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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

안동 묵계서원 옆의 묵계종택. 만휴정에 가신다면 꼭 들러보실곳.

절대강자! 댓글확인


 

안동의 묵계서원 바로 옆. 안동 김씨 보백당 김계행의 종택. 한옥체험공간

미스터션샤인의 아름다운 촬영지였던 안동 만휴정을 관람하고 나서

나오는길에 들렀던 곳입니다. 

만휴정에 가기전 진작에 알았더라면 이곳에서 한복과 양복을 대여해서 입고 

만휴정에 들러서 보호자랑 저랑 둘이서 인생샷을 한번 찍어볼수 있었을텐데...

사실 드라마처럼 젊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리고 조금은 쑥쓰러웠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멋지게 사진한장 남겼을수도 있었을 듯 합니다. 


안동묵계종택5

하지만 이렇게 한복을 대여해 주고, 또한 한옥체험을 할수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만휴정을 다 관람하고 나오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갈증이 나서 근처 카페에 가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한잔 할까.. 하면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찾아간 곳. 


경북 안동시 길안면 충효로 1736-5(묵계리 705)

바로 묵계종택입니다.

맨 처음에는 바로 인근에 있는 묵계서원을 방문해볼려했었으나, 

묵계서원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던 관계로 관람이 안되는 기간이었답니다. 

일명 묵계정사라고도 불리는 묵계서원은 만휴정을 지은 보백당 김계행과 응계 옥고를 봉향하는 서원으로 

조선 숙종32년(1706)에 건립되었다가 

고종5년에 서원철폐령에 의해 헐어졌다가 1925년에 복원된 곳이랍니다. 

관람을 못해서 아쉽긴 했었지만, 그래도 바로 옆에 있는 묵계종택이 있어서 아쉬움을 달랩니다. 


안동묵계종택6

묵계종택 바로 앞 보호수로 지정된 상수리 나무입니다. 나무의 둘레는 2미터, 수령은 200년이 넘었다고 

1982년에 표지석을 만들었으니 지금은 약 230살이 넘었겠네요..  


안동묵계종택21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왼편으로 바로 보이는 보백당(寶白堂).

바로 이곳에서 달달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은은한 전통차 한잔 했습니다.


안동묵계종택 1

더운 여름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만휴정을 산책삼아서 걸어다녔더니 따뜻한 햇살이 갈증을 더하긴 했습니다.

인근에 편의점이나 마트...이런거 없거든요. ㅋ

그래서 찾아간 곳. 완전 분위기있고, 운치있는 이런 한옥의 대청마루에 앉아서 잘 가꾸어진 정원을 바라보니 

운치만점입니다. 


안동묵계종택4

언제부터 영업을 하셨는지 모르지만 안동금국이라는 국화차와 매실차, 오미자 차 등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묵계종택에서 운영하는 이 찻집의 이름은 '묵계찻집'


안동묵계종택10

처음엔 종택안에 들어가서 한참을 주인장을 찾았답니다.

사랑채로 사용했던 보백당엔 분명히 찻집으로 셋팅이 되어있어서 누군가 있으려니..했었지만, 


안동묵계종택11

넓지않은 종택안을 두리번 거리다가 결국엔 안채인 이곳 정침안으로 들어가서야 찻집을 운영하시는 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곳 용계당을 전면으로 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네모반듯한 'ㅁ'자 형태로 구성되어있답니다. 

혹시나 이곳을 방문했는데 주인장이 보이지 않으시면 

이곳 용계당의 안채의 입구에서 '이리오너라~~~'하고 헛기침을 하시면 될듯합니다. ㅎㅎ


안동묵계종택20

안채로 사용되는 좌측의 용계당과 사랑채로 사용되던 오른쪽의 보백당 사이의 아담한 정원을 걸어봅니다. 

한쪽엔느 누군가 천연염색체험을 했을법한 예쁜 천이 빨래줄에 널려있었구요. 


안동묵계종택7

정원의 안쪽에서 바라본 보백당.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 멋드러집니다. 

두칸은 대청마루로 손님들의 공간이며, 한칸은 사무공간 및 음료를 준비하는 공간인듯 했습니다. 


안동묵계종택8

작은 정원뒤로 해발 775미터의 계명산 자연휴양림이 있는 계명산이 보입니다. 


안동묵계종택12

작지만 옆문인듯 했습니다. 저기보이는 안쪽은 흙으로 된 마당이고, 이렇게 문앞에는 검은 아스팔트...

마치 저 문하나를 사이에두고 현실과 과거를 넘나드는 문인듯 했습니다. 


안동묵계종택15

사장님께서 주문한 음료를 가져다 주십니다. 

시원한 과일쥬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곳 묵계종택의 주인장인줄 알았던 사장님은 

실은 경북미래문화재단이라는 곳에서 근무하는 분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곳 찻집과 함께 한옥체험 프로그램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안동묵계종택13

대청마루에 앉아서 이마에 송글송글맺힌 땀을 닦으며 넓은 창으로 불어오는 봄바람이 시원한 곳입니다.

분명 지금으로부터 500여년 전에는 이 대청마루에 보백당 김계행 선생이 이곳에 앉아서 노년을 보내셨을것입니다. 

500여년의 세월을 건너뛰고 싶어집니다. 


안동묵계종택14

이곳에서 한복을 대여해서 만휴정을 방문할 수 있답니다. 

그녀처럼, 그처럼 1인당 약 1만원에서 2만원의 대여비...진작에 알았더라면 보호자를 꼬셔서 한번 도전해봤을텐데..

유진초이의 이병헌처럼...고애신의 김태리처럼... "합시다. 러브~"


안동묵계종택19

이곳에서 한참을 있었던듯 합니다. 은근히 마음편해지는곳. 그리고 살살불어오는 바람이 좋아서...

한옥의 경치가 좋아서 생각보다 오래 머물다가 다음 행선지인 

역시나 미스터션샤인의 촬영지였던 '고산정'으로 향했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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