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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

태안 천리포수목원. 고규홍 선생님과.... 최초의 사립수목원. 경북 영주선비도서관 선비인문학특강

절대강자! 댓글확인


 

1979년 귀화한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했던 민병갈에 의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수목원


 방문일시 : 2019년 5월 25일

 동행 : 보호자랑 경북 영주시 선비도서관의 "고규홍의 조선선비와 떠나는 숲길" 수강생

 천리포수목원 입장료 : 3월~11월 성인 9,000원, 12월~2월 성인 6,000원

 자생식물을 비롯 전 세계 60여개국의 총 15,894종을 보유한 국내최다 식물종보유 수목원



천리포수목원1

지난 5월 14일과 21일, 2회에 걸쳐서 경상북도 교육청 영주선비도서관에서 나무에 관한 인문학 강의를 들었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블로그기자단을 2년째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에 걸맞게 숲과 나무에 대한 인문학적 소양을 좀 키워야겠다는 생각..

인문학 강의의 제목은 "고규홍의 한국의 나무 : 선비의 삶을 기억하다"

천리포수목원의 이사이자 여러곳에 출강을 하시는 고규홍님의 강의를 들어보는 것도 뜻깊은 일이었지만,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이곳 천리포수목원의 탐방기회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탐방기회가 중식비만 지참하면 무료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참가할 수 있었던 건 아니랍니다. 

2회의 특강을 모두 수강을 해야했고, 특히나 홈페이지에서 신청접수를 받자마자 열심히 광클~~ㅋㅋ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소원면 의항리 868)

오래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지만, 

경북 영주시에서 우리나라를 동서로 횡단해서 충남 태안까지 가기엔 너무나 먼거리여서 엄두를 못내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사실 태안에 대한 기억은 아주 오래전, 

보호자랑 둘이서 태안의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을 여름에 방문했다가 

갑자기 억수같이 퍼붓던 장대비를 밤새도록 텐트안에서 꼬박 맞았던 기억이 있답니다.

텐트옆으로 빗물이고여서 도랑물이 되어서 흐르는 소리도 막 들리고, 바닷물이 범람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던 상황에

저야 개인적으로 자갈바닥에서도 눈만 감으면 잠드는 체질이지만,

그날 이후로 제 보호자는 텐트안에서 절대 잠을 자지 않습니다. 물로 텐트를 구입도 못했습니다.  

그때 가보았던 태안이란 도시는 경북영주시에서 거의 10시간을 달려갔던듯 합니다.

물론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도 많았지만요..


천리포수목원2

하지만 이번에는 그때에는 없던 고속도로를 관광버스로 달려서 4시간만에 도착을 했답니다.

오랜만에 버스여행이라서 아주 편하게 다녀왔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아서 앞으로 가끔 가보도록 해야겠습니다. ㅎㅎ

고규홍 선생님께서 추천하신듯한 인근의 식당에서 처음 먹어보는 아나고 두루치기로 점심식사를 하고

천리포수목원의 매표소에 도착을 하니 생각보다 큰 규모인듯해서 조금은 놀랐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지역은 7개의 관리지역중에서 유일하게 밀러가든만 공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천리포수목원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리포수목원이라는 입구의 푯말에서 보시듯이 막 기대가 됩니다. 

이곳 천리포수목원은 민병갈이라고 하는 미국계의 귀화 한국인이 세운 국내최초의 사립수목원이라고 합니다. 

1921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태어나 1945년 미군의 정보장교로 우리나라에 첫발을 디딘 후, 

1953년 한국은행에 취직해서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며 천리포수목원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은행 총재를 역임하고 출판사 을유문화사를 창립하고 

퇴직후에는 남이섬을 인수해서 서로 나무심기를 경쟁이라도 하듯 했던 민병도와는 평생에 둘도없는 의형제로 지내면서 

이름도 Carl Ferris Miller에서 '민병갈'로 개명하고 

1979년 우리나라로 귀화해서 한국인으로 귀화한 미국인 1호라고 합니다.  


남이섬이 친일후손의 재산이라고 방문을 꺼려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할아버지였던 민영휘는 친일을 했을지언정

민병도라는 분의 업적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될듯 합니다. 


