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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의 가볼 만한 곳. 정동진은 너무나 익숙해서 이번엔 요즘 아주 핫한 여행지인 강릉 하슬라아트월드로~~


방문일시 : 2021년 8월 14일 토요일. 가족들과 함께~ 

주소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정동진리 524-19)

영업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장도 넓은 편이나 주말은 방문객이 많아서 주차장 혼잡하더군요. 

하슬라아트월드 자유관람권 성인 12,000원, 어린이 11,000원.


강원도 가볼만한가볼 만한 곳 / 강릉 가볼 만한 곳 / 하슬라아트월드 / 어느 곳이든지 포토존이 되는 곳.

지난여름 다녀온 곳이랍니다. 아이들과 오랜만에 같이 하는 여행이라서 마음부터 들떴었던 여행. 

영주시에서 출발해서 오랜만에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쪽으로 향했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는 달리는 동안 바깥의 경치와 하늘의 풍경이 아주 좋은 곳입니다. ㅎㅎ

강릉에 도착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정한 행선지. 바로 요즘 아주 핫한 여행지인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입니다. 

 

사실 처음 차를 몰고 주차장으로 들어섰을때만 해도 꽉 찬 주차장을 보고는 방문객이 너무나 많을 듯해서 입장이 조금은 꺼려지기도 했었습니다.

그 넓은 주차장에 꽉 찬 차량들을 보니 '아니 무슨 코로나 시국에 사람이 이렇게나 많을까'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저 역시 그 많은 방문객 중의 한 사람이었으니.... 그러다가 주차할 장소를 찾고는 마스크를 꼭꼭 착용하고 일단 들어가 보기로 했답니다. 

 

입구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중앙의 부부의 조각상뒷편으로 입구가 있으며, 좌측의 나무 조형물로 외관을 꾸며놓은 곳이 출구입니다.

솔직히 처음 가본 곳이라서 "히야~~ 언제 이런 곳이 생겼데?"라며 혼자서 조금은 놀랐던 곳이기도 합니다.

 

일단 "하슬라"라는 이름의 유래를 알아야 할듯 합니다.

하슬라는 고구려 때 불리던 강릉의 옛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해와 밝음이라는 의미를 가진 순우리말이라고 하네요. 아름다운 말입니다.

입구부터 보이는 커다란 철골구조물을 보면서 금방 뚝딱 만들어진 곳이겠거니... 했었지만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습니다.

하슬라 아트월드가 오픈한 지가 벌써 20여 년이 가까워진다고 하네요... 2003년에 오픈을 했다고 합니다.

그럼 이 앞을 그래도 몇 번을 지나쳤을 텐데... 아직 이곳을 못 와봤다니.... 

 

체온을 측정하고 방문등록을 하고 그냥 자유관람권을 구입했답니다.

저희 가족이 4명이니 만만찮은 입장료입니다. 하지만 그만한 가성비는 있는 곳입니다. 후회 없는 여행이었으니까요...

총 10만여 평의 대지위에 조성된 예술공간으로서 조각가인 부부(박신정, 최옥영)가 2003년부터 오픈해서 다양한 현대미술품들을 전시하고 아주 창의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는 곳입니다. 부부의 힘으로 이런 공간을 조성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경외감을 느낍니다. 

 

입구를 통과하자마자 전시되어있는 미술품들이 강원도 영월의 젊은달Y파크랑 조금은 비슷한 듯 하다는 생각을 혼자서 했습니다.

이곳을 다녀오기전 보호자랑 둘이서 영월의 젊은달 와이파크를 다녀온 적이 있었거든요...ㅎㅎ

두 곳 모두 아주 특색 있는 조형물들과 전시품들이 가득합니다. 

 

이제 슬슬 전시품들을 관람하러 출발합니다.

저기 중간에 입을 벌리고 나를 바라보고 있는 하마인듯한 조형물이 보입니다. 천천히 가까이 가봅니다.

 

이 작품 정말 실제로 본다면 이 하마처럼 입이 딱 벌어질 겁니다.

예술가들의 상상력이란... 창작혼이란 도대체 끝이 어디쯤일까요? 저는 도저히 이렇게 만들었으리라곤 상상도 못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호치키스(스테플러 발명자의 이름을 따서 우린 이렇게 많이 부르고 있지요..ㅎㅎ).. 정식 명칭은 스테플러라고 불리는 것의 침입니다. 

쉽게 말해서 호치키스를 일일이 저런 모양으로 하나하나 찍어서 만들었을까요? 지금도 상상이 안 갑니다.

하지만 분명 스테플러의 침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정말 놀라움 가득안고 관람로를 따라서 이동합니다. 피아노를 둘러싼 거미줄 같은 조형물... 

 

그리고 법원에서나 볼수있는 칼과 저울을 들고 서있는 정의의여신상.

박종형 작가의 마리오네트 인형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은 보질 못했네요.

원래의 정의의여신상은 뱀을 밟고 눈을 감은 형상이지만 이곳의 정의의 여신상은 눈을 뜨고 저울을 바라보는 형상에서 법이 공평하지 못함을,

그리고 뱀이 다리에 휘감긴 모습으로 권력과 현실에 엉켜있는 현세대의 법에 대한 관념을 비판적으로 바라본 작품이라고 합니다. 

