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음 식

예전에는 영주시의 농가맛집 선비꽃이야기. 현재는 카페 선비꽃.

절대강자! 댓글확인


 

2015년 문을 연 당시 영주지역의 '부석태' 콩을 이용한 메뉴와 한식 정식이 좋았던 곳. 

요즘들어서 전국의 농가맛집을 알아보던 중에 제가 거주하는 

경북 영주시에서 가까운 곳에 농가맛집이 있다고 보호자께서 가보자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입니다만, 이곳은  농촌진흥청에서 인증해준 곳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경북 영주시에서 인증해준 농가맛집이었습니다. 

2015년 영주시에서는 농가맛집을 두곳을 선정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카페선비꽃2

바로 이곳과 순흥면의 자연묵집이라는 곳을... 

개인적으로는 전통묵집은 순흥면의 전통묵집을 아주 좋아해서 자주 가는 편이랍니다. 

하지만 자연묵집이라는 곳은 전통묵집보다가 나중에 개업을 한 곳이라서 

벌써 입맛이 전통묵집에 익숙해져있어서인지 잘 찾아가지 않는 편입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영주인근의 맛집 중에서 묵을 드시고 싶을땐

2016/05/03 - 영주시맛집. 순흥전통묵집(클릭)


경북 영주시 안정면 신재로 685(생현리 198-1)

영주시에서 풍기방향으로 조금만 달리면 안정면을 지나서 

바로 왼쪽으로 이정표가 'cafe 선비꽃'이라고 잘 되어있답니다. 

그런데 좀 의아했습니다. 카페라니... 

예전에 선비꽃이야기의 메뉴는 선비정식(35,000원), 꽃정식(20,000원), 제철밥상과 두부비빔밥(각 10,000원)을 하는

 한정식집이었는데 갑자기 입구의 간판이 카페로 바껴버렸습니다. 

점심식사를 위해서 갔었는데....


카페선비꽃1

그래도 일단 그 위치에 그 가게가 그대로 있으니 반가운 마음에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예전의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한식집이 아니라 정말 그냥 카페분위기~~

메뉴판을 받아드니 예전의 한식메뉴는 온데간데없고 돈가스 등 양식메뉴와 커피와 차 종류가 구비되어있습니다. 

아... 조금은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솔직히 영주시에서 인증한 농가맛집이었던 곳이기에 보호자랑 둘이서 정갈한 한식메뉴를 바라고 온 곳이었는데..


카페선비꽃5

주문을 하면서 사장님에게 궁금해서 여쭤봤답니다. 

사장님이 바뀌신건지? 

예전의 한식메뉴는 이제 안하는건지?


카페선비꽃6

사장님이 바뀌신건 아니었구요 작년 가을쯤부터 한식집에서 카페로 업종을 변경하셨다고 합니다. 

업종을 변경한 이유도 궁금하긴 했지만 그냥 '아... 예~~~'하고 더 이상 여쭤보지 않았습니다. 

나름 사연이 있었겠지요. 괜히 꼬치꼬치 여쭤보면 불편할듯 했습니다. 


카페선비꽃7

예전엔 앉은뱅이 좌탁이 있었던 자리에는 이제는 의자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부석태라고 하는 영주시에서만 재배되는 콩으로 한식과 청국장을 정갈하게 하던곳이었지만, 

오늘은 오징어덮밥(가격 9,000원)이랑 돈가스(가격 8,000원)를 주문했답니다. 

수제버거도 메뉴에 있었지만 일단 저는 햄버거는 정크푸드라는 선입견이 있답니다. ㅠ.ㅠ

물론 이곳의 수제버거는 그렇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참고로 부석태라고 하는 콩은 영주지역의 명품 콩 특산물로서 1948년 영주시 부석면에서 수집하여 선발한 품종으로 

우리나라 콩의 품종 중에서 가장 크기가 굵은 콩으로 우수성이 뛰어난 품종이랍니다.

덕분에 영주시 부석면에 세계최초로 콩을 테마로 한 '콩세계과학관'이라는 곳도 생겼는데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카페선비꽃8

일단 9천원의 가격인 오징어덮밥의 비쥬얼입니다. 맛은 평균적이며 약간은 매콤한맛~~


카페선비꽃9

제 보호자께서 드셨던... 분명히 먹은게 아니라 드셨던 돈가스입니다. 