천리포수목원4

천리포수목원의 이사님이신 고규홍강사님께서 직접 수목원에 입장하기 전, 

매표소앞에서 간략하게나마 저희들을 위해서 수목원의 현황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답니다.

작은체구에 어울리지않게 허스키한 보이스로~~ 멋지십니다. ㅎㅎ


천리포수목원5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여태 보아왔던 풍경과는 사뭇다른 은근히 외국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천리포수목원6

버스를 타고 태안에 도착했을때부터 주변에 많이 보여서 궁금했던 나뭇잎의 색이 이상하게 다른나무. 

고규홍 선생님께서 "삼색참죽나무"라고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해양성기후에서만 나무의색깔이 3번이나 바뀐다고 합니다. 

처음에 새싹으로 나올때는 붉은색, 그리고 그 후에는 지금처럼 조금은 약간의 노란색, 

그리고 약 20여일후에는 다른나무와 같이 초록색으로 바뀐다고... 신기한 나무였습니다.


천리포수목원7

입구를 들어서면 이렇게 깨끗한 바닥에 작은 연못의 연꽃을 피우기를 기다리는 연잎과 해변에 온듯한 의자.


천리포수목원10

표를 구입하고 이곳으로 입장을 하게 됩니다. 

정말 오랜만에 단체입장이라는것을 해봅니다. 매번 보호자의 단둘이 다녔었는데....


천리포수목원11

입장하자마자 건생초지원의 작은 숲속의 오솔길을 지나 작은 계단을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남이섬수재원.

남이섬의 지형과 비슷한 형태로 부지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천리포수목원17

물론 설립이유는 천리포수목원의 설립자인 임산 민병갈 원장님과 

남이섬의 설립자인 수재 민병도 선생님의 의형제로 나누었던 우정을 기리기 위해서 였다는 이사님의 설명. 

"임산"이라는 법명은 민병갈 원장님이 말년에 원불교에 귀의해서 얻은 법명입니다. 

멀리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헤어져 온 가족이 독실하게 믿었던 기독교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한국인으로 귀화하여 

트럭도 들어갈 수 없었다던 천리포해안을 이처럼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탈바꿈시키신 분. 


천리포수목원14

그 옆을 지나서 가장 먼저 수목원의 연못인 큰연못정원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이사님의 설명에 의하면 이곳 연못도 맨처음에는 없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나무를 심다보니 물이 많이 필요해서 파놓은 연못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수목원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천리포수목원15

이곳이 완전 포토존입니다. 연못을 배경으로 네모난 모양의 낙관을 찍은듯한 천리포수목원이라는 조형물과 함께...

물론 여기서 제 보호자도 한컷~~


천리포수목원16

군데군데 이렇게 만발하고 있는 꽃송이들이 반가웠구요. 

연못주위를 한바퀴 산책하는 동안 해당화와 만병초와 그리고 노란색 목련. 그리고 빨간꽃이 화사한 목련인 벌컨 등에 대해서 

고규홍이사님이 직접 하시는 설명이 유익했답니다. 


천리포수목원18

그리고 초가지붕을 닮은 건물 두채. 바로 설립자를 기념하는 민병갈 기념관입니다. 

맨처음에는 수목원의 직원들이 사용하는 사무실로 이용되었지만, 

현재는 늘어난 직원수와 규모로 인해서 사무실은 인근으로 이전을 했고 이곳은 기념관으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설립자인 민병갈 원장이 초가집을 좋아해서 초가모양으로 지었다고 하는데 조금은 어색해보이는 초가형태라서 좀...

그리고 아무것도 심겨지지 않은 커다란 연못은 논이라고 합니다. 

조만간 직원들이 전통방식으로 모내기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못줄을 설치해서 정해진 위치에다가 하나씩 모를 심는 소중한 경험이 될듯 합니다. 

발가락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진흙의 매끄러움도...


천리포수목원19

연못위에는 간간히 붉게 피어난 연꽃들. 너무나 쉽게 잘 번져서 겨울엔 직접 직원들이 정리를 해줘야 한다고 하네요. 


천리포수목원20

연못과 민병갈기념관 사이의 통로의 오른쪽에는 습지원이 있습니다. 

