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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이 정성스레 가꾼 경북 영덕 벌영리의 메타세쿼이아숲길.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길..한국관광공사선정 언택트 관광지 100선. 비대면 핫플레이스~


방문일시 : 2020년 10월 10일

입장료 : 없음

주소 : 경북 영덕군 영해면 벌영리 산 54-1 

코로나19시대에 삼림욕과 휴식을 취하기에 딱 좋은장소... 힐링의 장소를 혼자서 가꾸고계신 장상국 선생님에겐 감사한 마음 가득입니다. 


 

한동안 울릉도 포스팅으로 인해서 지난해 가을과 겨울철의 여행지를 이제서야 천천히 올리게 되었네요.말씀드린대로 지난해 가을..

파아란 하늘과 이정표를 보니 가을가을하지요? ㅎㅎ

그러니까 사진의 속성을 보니 10월 10일에 보호자랑 다녀온 곳이랍니다. 바로 영덕군 벌영리의 메타세콰이어 숲길.. 

 

 

제가 살고있는 경북 영주시에서 가기엔 만만치 않은 거리이긴 합니다.

하지만 상주영덕고속도로가 개통된지가 꽤 지났으니 요즘은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거의 1시간 30분만에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영덕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이곳이 요즘 핫한 여행지라는 말에 보호자랑 둘이서 찾아가봅니다.

넓은 대지에 개인이 심어놓은 메타세콰이어 숲인지라 주차장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시골공터같은 분위기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조금 걸어가면 바로 보이는 입구입니다. 얼핏 보아서는 정말 많이 심어놓은 멋진 공간일듯 합니다.

흔히 메타세콰이어라고 하면 전남 담양을 떠올리는 현실이긴 하지만, 이젠 경북지역에서도 정말 멋진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걸어볼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곳은 전남 담양의 메타세콰이어숲길처럼 입장료를 징수하지 않아서 너무나 좋습니다.

솔직히 전남 담양의 메타세콰이어숲길은 오래전 몇번이나 다녀왔지만

처음엔 정말 감탄사를 연발하긴 했지만 입장료를 징수하고부터는 꺼림직한 기분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는 현실이긴 합니다.

2018/11/29 -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메타프로방스. 부부찹쌀도너츠. 담양 산타축제(클릭)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메타프로방스. 부부찹쌀도너츠. 담양 산타축제

"2002 아름다운 거리 숲" 대상,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최우수상 수상한곳.  방문일시 : 2018년 11월 10일 10시  개장시간 : 하절기 09:00~19:00, 동절기 09:00~18:00  입장료 : 성인 2,000원,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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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찾아갔을때...

한가지 너무나 아쉬운 점은 지난해 여름의 길고 강했던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인해 부러진 메타세콰이어가 너무나 많아 마음아팠었답니다.

한켠에 이렇게 모아놓은 모습과 뒤로보이는 부러진 나무들을 톱으로 잘라놓은 모습..

 

 

중간중간 부러진 나무들이 안스러움을 더하긴 했지만 넓은지역에 가득 차있는 메타세콰이어 숲길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합니다.

무려 개인이 이렇게 2003년부터 가꾸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너무 부럽고 존경스럽더군요.

저도 이렇게 넓지는 않더라도 조그마한 지역에라도 편백나무와 자작나무숲을 조성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긴 하지만...

그래서 정말 집콕이 아닌 숲콕하고 싶은 욕망...역세권이 아니라 숲세권에 살고싶은 작은소망이 있긴 하지만....

땅이라고는 나무한그루가 아니라 바늘하나 꽂을 땅이 없으니 어쩝니까?...웃픕니다....힝~~

 

2003년부터 이제 겨우 20년정도 가꾼 숲길이라서 전남 담양처럼 웅장한 맛은 없지만

그래도 빽빽히 들어찬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앞으로 30년... 100년 후를 상상해보게 합니다. 

예전에 다녀왔던 전남 장성의 편백나무숲은 춘원 임종국이라는 분이 무려 250만주의 편백나무를 심어서

지금은 유명한 장성숲체원이 되었었다고 하던데 이곳의 미래도 궁금해집니다.

