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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토 최동단인 독도 여행에 이어서 생애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국토 최남단 마라도(북위 33º06')를 다녀왔습니다~~


방문일시 : 2021년 3월 13일 11시40분 ~ 14시 10분

마라도 가는 배 요금 : 왕복 18,000원(편도로 가시는 분은 없겠지요? 갈 때 요금 9,500원, 올 때 요금 8,500원... 이게 왜 다른 건지? ㅎㅎ) 

마라도가는여객선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 관광로 424 (상모리 133-2)

천천히 걸어 중간에 점심식사를 하고도 두시간정도 산책하듯이 걷기에 좋은 마라도 일주도로.


 

제주도 유채꽃이 만개하는 시기인 요즘... 보호자와 저의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서 단 둘이서 다녀온 여행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멀리 해외여행은 못가더라도 나름 해외여행... 그리고 저희 둘의 신혼여행지였던 제주도...

하지만 이번 여행은 제주도가 목적지는 아니었습니다. 목적지는 다름 아닌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마라도.

그 마라도가는여객선을 타기 위해서 이곳 제주도의 송악산 아래 산이수동항의 바로 앞 마라도 가는 여객선에서 승선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물론 하루전까지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고, 신분증을 지참하고,

이곳 마라도가는여객선에서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만 마라도에 가는 여객선의 승선권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는 방법은 이곳(↓)을 참고하세요~~ 

2020.07.29 - 여름휴가철. 아름다운 섬여행... 울릉도 독도가는 방법.(클릭)

혹은 가보고싶은 섬이라는 사이트에서 예매를 바로 하실 수 있습니다. → '가보고싶은섬' 클릭

 

저랑 보호자의 승선권입니다. 산이수동항에서 마라도 가는 표 2장과 되돌아오는 표 2장. 

오전 11시 40분 출발해서 오후 2시 10분에 이곳으로 되돌아오는 항로..

일부러 점심으로 마라도짜장면을 먹기 위해서 이렇게 승선권을 구입했답니다. ㅎㅎ

마라도를 가는 방법은 두가지의 뱃길이 있습니다. 

제주도의 모슬포항에서 출발해서 마라도의 자리덕선착장으로 가는 방법과

제주도의 산이수동항에서 출발해서 마라도의 살레덕선착장으로가는 방법... 저희는 두 번째의 경로로 다녀왔답니다. 

 

이곳이 산이수동항의 모습입니다. 저기 멀리 딱 한 척 보이는 배... 바로 마라도로 가는 배편입니다.

송악산 101호 와 102호가 교대로 마라도를 왕복하는 듯했습니다. 그 뒤로 보이는 야트막한 산이 제주도 송악산입니다.

송악산의 해발 높이는 104m.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모여서 99봉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이곳 여객선승객대기소에서 간단하게나마 발열체크와 손소독제를 이용한 후 마라도 가는 여객선에 승선을 하게 됩니다.

이곳 산이수동항에서 마라도까지는 약 25분에서 30분가량 소요가 되더군요..

여객선에 승선을 하고 처음엔 저 멀리 보이는 작은 섬이 마라도라고는 생각도 못했답니다.

하지만 마라도는 이곳에서 그리 먼 거리가 아니었습니다. 

 

잠시 여객선을 타고 오른쪽 창문밖으로 보이는 가파도와 바다 구경을 하다 보면 이렇게 금방 마라도의 살레덕 선착장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제주도에서 마라도까지의거리는 11km의 거리지만 생각보다 빨리 도착을 하더군요.

저희들은 여객선에서 내리고, 먼저 오신 분들은 타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모두들 세상행복입니다. 

 

마라도에 처음 발을 디디면 이런 모습입니다. 지난해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독도를 보던 그 가슴뿌듯함과는 완전 반대입니다.

2020.11.12 - 코로나19 청정지역의 휴가. 울릉도에서 독도여행(클릭)

 

코로나19 청정지역의 휴가. 울릉도에서 독도여행

코로나 19로 인해서 여름휴가때의 해외여행은 언감생심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해외인 울릉도와 독도여행  울진 후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소요시간 : 2시간 30분,  울진 후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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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는 그냥 마음이 편안해지는 완만한 언덕길이 양쪽으로 길게 이어져있으며,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423호로 지정되어있다고 합니다. 

 

막상 처음엔 아무것도 몰라서 오른쪽으로 가야하나? 아니면 왼쪽으로 가야 하나? 하고 망설이게 됩니다.

하지만 어차피 일주도로를 이용하는 것이라서 어느곳으로 가든지 망설일 필요 없습니다. 그냥 배에서 내리신 분들 뒤만 따라가게 되더군요..ㅋㅋ 

 

저희들은 어느누군가의 인솔 아닌 인솔에 따라 맨 먼저 오른쪽 방향으로 출발을 합니다.