이렇게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꽃을 따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천리포수목원21

드디어 설명을 들으면서 민병갈 기념관의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2002년 고인이 되신 설립자가 사용하던 시계와 안경 등 물품들을 진열해 놓았답니다. 


천리포수목원22

설립자가 사용하던 책상과 사무실입니다. 

책상위의 유리관안에는 빼곡하게 작은 글씨로 여러가지가 적혀있었구요.  


천리포수목원24

천리포수목원의 설립자인 임산 민병갈 선생께서 앉아서 집무를 보셨을 의자에서 수목원의 전경을 바라봅니다. 

나무와 식물에 관한 열정으로 1978년 남해안 답사여행에서 감탕나무와 호랑가시나무의 자연교잡으로 생긴 신종식물을 발견하여,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의 완도에서만 자라는 희귀종으로 검증을 받았었으며, 

그가 조성한 천리포수목원은 2000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제수목학회가 지정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천리포수목원25

1층에는 작지만 덤으로 전망이 아름다운 카페 '안녕, 나무야'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한잔 합니다. 


천리포수목원26

하얀색으로 이쁘게 꽃을 피운 나무는 층층나무입니다. 

계단을 닮은듯 층층이 나뭇잎이 생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고규홍 이사님의 설명에 앞서 

나무이름에 대해서 저보다 박식한 보호자의 설명~~


천리포수목원27

설립자를 추모하는공간인 추모공원안의 흉상입니다. 

하단의 설명문에는

천리포수목원 설립자 민병갈 박사

1921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태어나 1945년에 한국에 와서 한국의 문화와 자연에 심취하여 

1962년부터 천리포지역의 황폐한 땅에 식물을 심고 키우며, 정성을 쏟은 끝에 천리포수목원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키워냈다. 1979년에는 한국인으로 귀화했으며, 

그가 보여준 식물사랑의 공로를 인정하여 한서대학교에는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수여했으며, 

산림청에서는 2005년 '숲의 명예전당'에 헌액했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2002년 설립자의 사망당시 비공개지역에 조성했던 묘지를 2012년에 바로 이곳 흉상의 옆에

태산목(리틀 젬. 오른쪽의 커다란 목련나무) 이라는 나무밑에 수목장으로 모셨다고 합니다. 

"내가 죽으면 묘를 쓰지말라, 묘 쓸 자리에 나무 한 그루라도 더 심으라"고 했던 고인의 뜻을 받들어서.... 

(이번 여행의 동반자들이십니다. 다들 짙은 썬그라스와 모자로 누군지 몰라보겠지요? 

단, 중간의 미모에 자신있으신 분은 절대 모자와 썬그라스로 얼굴을 가리는 법이 없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는 시간에 고규홍 선생님과 인증샷~


천리포수목원29

처음엔 수목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설립자 민병갈님이 수목장을 하신게 아니라 이 의자처럼 생긴바위 아래에 

혹시 '고인돌'형식으로 묻히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혼자 피식했습니다. 


천리포수목원35

그리고 큰연못정원 바로 옆의 작은연못정원. 

이곳에 설립자께서 60여년전에 낙우송을 3그루를 연못중간에 한그루와 주변에 두그루를 심으셨는데, 

자라는 환경에서 나무의 크기가 엄청 차이가 난다고 설명을 해주십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연못중앙에 작은 낙우송과 연못주변부 오른쪽에 심겨진 낙우송의 크기가 현저히 차이가 난답니다.

낙우송은 메타세콰이어와 비슷해서 오른쪽의 큰나무 두그루중에서 한그루는 메타세콰이어랍니다. 

일부러 연구를 할려면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 사실들이 이곳에 와서 보면 금방 무릎을 치며 깨우칠수 있답니다. 


천리포수목원37

추모정원을 지나서 소사나무집으로 약간의 오르막을 오릅니다. 

소사나무집의 서해전망대에서 바라본 '닭섬'이라고 불리는 '낭새섬'의 모습.

