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송혜교 송송커플의 드라마 태백 태양의후예 촬영장. 강원도 태백 가볼만한 곳.

　

송중기 송혜교 커플을 탄생시켰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태백 촬영지.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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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의 매봉산 정상의 멋진 바람의 언덕에 들렀다가 

이번엔 예전 한창 드라마가 유행할 당시엔 가볼 생각도 안하던 곳을 

이제서야 가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바로 태양의 후예 라는 드라마의 촬영지.

개인적으론 별로 흥행을 하지 않을듯한 드라마이긴 했지만, 

정치적인 이슈와 송중기, 송혜교 커플 일명 '송송커플'을 탄생시켰던 드라마. 

물론 지금은 헤어져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긴 하지만, 

그때 당시엔 참 대단한 뉴스거리였지요. ㅎㅎ

이곳을 가기전 한강의 발원지라고 하는 검룡소를 잠깐 들르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고 있어서 등산화도 없이 산길을 걷기를 꺼려하던, 그리고 그냥 차안에서 비내리는 풍경을 보고 싶어하던 

보호자의 명령에 검룡소는 그냥 패스하고 다시 차를 달려 이곳으로 왔었네요. (전 보호자의말을 잘 듣습니다.ㅋ)

솔직히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라서 약간은 기대를 안고 이 언덕을 올라갔습니다. 

드라마를 정주행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멋진 장면들이 있었으니까요. 

강원도 태백시 통골길 112 (통동 산 67-1)

매봉산에서 흩날리던 빗발은 태백시내에 도착하니 제법 조금 세어졌습니다. 

태양의 후예 태백 촬영지의 입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이며 16시 40분에 입장을 마감한다고 입구에 쓰여있더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하지만 이곳 태양의 후예 촬영지를 둘러보는 동안 비가 내려서인지, 아니면 코로나 19로 인해서인지, 

무슨 연유에서인지 관람객은 저랑 보호자 딱 두명이었습니다. 

아마도 송송커플의 이혼으로 인해서 거의 방문객이 급감한 이유도 없진 않겠지만, 

이렇게 방대한 시설물을 설치해두고 관리를 안하고 있는듯한 느낌.. 사실은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ㅠ.ㅠ

태백시에서 총 사업비 3억 7천만원을 들여서 복원한후 2016년에 8월 개장할 당시만 해도 매년 10만명 안팎이 방문하는등 

지역의 주요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줄 알았으나, 주인공의 파경으로 아마도 운영하기에도 퍽찰듯 해 보입니다. 

그러니 이곳을 방문할때에는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아무튼 그런 복잡미묘한 상황은 제쳐두고 보호자와 저는 드라마가 한창 유행할 당시인 2016년으로 돌아가서 관람을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였던 UH-1H 헬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헬기가 가장 먼저 눈에 띄였던 이유는 제가 군시절에 좀 많이 타본 헬기랍니다. 

나름 3공수 특전여단...특전사, 일명 공수특전단에서 군생활을 해서 이 헬기와 C130수송기를 좀 많이 타보았거든요. 

물론 뛰어내리기위해서....젠장...지금도 웃프네요...ㅋㅋ ㅠ.ㅠ

지금은 거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마도 우르크 저 무너진 건물안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구조하던 

유시진 대위의 모습이 크로즈업됩니다. 

이건물 앞에서 송중기가 송혜교의 신발끝을 묶어주는 장면이 촬영되었었다고 바로 앞 이정표에 적혀있더군요. ㅎㅎ

바로 이장면이지요.. ㅎㅎ

이곳은 원래 한보광업소의 직원들 목욕탕으로 사용되던 곳을 지진현장 촬영을 위해서 이렇게 무너뜨렸다고 합니다. 

물론 한보광업소는 지금은 폐광되었으니까요.. 

그리고 이 건물. 한창 공사중인 건물이었는데 건물은 다 완공인듯 한데 내부는 문이 닫겨져 있었습니다. 

외부의 바닥공사도 한창 진행중이었던듯 하구요. 유리창으로 살짝 본 모습은 내부는 텅 비어있더군요. 

아마도 송송커플의 파경으로 인해서 거의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듯 했습니다. 

멀리에서 보면 번듯한 건물이었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이런모습입니다. 

전기시설들과 바닥공사는 아직도 진행중이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언제 완공될지 기약이 없을듯 합니다. 

촬영당시 사용되었던 각종 차량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이 있었구요. 

송송커플의 키스씬 동상...

강모연 역으로 출연했던 송혜교의 주무대였던 의료시설들입니다. 

문은 닫혀져 있었고, 내부를 들여다볼수도 없게 되어있었습니다. 

지금은 아스라한 추억이 되어버린 송중기와 송혜교의 키스씬~~

근데 개인적으론 이 키스씬 동상만은 계속 이렇게 설치해두어야 하는건지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연예인이긴 하지만 솔까말 다시 재혼을 해야 하는 주인공 개인 입장을 생각하면 그냥 헛웃음이 나옵니다. 

아마도 우르크 태백부대의 지휘소로 사용되던 건물일듯 합니다. 

내부에는 촬영당시 사용되었던 총기류와 소품들을 전시해 놓았는데 

이 또한 코로나로 인해서인지 문이 닫혀져 들여다볼수 없었답니다. ㅠ.ㅠ

우르크 태백부대의 PX도 재현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옆에 내무반.. 예전 깡통막사라고 불리는 건물이 있었구요. 

이 시설들에서 군복을 입고 촬영을 할수있는 곳도 있다고 하던데 

송중기와 송혜교를 모티브로 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들었었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정말 아무도 없이 너무나 조용했습니다. 

이 모든 시설물들의 리모델링 기간이 올해 6월 30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고 공사안내판에 적혀있었습니다. 

제가 5월달에 방문을 했었는데 지금은 잘 운영이 되고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할듯 합니다. 

한켠에 자리잡은 예쁜성당의 모습과 부대의 본부로 사용되던 건물은 이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통리시장인근 태양의 후예 공원에 재현해 놓았다고 합니다. 다시 차를 타고 그곳으로 이동을 해 봅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태백시 통리시장인근의 태양의 후예공원.

비가 많이 내렸던 관계로... 그리고 이전 촬영지에서의 모든 문이 닫겨져 있었던 관계로 

이곳은 그냥 제가 차안에서 대략적인 모습만 촬영했었네요. 비를 맞으면서 차에서 내렸는데 또 문이 닫겨져 있으리라는 예감...ㅎ

바로 옆에는 송중기의 군화를 아주 커다랗게 제작한 모형이 있었지만 그 또한 비가 내려서 패스~~

이곳에서도 이 동상은 어김없이 중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국최고의 고원도시 태백.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나름 거액을 들여서 리모델링을 겸한 공사를 진행중이었는데 

송송커플의 파경이후 진행상황이 어찌될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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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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