이상하게 앞장선 누군가가 오른쪽으로 가면 '아... 저분은 와보신 분이구나...' 하는 생각에 막 따라나서게 되더라는....

 

살레덕선착장에서 내려서 오른쪽 방향으로 조금만 걸으면 이렇게 작은 마을이 나타납니다.

작은 편의점도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 짜장면을 주 메뉴로 하는 식당이더군요.

마라도의 인구수는 59가구 127명이라고 합니다. 처음엔 가파도의 가파리에 속했으나, 1981년 4월 1일 마라리로 분리되었으며,

처음 사람이 살기시작한것은 1883년 김 씨, 나 씨, 한 씨 등 3성을 쓰는 몇몇 영세농민이 들어와서 살게 되면서부터 라고 하는 설과,

혹은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사무소의 기록에 따르면 1883년 김성오라는 분이 노름으로 파산하자거처할곳이 없어

제주목사에게 개척을 요청하여 정식입도허가를 받고 이주 한 후 그 소식을 듣고 강씨, 이씨, 나씨 등

6세대가 이 섬에 정착하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그때의 화전으로 인해서 지금은 커다란 나무는 남아있지않고 대부분 낮은 구릉지대로 형성된 섬입니다. 

 

1958년 8월 31일에 개교하여 2016년 3월 1일부터 현재까지 휴교 상태인 가파초등학교 마라 분교입니다.

특이한 점은 폐교가 아니라 휴교라는 점입니다. 언제라도 학생수만 충족이 된다면 다시 개교할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 바로 옆 이곳이 원조 마라도 짜장면집입니다. 마라도에는 짜장면집이 무려 10개나 있답니다.

하지만 개업년도와 이력을 보면 이곳이 '원조 마라도 짜장면집'입니다. 

 

현관 왼쪽에 '대한민국에서 해물 짜장면을 처음 개발하고 방송에 알려진 집'이라고 뙇~~

1997년도에 개업을 했다고 합니다. 저랑 보호자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곳의 포스팅은 추후 예정입니다. 저는 언제나 일타삼피~~

 

점심식사를 하기 전 원조 짜장면집의 바로 오른쪽 뒤편으로 마라도 교회가 보입니다.

정말 이뻐 보이는 교회라서 이곳을 안 가볼 수가 없더군요. 누구나 막 가보고 싶어 보이는.... 

 

마라도 교회 입구에 있던 순교자 기념비를 배경으로 흰색의 예쁜 1층 건물.

그 앞으로 커다란 자연석의 '제주기독교백주년기념비'와 그 앞으로 대리석으로 된 '당신들 있어 한국교회 빛이 납니다'라는 비석에는

주기철 목사와 손양원 목사 배형규 목사 세분의 이름이 순교자 기념비에 쓰여 있었습니다. 

지금은 교회가 세상을 걱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교회 걱정을 하게 되어버렸지만....

분명히 저런 분들이 있었기에 그동안 한국교회가 빛이 난 듯합니다. 

 

단층으로 된 예쁜 교회의 벽면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최남단 마라도 교회 1984년 개척 후 현재까지 방다락 목사'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오토바이 사고를 계기로 좁은 섬 지역인 이곳 마라도에 들어오셔서 목회를 하고 계시다는 방다락 목사.

그분의 아들이 또 이곳 마라도에서 짜장면집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어느 곳인지는?

 

보호자에게 이끌려 저기 앉아서 잠시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기 싫어하는 아이를 강제로 꿇어 앉히듯이 강렬한 눈빛으로 저를 저 자리에 앉게 만들더군요..ㅋㅋ 

언제나 저의 기도의 제목은 아이들과 가족입니다. 

 

마라도 교회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잔디와 억새.. 그리고 세찬 바람으로 옆으로 누워서 자라는 키 작은 나무들... 하늘은 조금 흐렸지만 마냥 평온한 세상입니다.

올라온 조그마한 언덕길을 내려가서 보호자랑 둘이서 마라도 짜장면을 점심으로 먹었답니다. 물론 손님이 많아서 조금 기다려야 했습니다. 

 

마라도 원조 짜장면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보호자와 천천히 마라도 일주도로를 걷습니다.

지난해 경주여행 때 발목 인대를 다친 보호자로 인해서 빨리 걷지도 못하고 중간중간 가끔씩 사진을 찍으면서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걸었답니다.

일주도로를 반 정도 지났을 때 이번엔 이렇게 사찰이 나타납니다. 마라도 기원정사. 

 

그리고 조금 더 걸어서 마라도의 마지막 짜장면집...