육지쪽에서 보면 이렇게 나무가 빼곡해보이지만, 

반대편에서 보면 바닷바람으로 인해서 나무가 자라지않아 약간은 헐벗은 산으로 보인다고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물이 빠졌을때엔 모세의 기적을 보듯이 만리포백사장앞으로 이렇게 갯길이 열립니다. 


천리포수목원38

그 멋진 바다를 안고서 소나무숲길사이로 데크로드가 있구요. 


천리포수목원39

바로 그 데크로드옆에는 소사나무카페라는 곳이 얼마전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천리포수목원40

그리고 조금만 더 가시면 있는 해송집. 

원래는 서울 홍제동에 있던 사택을 설립자가 이곳으로 옮겨와 복원했다고 합니다. 

물론 일부는 새 자제를 사용했지만, 용마루와 창틀 등 기본구조물은 그대로 사용하여 한옥의모습을 최대한 살려다고 하며 

가든스테이 민박집으로 사용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후원기업이 예약우선이라는.... 


천리포수목원41

해송집을 지나서 위성류집을 거쳐 배롱나무집을 지나고 조금만 더 가시면 커다란 나무아래 

이렇게 설립자의 동상이 있습니다. 

일명 손기정나무라고 합니다. 

손기정 선수가 독일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경기에서 우승 후 시상대에서 머리에 월계관을 쓰고 

양손에 들고 있었던 화분에 심어져 있던 대왕참나무. 히틀러가 선물했다고 하시더라는.. 

그 대왕참나무가 손기정의 모교 양정고에 기증이 되었고, 

한때 서울의 양정고등학교는 손기정 선수의 후배라는 것을 자랑으로 삼아서 

이 대왕참나무의 잎을 가지고 다니면서 자신이 양정고출신이라는 것을 자랑삼아 이야기했다고 하네요. 

이런 비사는 고규홍 이사님이 아니면 어디가서도 들을 수 없는 자상한 설명에 의한 것입니다. ㅎㅎ

이런곳에서는 어깨동무하고 사진한장 찍어줘야 합니다. 


천리포수목원42

카스피주엽나무라고 하는데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카스피 연안의 이란이 원산지이며 나무줄기에 보시듯이 두껍고 뾰족한 가시가 온통 나무를 둘러있습니다. 

이유인즉 낙타와 같은 동물에게 자신을 보호하기위해서 줄기가 온통 가시로 덮여있지만, 

낙타의 입이 닿지않는 부분부터는 초록색나무잎이 무성해진다고 하네요. 

이런 사실만으로도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우리나라에 심겨지고 나서 해를 거듭하는동안 낙타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일이 없어지니 

이렇게 줄기에서도 몇해전부터 잎이 돋아난다고 합니다. 완전 신기~~


천리포수목원45

그리고 다시 좁은 산책길을 걸어서 도착한 희귀멸종위기식물전시원 앞의 작은 연못입니다. 

주변에는 작은전시회를 하고 있었구요. 


천리포수목원44

식물원 앞에서 다시 모여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식물원 안으로 들어가서 방금 들었던 설명에 나왔던 식물을 찾아봅니다. 


중간에 보이는 키가 큰 울레미소나무. 

고규홍 이사님의 설명에 의하면 공룡이 먹던 나무로서, 

오스트레일리아의 울레미국립공원(Wollemi National Park)에 자생하는 나무이며 

국립공원의 관리자인 David Noble에 의해서 발견되기전까지는 화석으로만 알려졌었다고 합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침엽수이자 살아있는 화석으로 공룡의 먹이로 이용되어서 공룡소나무라고 불린다고도 하네요. 

헐.... 대단~~


천리포수목원48

그리고 딱 세송이가 피어있다던 시계꽃. 


천리포수목원49

그리고 식물원을 다시 나와서 주변을 둘러보니 

생각지도 못하게 아주 커다란 나무에 멋지게 활짝 만개해 있던 파르개시개오동.


천리포수목원52

그리고 나오는길 큰연못정원을 가로지르며 아쉬운 마음에 기념관을 한번 더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사시사철 언제가도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인듯 합니다. 


이렇게 약 3시간의 고규홍 이사님과 동행했던 천리포수목원의 답사.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고, 허스키보이스로 열심히 설명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찾아가서 나오는 길에 만났던 저 벤치에서 서해안의 낙조를 보고 싶더군요. 


