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쌀밥정식 : 14,000원 보리굴비정식 : 29,000원
나랏님정식 : 24,000원 불고기직화구이정식 : 21,000원
갈비찜정식 : 28,000원 고추장직화구이정식 : 21,000원
간장게장정식 : 23,000원 양념게장정식 : 23,000원
오래전에 다녀왔던 경기도 이천의 쌀밥맛집인 이천쌀밥 나랏님 이라고 하는 식당이랍니다.
처음방문때는 정말 커다란 한옥양식의 건물에 완전 놀랐던 기억이 있는곳.
예전에 포스팅했던 내용 2016/05/17 - 이천시맛집. 나랏님 이천쌀밥(클릭)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3052(사음동 629-10)
정말 이정도의 건물을 식당으로 사용할수있는 배짱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정말 처음부터 이 건물을 식당을 위해서 건축한 것인지 엄청 궁금해지는 규모의 한식당이랍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본관건물 바로 옆 뒷편에 있는 이 건물은 예전에는 다른 식당(아마도 식당이름이 '정일품')이었던 듯 한데
지금은 이천쌀밥 나랏님 이라는 식당의 별관으로 사용되고 있었답니다.
나랏님별관이라는 상호를 보자마자 예전의 정일품이라는 식당이 생각나면서
"혹시 사람들이 나랏님식당만 이용을 해서 가게를 접으신건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대형마트 인근의 조그마한 슈퍼마켓을 보는듯 마음이 안스럽기도 했습니다.
정말 나랏님 이천쌀밥집은 규모면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을 먼저 압도합니다.
그냥 궁궐로 들어가는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커다란 한옥건물.
입구에 이렇게 메뉴판과 홍보현수막을 걸어두었더군요. 경기도의 '밥맛좋은집' 5대선정 최우수평가..
예전에도 규모면에서 압도당하느라 제대로 맛을 즐기지 못했던 듯 한데...
예전엔 저녁시간에 방문했었으나 오늘은 점심시간입니다. 조금이른시간인데도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꽉 차있어서
빈자리를 찾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현관앞에서 약간의 대기시간을 보내고서야 입장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이곳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바로 이장면입니다.
정말 임금님의 수랏상을 내오는듯한 모습. 위의 사진은 식사를 마친 후에 상을 들고 다시 식당으로 들어가는 모습이긴 하지만,
상을 내어올때는 저 커다란 테이블을 한상차려서 손님의 식탁에 그대로 얹어서 딱 맞게 셋팅이 된답니다.
뒷정리도 참 편하고 그릇하나하나를 셋팅하느라 손님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시간을 줄이고 아주 장점이 많은 방법인듯 했습니다.
식당안은 지붕도 높고, 모든 건물의 내부 또한 목조로 지어져서 은근히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을 보는듯
고풍스러운 멋을 느낄수 있답니다. 이렇게 큰 식당의 내부가 양쪽으로 두곳이 있답니다. ㅎㅎ
이제부터 이천쌀밥 나랏님의 먹방입니다.
주방에서 딱 이상태로 이렇게 큰 테이블에 셋팅을해서 테이블을 통째로 가지고 와서 식탁위에 딱 맞게 덮어버리는 거라서
도우미하시는 분들이 20여개가 넘는 반찬그릇들을 하나하나 일일이 식탁위에 차려주면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답니다.
저희 가족이 먹은 건 나랏님 정식 1인분 24,000원짜리를 먹었습니다.
오랫만에 막내녀석을 데리고 멀리 나왔으니 아마도 제가 객기를 부렸나봅니다. 3명이서 먹었으니 72,000원... 허걱...
지난번 포스팅을 돌아보니 2년전엔 나랏님정식이 19,000원이었네요. 그나마 저렴했다고 해야 할듯...ㅎㅎ
20여가지의 반찬들을 다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몇가지는 올려드려야 할듯합니다.
메밀전이라고 하나요? 우리가족이 3명이라서 그런지 딱 3등분했더군요. ㅎㅎ
떡갈비도 3명이서 먹기좋게 6개.
정말 한개가 많았다거나 적었다거나 했더라면 가족이었지만 서로 눈치를 보았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좋아라하는 주꾸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빨간 음식은 다 좋아라합니다.
지금 다시 이렇게 보기만해도 군침이 나오는듯...
옛부터 임금에게 진상하던 전국최고품질의 쌀이라는 이천쌀로 지은 밥입니다.
약간 꼬들꼬들하면서도 찰기가 느껴지는... 햅쌀의 맛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묵냉채입니다.
샐러드와
아...빨간색이 너무나 맛스러운 황태구이.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꽁치구이. 보통 꽁치구이는 중간에 배를 갈라서 뼈를 발라내고 드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저는 그냥 뼈째로 먹는답니다. 그래서 정말 버리는것 하나도 없이 깨끗하게 다 먹어버린다는...
덕분에 공장의 구내식당에서 꽁치구이를 먹으면 신기한듯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통째로 먹으면 맛있는데...정말~~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길에 중간의 입구부분을 한컷 찍어봅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홀이 나뉘어져 있답니다.
이름하여 황제실과 황후실로~~~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시면 화장실이에요..ㅋㅋ 볼일 없으시면 올라가실일이 없으시겠지요..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길에 달달한 커피한잔으로 디저트~~
경기도 이천인근으로 가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한번쯤 경험해봄직한 이천쌀밥의 맛집이었습니다.
2016/05/23 - 양평 두물머리 인근의 펜션. 연꽃언덕(Lotus Hill)(클릭)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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