장성숲체원과 춘원 임종국선생님에 관한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클릭~~

2018.06.06 - 국립장성숲체원, 장성 치유의 숲 산림치유센터-축령산 편백나무 숲(클릭)

 

국립장성숲체원, 장성 치유의 숲 산림치유센터-축령산 편백나무 숲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블로그기자단 팸투어 : 국립장성 숲체원 제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블로그기자단에 선정이 된지도 벌써 몇달이 된듯 합니다. 그동안 나름 바쁘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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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곳에 오면 그냥 아무말없이 보호자랑 둘이서 손을잡고 한참을 걷게됩니다.

아무런 말이 없어도 가슴이 시원해지고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는 훨훨 날아가는 느낌입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신도시에 땅값보상받을려고 희귀종나무를 빽빽히 심었다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넘들...

이런데 와서 제대로 교육이라도 시켜야 할듯 합니다. 

 

정말 아무런 보상이나 혜택을 바라지않고

무려  20여년 전부터 이렇게 자기땅에 나무 한그루 한그루 심어서 입장료도 없이 모두에게 개방해주고

심지어 방문자들을 위해서 저렇게 벤치와 쉼터를 조성해서 휴식공간을 주는 이곳을 조성하신 장상국 선생님같은 분도있는데

대체 LH 그놈들은 무슨생각인지....ㅉㅉ 자꾸 이런 이야기하면 욕만 나올듯 합니다....

 

저희들이 방문했을때는 가을가을한 하늘이 높았으나 메타세콰이어 나무는 슬슬 낙엽이 질려고 준비를 하는듯 했습니다.

지난 태풍때 나뭇잎과 가지가 많이 떨어진듯 했었구요. 하지만 이제 봄이오니 새롭게 초록초록한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을듯 합니다. 

 

중간에 메타세콰이어가 가득한 곳이있는 한켠으로 작은 숲길을 조성해놓았구요.

그 건너편 작은 산의언덕으로는 편백나무와 측백나무가 자라고 있답니다. 

 

20여년전부터 주위사람들의 시선에는 아랑곳하지않고 묵묵히 저 숲속에서 비지땀을 흘리셨을

장상국선생님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태풍에 쓰러지지않고 늘 꿋꿋하게 푸르게 자랄수있기를 바래봅니다. 

 

지난해는 정말 강한 태풍이었습니다. 마이삭과 하이선...지금은 이름만 들어도 기억이 싸늘해지는듯합니다.

그 태풍에 숲의 끄트머리에 있는 산위에는 저렇게 굵은 소나무도 가지를 부러졌더군요.

어쩌면 몸통이 통째로 꺽이고 싶지않아서 스스로 잘라낸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혼자서 하기도 합니다. ㅠ.ㅠ

 

메타세콰이어 숲을 한바퀴 둘러보고 끄트머리에 있던 전망대를 올라봅니다.

끝이 없을것 같은 계단이지만 오르기 시작하면 금방 동해바다를 조망할수있는 멋진 전망을 보실수 있답니다.

올라가면서 제가 하나하나 계단을 헤아려봅니다. 284개의 계단...(세어보지 마세요.. 그 어려운걸 제가 먼저 했습니다 ㅋㅋ) 

 

전망대에 올라서면 보이는 모습입니다.

멀리 동해바다 그리고 노오란 색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던 메타세콰이어 숲...

아직 완전 유명한곳은 아니지만 입소문으로 혹은 SNS를 통해서 인생사진을 찍을수있는 곳으로 슬슬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곳. 

 

이제 따뜻한 봄이오니 이곳의 나무들은 한껏 물기를 머금고 새싹이 돋을 준비를 하겠지요?

그리고 올해 여름이면 지난해보다가 더욱 녹음이 우거진 멋진 모습들을 보여줄듯 합니다.

장상국이라고 하는 분이 직접 심은 사유지의 숲길이니 이런곳에 가시면 절대 휴지를 버리시면 안될듯 합니다.

그냥 조용히 그리고 편안히 숲을 마음껏 만끽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저처럼 가을에 찾아가시면 이렇게 길가에 코스모스가 만발해서 더욱 보기좋답니다.

올해 영덕 벌영리 메타세콰아이어숲길은 이 코스모스들처럼 가득히 풍성하게 녹음이 우거지길 바래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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