나는 3백년 뒤를 보고 수목원사업을 시작했다. 나의 미완성 사업이 내가 죽은 뒤에도 계속 이어져 

내가 제2조국으로 삼은 우리나라에 값진 선물로 남기를 바란다. -민병갈


일흔이 넘어서야 커밍아웃을 하시고, '나는 호랑가시나무와 결혼해 목련을 낳았지'라고 말씀하시며

완도의 호랑가시나무를 세계에 알리셨고, 수목원이 보유한 목련 416종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라고 합니다.

네명의 아들을 양자로 두셨었지만 말년에는 모두 떠나고 일부는 재산에만 관심을 보이고, 

수목원이 키운 인재들도 유학을 가면 돌아오지 않기 일쑤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작 그의 장례식엔 찾아오는 이도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커밍아웃을 한 후라서 '둘이 사귀었다'는 오해가 두려웠을지도.....ㅠ.ㅠ 

수목원 안 숙소의 대청마루엔 이런 액자가 걸려있다고 합니다. 

"임께서 내 마음 모르신들 어떠하며, 벗들이 내 세정 안 돌보면 어떠하리, 

깊은 산 향 풀도 제 스스로 꽃다웁고, 삼경 밤 뜬 달도 제멋대로 밝삽거늘

하물며, 군자가 도덕사업하여 갈 제 세상의 알고 모름 그 무슨 상관이랴"


마지막으로 이런자리를 마련해주신 경북영주선비도서관과 천리포수목원의 고규홍 이사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여태껏 다녀봤던 산림과 관계된 곳 중에서 권할만한 곳을 링크걸어봅니다. 

2016/08/04 - 사려니숲길-제주도 가볼만한 곳(클릭)

2017/04/15 - 경북 영주시 가볼만한 곳-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의 데크로드(클릭)

2017/05/16 -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춘양 가볼만한 곳(클릭)

2017/06/16 - 경북 예천 가볼만한곳-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 탐방로(클릭)

2017/11/28 - 경북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의 수치유센터-영주시 가볼만한 곳(클릭)

2018/06/06 - 국립장성숲체원, 장성 치유의 숲 산림치유센터-축령산 편백나무 숲(클릭)

2018/06/10 - 방장산 자연휴양림의 억새봉-패러글라이딩활공장이 있는 전북의 가볼만한 산.(클릭)

