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경천호 가는길의 천연기념물. 문경 대하리 소나무

　

보호자와 드라이브 도중에 만난 천연기념물 제426호. 문경 대하리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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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영주에서 가까운 곳으로 보호자와 둘이서 드라이브를 나섰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다 커버려 객지로 나가 있으니....

주말이면 솔직히 같이 놀아줄 친구는 와이프인 제 보호자 뿐입니다. ㅋㅋ

사실 평일엔 운동이다 뭐다해서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해볼려고 할때도 있긴하지만, 

주말과 휴일은 온전히 가족과 같이 보내야 세상살이가 편해집니다. 

문경과 점촌쪽으로는 가끔씩 가는 길이기도 하답니다. 

이날도 점심식사를 예천의 용궁면에서 오징어불고기랑 순대국밥을 먹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문경쪽으로 가면 항상 점심이나 식사는 이곳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2016/03/13 - 예천군맛집. 용궁 단골식당-백종원의 3대천왕(클릭)

2016/12/21 - 경북 예천 용궁 순대맛집-용궁 박달식당(클릭)

2017/04/13 - 경북 예천의 맛집-용궁순대의 오징어 불고기와 순대국밥(클릭)

이 중에서 가장 자주 찾아가는 곳은 첫번째, 단골식당이랍니다. 

포스팅을 한지가 꽤 지난 내용이긴 하지만 아마도 갈때마다 포스팅을 했더라면 족히 10번은 될듯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무슨 광고를 해주는 것도 아니라서 자주 가는 곳이라도 포스팅은 한번 정도로 족할듯 합니다. 

아마도 몇년지나면 다시 한번 하겠지만요..ㅎㅎ

경북 문경시 산북면 대하리 16

점심을 먹고 보통 문경에서 예천을 거쳐서 집이있는 영주시로 돌아오는 코스로 오는것이 매번 같은 코스였지만, 

이날은 이상하게 가보지 않았던 길을 선택해서 느긋하고 여유있는 드라이브를 해 봅니다. 

바로 문경에서 경천호를 지나서 충북 단양  대강면으로 해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영주로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경천호를 생각하면 언젠가 가본 기억이 있지만 정말 기억에도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된 일이라서 

오랜만에 그 길을 가보기로 결정하고 문경에서 단양으로 가는 도중에 

도로가에서 언뜻 '천연기념물'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잠시 차를 세웠습니다. 

작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소나무 앞에서니 웅장한 자태가 조금은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예전에 가본 천연기념물 제294호인 예천의 석송령이라는 소나무를 생각나게도 합니다. 

2016/10/13 - 예천 가볼만한 곳. 세금내는 나무-예천 석송령(石松靈)(클릭)

설명문에 따르면 2000년 10월 9일 천연기념물 제426호로 지정이 되었으며 수령이 400여년으로 추정되는 반송으로 

줄기와 가지가 옆으로 뻗어있어서 우산 2개를 맞대어 놓은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높이가 6m, 가슴높이의 둘레가 3.1m, 가지는 동서로 15.1m, 남북으로 20m 퍼져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방춘 황희정승의 영정을 모신 장수황씨의 종택사당과 사원이 주변에 있어서 마을이름을 영각동이라 부르고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주민들이 모여서 '영각동제'라는 당산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정면에서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뒷부분으로 돌아가자 이렇게 보입니다. 

아마도 솔잎혹파리 피해를 입어서 방제를 위한 약제를 주입중인듯 합니다. 

정말 굵은 가지들은 아래로 쳐짐을 방지하고 부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나무 등을 이용해 받침대들을 설치해 놓았더군요. 

바로 옆에 보이는 시골집 한채. 이렇게 커다란 천연기념물인 소나무를 바로 옆에 두고 사시는 것도 멋질듯 했습니다. 

담장만 없다면 그냥 정원안으로 들어온 듯한 천연기념물 문경 대하리 소나무. 

잠깐 동안이었지만 소나무의 웅장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 인간은 참 짧게 살다가는 인생임을 새삼 느껴봅니다. 

경북 문경에서 충북 단양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천연기념물인 대하리 소나무. 

이곳을 지나칠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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