마라도를 오른쪽부터 돌기 시작하면 마지막 짜장면집이지만, 왼쪽으로 돌면 첫 번째의 짜장면집이랍니다.

그런데 대부분 오른쪽으로 돌기 시작하는 듯합니다. 주인장이 아예 마지막 짜장면집이라고 쓴 걸 보니..

 

그리고 빨간색이 강렬한 커피를 파는 카페를 지나서 완만한 언덕길을 바닷바람을 맞으며 올라갑니다.

발목이 아픈 보호자는 조금 무리한 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그냥 평지 같은 길입니다. 

 

여기가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 표지석입니다. '대한민국 최남단'이라는...

지난해 우리나라 최동단인 독도를 다녀오고, 올해 최남단인 이곳 마라도를 다녀왔으니

내년쯤엔 서해의 독도라고 불리는 최서단인 격렬비열도를 가야 할까 봅니다.

그런데 격렬비열도는 무인도라서...ㅎㅎ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는 바다 위의 섬의 개수가 무려 3,400개의 섬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무인도의 갯수가 467개...

 

대한민국 최남단 표지석 바로 옆에 마라도의 모형을 조각한 돌조각이 있답니다. 제일 아랫부분이 표지석이 있는 부분이고요.

제일 위 오른쪽이 마라도의 살레덕 선착장이 있는 곳입니다.

마라도는 남북으로의 길이 1.3km, 동서의 길이 0.5km, 해안선의 길이는 4.2km로 정말 아담한 섬입니다. 

 

대한민국 최남단 표지석에서 야트막한 언덕을 걷고 있노라면 이렇게 이쁜 성당을 마주하게 됩니다.

마라도의 인구가 겨우 137명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3대 종교의 시설물은 모두 다 있습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마라도에서 가장 높은 곳. 해발 무려 39m인 마라도 등대가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하얀색의 예쁜 마라도 등대를 기대했었지만... 유인등대는 지금 한창 공사 중이더군요..

마라도등대의 종합정비공사는 2021년 11월까지라고 합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던데 예쁜 등대로 다시 태어나길 바래봅니다. 완전 아쉽...

 

마라도 해안도로의 길이가 4.2km라고 말씀드렸듯이 먼 거리는 아니지만 언덕길을 올라온 보호자가 슬슬 발목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이제 선착장까지 거리가 많이 남아있지 않고, 마라도 등대에서부터는 완만한 내리막길이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빠삐용 언덕이라 불리는 깎아지른듯한 절벽이 보입니다. 

 

그리고 저 멀리 제주도의 산방산이 우뚝 솟아있습니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듯한 거리지만 제주도와 마라도의 거리는 무려 11km입니다. 그 중간에 가파도가 있었고요.

 

발목이 조금 아픈 보호자와 같이 마라도를 한 바퀴 돌았네요.. 처음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니 약 2시간이 안 걸린 듯합니다.

중간에 한참을 기다려 마라도 원조 짜장면으로 점심식사도 했으니 딱 알맞게 도착을 한 셈입니다.

이곳 살레덕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다시 제주도로 돌아와서 이번엔 유채꽃 만발한 산방산 아래에 있는 예쁜 유채꽃밭으로 향했답니다. 

2021.03.17 - 제주도 유채꽃 개화시기 와 배경으로 사진찍기 좋은곳. 제주10경 중 한 곳. 제주도 산방산(클릭)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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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gwanseeum99.tistory.com BlogIcon 몽하나 2021.03.23 11:37 신고
    저희도 곧 결혼기념일인데 대체 뭐를 해야할까요...
    마라도라~ 멋지십니다. 잘 보고갑니다. 지났지만 결혼 기념일 축하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akimgbs1972.tistory.com BlogIcon 뉴론7 2021.03.24 03:48 신고
    바다가 보이는 곳이라 정말로 좋은 장소네요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21.03.24 05:34 신고
    결혼 기념여행으로 제주를 다녀 오셧군요
    저도 마라도는 못가봐서 언제 가고 싶어집니다^^
  • Favicon of https://qtdizzy.tistory.com BlogIcon 귀요미디지 2021.03.24 09:45 신고
    마라도를 이렇게 보네요 ㅎㅎ
    구릉 지형이라 걷기 좋은곳이네요~
    성당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살포시 웃음이 지어지네요 ㅋ
    추억 가득 남을 좋은 여행이 되셨겠어요 ~
    오늘도 행복 가득한 날 되세요 ^^
  • Favicon of https://leemsw.tistory.com BlogIcon 이청득심 2021.03.24 10:30 신고
    결혼 기념 여행을 하셨군요~~^^
    마라도의 짜장면은 드셨겠죠? 행복한 여행 하셨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21.03.25 08:04 신고
    제가 갔을때는 분교학생이 2명 있는데 지금은 그나마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