2018/08/10 - 국립횡성숲체원-우리나라 최초의 숲체원. 강원도 가볼만한 곳(클릭)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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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peterjun.tistory.com BlogIcon peterjun 2019.05.31 08:22 신고
    공개된 곳만 해도 충분히 차고도 넘칠 지경이네요.
    저도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에요.
    너무 멋스럽고 또 아름답기도 해서죠. 힐링이 절로 될 것 같거든요. ^^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9.06.03 08:28 신고
    공개된 곳만 세세하게 본다면 한참의 시간을 소비할듯 했습니다. 사시사철 다 경치가 아름다운 곳일듯 했답니다. ㅎㅎ 새로운 한주가 시작입니다. 언제나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19.05.31 08:38 신고
    요즘 사립 수목원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수목원이 많아지면 더욱 좋겠어요
    아름다운 수목원입니다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9.06.03 08:29 신고
    정말 수목원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자연을 아끼는 사람들의 마음도 커질테니까요.. 새로운 한주를 멋지게 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www.tokyodomin.com BlogIcon 도쿄도민 2019.05.31 09:14 신고
    정말 가볼만한곳이 많은거 같아요.
    전 한국에 살때 여행을 많이 안다녀서 후회중이에요.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9.06.03 08:31 신고
    전 한국에 살면서 해외를 자주 못나가서 후회중이에요....히...
    사실 우리나라도 구석구석 아름다운 곳이 참 많은듯 합니다. 지금계신곳에서 가까운 곳이라도 자주 다니시는 한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lover2425.tistory.com BlogIcon 드림 사랑 2019.05.31 09:38 신고
    다녀오고 싶어지네요 후후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9.06.03 08:32 신고
    멀지않다면 언제라도요~~~
    저도 처음 가본곳이랍니다. ㅎㅎ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blog.lkkkorea.com BlogIcon 소스킹 2019.05.31 10:39 신고
    수목원 정말 좋아하는데
    이곳은 못 가봤네요!
    가보고 싶어요 : )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9.06.03 08:32 신고
    수목원을 좋아하시면 꼭 한번은 가보셔야 할듯합니다. 개인이 조성한 곳인데 그 열정이 보인답니다. ㅎㅎ 새로운 한주를 멋지게 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patinfo.tistory.com BlogIcon Patrick30 2019.05.31 16:03 신고
    오, 정말 약간은 이국적이기도 하네요 ㅎ
    정말 넓은가봅니다 ㅎ 이쁜 수목원입니다 ^^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9.06.03 08:33 신고
    넓기는 정말 넓은 곳인데 개인에게 개방된 곳은 2만여평정도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충분했답니다. ㅎㅎ 이번 한주도 행복가득하시고... 항상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9.05.31 19:12 신고
    아 대단하신 분 맞네요. 이런 공간을 잘 가꾸기 힘들텐데요. 아주 멋지게 해놨네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길 수 있는 멋진 공간일 것 같아요. 그런데 말년에 커밍아웃을 왜 했을까 생각을 해봤어요. 중요한건 마음이겠지요. 그 마음이..그렇게 하길 원했던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등을 돌린 사람들도 많이 있을거란 생각도 드네요.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9.06.03 08:35 신고
    말년의 커밍아웃... 저역시 그걸 왜 했을까? 안했더라면 후세들이 정말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했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가장 힘들었겠지요...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라고 얘기하지못했던 이발사처럼... 새로운 한주가 시작이네요. 데보라님도 언제나처럼 멋진 날들의 연속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newsfirst.tistory.com BlogIcon 연예인 2019.05.31 22:15 신고
    안녕하세요 5월의 마지막이자 불타는 금요일
    즐겁게 보내시고
    공감 누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9.06.03 08:36 신고
    불금을 잘 보내셨나요? 이제 6월이 시작이군요. 멋지게 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only1shoes.tistory.com BlogIcon 두리놀기 2019.05.31 23:49 신고
    요즘 날씨가 넘 좋아서 풍경이 더 멋져보이네요~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9.06.03 08:36 신고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행복가득하세요~~
  •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9.06.01 06:49 신고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9.06.03 08:37 신고
    언제나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가득 하세요~~
  •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9.06.01 10:54 신고
    멋지게 잘조성한 곳이네요
    즐거운주말되세요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9.06.03 08:38 신고
    처음 가본곳인데 생각보다 멋지게 조성해 놓았더군요.. 그냥 조그마한 농원이겠거니 했었는데...ㅎㅎ 6월이 시작입니다. 멋지게 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onion02.tistory.com BlogIcon 까칠양파 2019.06.01 18:50 신고
    와~~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저는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요?
    버킷리스트에 또 추가를 해야겠네요.ㅎㅎ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9.06.03 08:39 신고
    가까운 곳이라면 한번 권해드립니다. 사시사철 다 아름다운 곳일듯 했습니다. 바다도 바로 옆에 있어서 좋았구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6.02 05:42 신고
    잘 꾸며진 수목원이군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9.06.03 08:39 신고
    감사합니다. 6월이 시작되는군요. 언제나 화창한 날들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9.06.02 08:05 신고
    저도 5월 중순에 다녀온 천리포수목원이라 더욱 반갑네요.
    봤던 것들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보니 더 많이 보이게 되네요.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9.06.03 08:40 신고
    그러셨군요... 제가 조금만 일찍 갔더라면 어디선가 옷깃을 스쳤을지도....ㅎㅎ 언제나 행복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6.03 07:47 신고
    늘 포스팅으로만 대하는곳이어 직접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곳입니다.
    여기도 참 대단한곳입니다.
    우리 나라에 개인이 이런 공간을 만들어 놓은곳이 의외로 많더군요,,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9.06.03 08:41 신고
    정말 개인이 이렇게 조성해놓았다는것이 정말 놀랍더군요... 항상 잘 봐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6월의 시작입니다. 언제나 멋진 하루의 연속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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