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여 행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나랏말싸미' 의 촬영지였던 안동 봉정사 영산암

절대강자! 댓글확인


 

봉정사에 딸린 조선 후기의 암자.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의 주배경지. 

봉정사를 둘러보고 바로 옆의 이곳을 안보고 그냥 지나칠수는 없었습니다. 

이곳 영산암으로 오는 길의 중간즈음에 있는 무량해회 건물이 한창 공사중이라서 

그 공사장을 지나서 조금만 더 걸어오시면 이렇게 아늑한 돌계단을 만납니다. 

오래전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의 주 배경촬영지였던 곳. 

바로 봉정사에 딸린 조선 후기의 암자. 영산암입니다. 


영산암 1

석가탄신일이 다가오는 날이라서 주변에는 이렇게 연등을 많이 달아 놓았더군요. 

하지만 이런 연등도 주위의 신록을 이기지는 못합니다. 온통 봄의 새싹이 돋아나는 계절입니다. 


경북 안동시 태장면 서후리 902

몇번 와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는 처음인듯 합니다. 

손잡고 산책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길을 잃어버릴세라(?) 보호자의 손을 잡고 야트막한 돌계단을 올라갑니다. 


영산암 3

정면에서 보면 딱 네모난 모습의 암자입니다. 

봉정사에 들렀으면 반드시 이곳을 같이 둘러보아야 합니다. 

정면의 들어가는 작은 입구에 "우화루(雨花樓)"라고 현판이 달려있습니다.

현장의 설명문에 의하면 우화루라는 이름은 석가모니가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처음 설법하셨을때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고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적혀있습니다. 

 

영산암 2

정말 한옥의 건축양식은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듯 합니다. 

연기가 나는 굴뚝은 뒷면으로 배치한 것이며, 입구의 아래쪽의 기둥은 약간 U자형으로 곡선으로 처리한 것이며, 

처마의 선과 지붕의 선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영산암 4

안으로 들어가면 특히나 이곳은 지형의 높낮이를 이용하여 3단으로 마당이 구성되어있는것이 독특합니다. 

중정의 커다란 소나무가 그늘을 드리우고, 소나무의 뒷편으로 송암당이 있으며

그 반대편에는 관심당. 그리고 이 두 건물은 우화루의 벽체를 없애고 연결된 누마루로 연결이 되어있어서

공간의 활용도와 이동이 아주 편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영산암 5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응진전과 그리고 이 응진전 안에는 벽화가 있답니다. 

사진은 촬영하지않고 그냥 제 눈으로 관람만 했습니다. 사찰의 실내사진은 좀 사양하는 편이라서....ㅎㅎ


영산암 8

응진전의 현판입니다. 낡고 색이 바래서 잘 알아보기는 조금 힘듭니다. 

이곳 영산암의 건립연대는 정확히는 알수 없으나 19세기 말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또한 입구의 우화루라는 현판은 원래 극락전의 입구에 달린 것인데 

1969년 보수를 하면서 극락전의 출입문과 담을 허물어서 현재이 위치로 옮겨달았다고 합니다. 


영산암 7

응진전 옆의 삼성각입니다. 


영산암 6

응진전에서 바라본 우화루의 뒷면과 마당의 모습. 


영산암 9

다향당이라고 적혀있지만 앞쪽에는 관심당이라고 현판이 있습니다. 


영산암 10

관심당 앞쪽으로 마당을 사이에 두고 스님들의 숙소로 이용되는 송암당.

이곳에서 촬영한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배용균 감독의 작품으로서 8년간의 기획과 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촬영을 했으며, 

각본과 연출에서부터 촬영과 편집 등을 혼자서 해내어서 '완전작가'라고 불리었다고 합니다. 

특히나 자연광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얻기위해서 몇달을 기다려 촬영하기도 했으며, 

촬영방법이나 시나리오에 대해서 혼자서 독학을 해서 익혔다고 합니다. 


영산암 11

영화에는 입적을 앞둔 노승과 번뇌를 끊지못하는 젊은 승려인 기봉, 그리고 고아인 동자승. 

3세대에 걸친 3명의 승려가 등장해서 정신적인 교감, 그리고 고행과 수행을 하면서도 세속과의 인연을 끊어내기못하고 

고통과 번뇌에 갈등하는 모습. 그리고 동자승의 눈에 비친 생과 사에 대해서 담담하게 그려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억하기에 절제되고 승화된 영상으로 아주 잔잔하고 아름다웠던 영화로만 기억합니다...

분명히 보긴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ㅠ.ㅠ 


1989년 42회 스위스 로카르노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황금표범상을 비롯해서 

감독상, 촬영상, 비평가상 등 6개부문에서 수상을 했으며, 

제 8회 한국영화작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또한 며칠전 한국영화 탄생 100돌을 맞아 

한겨레신문사와 CJ문화재단에서 한국영화 100년을 대표하는 

"우리가 사랑한 한국영화 100편"의 영화를 선정해서 발표를 했는데 

그중 가장 주목받은 10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해서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해서 아주 뜻깊은 경사이기도 합니다. 


영산암 12

영국여왕도 20여년전 다녀갔었고, 얼마전에는 영국왕자도 다녀갔던 안동 봉정사...

2019/05/13 - 안동 봉정사-가장오래된 목조건물 봉정사 극락전 영국왕자 앤드루방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클릭)

2016/06/10 - 안동에서 가볼만한 곳. 병산서원(클릭)

2016/11/17 - 도산서원. 경북 안동 가볼만한 곳-도산서원(클릭)

봉정사에 들르시면 바로 옆의 이 돌계단을 올라서 영산암도 같이보시길 강추드립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이필요없는 공감과댓글은 저를 춤추게합니다

방문자수
  • Total : 863,646
  • Today : 1,223
  • Yesterday : 917

Don't worry, be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