다르고 탑 사이의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본래 쌍탑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서에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작게 보이는 비석인 수도암비는 신라의 명필 김생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명문이 확인되었으며, 높이는 177cm이며 이 수도암비는 신라 말기에 만든 청암사의 수도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의 정확한 제작연도를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라고 합니다. 

 

수도암 대적광전

수도암의 대적광전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1963년 1월 21일에 보물로 지정된 보물 제307호인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있답니다. 문은 열려있긴 했지만 들여다보질 못했네요. ㅎ

 

수도암 대적광전 측면

대적광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다포양식 맞배지붕입니다.

이렇게 측면에서 보면 조금은 기둥이 짧아서 비율이 맞지 않은 듯 하지만 그런 만큼 더욱 안정적이게 보이더군요.

 

김천시 수도암 약광전

대적광전의 바로 옆에 위치한 약광전입니다.

이곳 약광전과 대적광전 안에는 석불좌상이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문이 닫혀져 있어서 열어보질 않았네요...

뭐 사실 개인적인 신앙이 있는 관계로 일부러 열어보질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ㅎㅎ

 

안개속의 수도암

정말 안개가 갈수록 자욱해지는 듯했습니다.

바로 아래에 보이는 나무들과 전망들이 모두 안개에 파묻혀버려서 안타까운 마음만 가득하더군요.

 

김천시 수도산 등산로 안내지도

이렇게 먼 곳 경북 김천이라는 곳에 언제 다시 와볼 수 있을는지 기약도 없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곳 수도산 등산이라도 한번 다녀와야 할 듯합니다. 그때는 인근의 청암사도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수도암의 샘물

김천의 청암사 수도암을 잠시 동안 안갯속에서 둘러보고 이렇게 맑은 샘물로 목을 축입니다.

그리고 이제 안개자욱했던 산속을 떠나서 어디 맛집이라도 찾아나서야 할때입니다. 저녁시간이라서 출출할 때가 다가오거든요.

저는 항상 그렇듯이 운전을 하고 조수석에서 보호자는 맛집을 검색합니다. ㅎㅎ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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