이 역시 맛은 평균적인 맛이었으나 외관에서부터 조금은 깨끗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카페선비꽃10

한때는 향토음식점이자 영주지역의 농가맛집이었던 '선비꽃이야기'라는 상호로 6차산업의 창업을 했었던 곳이지만, 

이젠 그냥 편하게 달달한 커피한잔이랑 간단한 식사를 하는 곳으로 변한 곳. cafe 선비꽃.


선비꽃이라는 상호는 부석사의 선비화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부석사의 조사당앞에 있는 의상대사가 꽂아놓은 지팡이에서 싹이 나서 자라고 있는,

의상대사가 부석사를 창건한 이후 도를 깨치고 서역 천축국으로 떠날 때 지팡이를 꽂으면서 

'지팡이에 뿌리가 내리고 잎이 날테니 이 나무가 죽지않으면 나도 죽지 않은 것으로 알라'고 했다는 

그 나무가 선비화라고 합니다. 정확한 명칭은 '골담초'이지만 

퇴계 이황이 후에 그 나무를 보고 '부석사 선비화'라는 시를 남겨서 선비화라고 부르곤 한답니다.


    탁옥삼삼의사문(擢玉森森倚寺門) : 빽빽하게 빼어난 옥 같은 줄기 절문에 기대니

          승언탁석화령근(僧言卓錫化靈根) : 지팡이가 신비하게 뿌리를 내린 것이라 중이 말하네

장두자유조계수(杖頭自有曹溪水) : 지팡이 머리에 저절로 조계의 물이 있어서

 불차건곤우로은(不借乾坤雨露恩) : 건곤의 비와 이슬 은혜를 빌리지 아니했네.


이렇게 비가 내리지않아도 굳이 물을 주지 않아도 잘 자라고 있는 선비화~~


카페선비꽃12

간단한 식사 후에 나왔던 디저트~~ 

아메리카노와 그리고 이름은 들었는데 지금은 이름을 잊어버린 향긋한 차..무슨 민트차라고 했었는데...저질기억력.


카페선비꽃13

그리고 나오는길에 아쉬움에 이곳저곳을 한컷씩만 찍어보았답니다. 


카페선비꽃14

개인적으로는 그 예전의 농가맛집이 더 좋은듯 하지만 지금의 분위기도 좋긴합니다. 

우리 아파트에 있으면 머리에 부딪히기만 할듯한 이렇게 예쁜 샹들리에와 맛있는 커피가 있는...


카페선비꽃16

들어갈때는 갑자기 달라진 분위기에 적응을 못하다가 나올때가 되어서야 이곳저곳 사람이 없는곳을 골라서

사진을 몇장 담아봅니다. 


카페선비꽃17

저기 보이는 제일 구석자리가 저와 보호자가 앉아서 식사를 했던 자리. 

예전과는 정말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카페선비꽃18

예전에는 없던 외부의 티테이블. 

이젠 농가맛집은 잊고 고즈넉하고 시골스런 풍경에서 차 한잔 하고 싶을때 찾아야 할 듯 합니다. 


카페선비꽃19

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면서 야외에 마련된 이곳에 앉아서 잠시 봄볕을 즐기고 


카페선비꽃21

cafe 선비꽃의 정면입니다. 이곳 뒷쪽으로 민박집도 운영하는듯 했습니다만 거기까지는 가보지 않았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늦은 저녁시간에 보호자가 좋아라하는 하이네켄과 감바스알하히요를 먹으면서 

소확행을 누리러 가보고 싶어집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2018/08/30 -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엄종찰(클릭)

2017/04/20 - 경북 영주시 풍기의 맛집-소백산 희방사인근 천수 남원추어탕(클릭)

2016/12/28 - 경북 영주시 풍기의 맛집-소백산 능이버섯 칼국수(클릭)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이필요없는 공감과댓글은 저를 춤추게합니다

방문자수
  • Total : 825,070
  • Today : 865
  • Yesterday : 1,010

Don't worry, be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