 

전시된 작품들의 수는 엄청 납니다. 그냥 아무런 의미도 모르는 채 한번 훑어보듯이 이곳저곳의 전시장을 지나쳐갑니다.

하지만 정말 우리가 상상하는 미술이라는 형식을 깨어버리는 듯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빨란노끈을 수도 없이 벽면에 고정하고 이어서 만들어진 공간.

이런 공간을 예술가가 혼자서 작업을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그건 예술이 아니라 노동일 듯합니다.

물론 어느 작가가 혼자서 작업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분명히 창작은 예술가가 했을지라도 줄을 매다는 작업은 다른 분이 했을 거라고 혼자서 생각을 해봅니다. 

 

어느 누구나 이런 작품을 본다면 분명히 여러 사람이 작업을 했다고 생각할 겁니다.

어떻게 저렇게 많은 노끈들을 혼자서 작업을 하겠어요? 어찌 보면 예술도 노동일 듯합니다. ㅎㅎ

 

실내의 작품속을 헤집고 다니다 보면 이렇게 작은 카페를 만나기도 합니다.

복층구조이며 빨간 노끈들과 빨간 타일이 가득 차 있는 공간.. 그 사이에서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카페입니다. 

 

저렇게 많은 노끈들...

그냥 가정에서 쉽게 사용하는 박스포장 할 때에나 사용하는 노끈들이 작가의 의도는 무엇인지 모른 채 마냥 멋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관람객들이 지나가는 통로를 가득채운 형형색색의 끈들...

저랑 보호자는 이곳을 방문하기 며칠 전 강원도 영월의 젊은 달 Y파크에서도 이런 전시품들을 본 적이 있어서 그나마 조금 놀라워했지만, 아이들은 처음 보는 듯 정말 깜짝 놀라고 있더군요... (영월의 젊은달Y파크를 먼저 포스팅을 했어야 하는데... 아직 임시저장 중이네요.... 언제나 포스팅이 가능할지.... 이놈의 독수리타법...ㅠ.ㅠ)

 

이렇게 커다란 파이프같은 동굴을 지나기도 합니다.

벽면에는 별빛 같은 조명들이 신비로움을 더해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듯한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가득한 꽃으로 장식된 벽면들...

 

위를 바라보니 붉은색의 강렬한 색상을 띤 사람모양의 조형물. 조금은 섬뜩하기도...

영월의 젊은달Y파크를 보신 분이라면 기본적인 전시품들이 조금은 그곳과 비슷하다는 걸 눈치채실 듯합니다. 

 

실내의 전시품들을 보고 동선을 따라서 외부로 나옵니다.

파란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쇠파이프들을 꽂아서 장식한 전망대와 벽면에 장식된 피노키오작품.

이상하게 관람객들이 앞으로 이동하지 않고 줄을 서서 마냥 기다리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줄을 서지 않고 멋모르고 앞으로 나아가봅니다. 생각보다 줄이 엄청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서서 기다리는 곳은 바로~~

 

이곳 때문입니다. 하슬라아트월드의 포토존.

한쪽 벽면에 동그랗게 구멍을 뚫어서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게 만들어놓은 곳.

이게 뭐라고.... 저랑 가족들도 결국에는 줄의 맨뒤로 가서 한참을 기다려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었답니다. ㅋㅋㅋㅋ

혼자서 생각으로 이곳을 포토존으로 예상을 하고 이렇게 벽면에 구멍을 만들었을까?

아니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만들었는데 포토존이 되었을까요? 아무도 모르겠지요?

 

아무튼 이런 사진을 얻기위해서 대략 30여분은 줄을 서서 대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커다란 카메라 보다가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야 환하게 사진이 잘 나옵니다. 일반 카메라는 이렇게 명암이 극렬하게 대비되어 누군지도 알아보기 힘든 사진이 나온답니다. ㅎㅎ (덕분에 모델이 되어준 이름 모를 남녀분에게는 감사~~)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고 다시 실내로 들어가는 동선입니다. 이곳은 피노키오 박물관.

 

코가 커다란 피노키오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벽면을 따고 내려오는듯한 악어의 형상... 이 또한 스테플러 침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피노키오 박물관에는 마리오네트 인형들이 많이 전시되어있습니다. 피노키오를 삼켰던 고래 모양의 마리오네트와~~

 

무언가를 잡으려는듯한 길다란 손과 엄청 긴 코가 역동적인 모습을 하는 이런 조형물.

나무로 만든 작품인데 멋집니다. ㅎㅎ 줄로 조정하는 인형극인 마리오네트의 어원은 '작은 성모 마리아'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마리오네트의 종류는 3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시실리아형 마리오네트와 체코형 마리오네트. 그리고 가장 조정하기 어려운 미얀마(버마)형 마리오네트가 있다고 하네요.

미얀마 마리오네트의 경우 남자 인형일 경우에는 18개, 여자 인형일 경우에는 19개의 줄을 이용해서 움직임을 조정한다고 합니다.

19개의 줄을 이용해서 조정한다니... 아주 어려운 일일 듯합니다. 

 

천장에서 늘어뜨린 이렇게 귀여운 피노키오 인형과.... 

 

규모만으로도 보는이를 압도하는 이렇게 커다란 인형들.

 

수많은 마리오네트 전시작품들을 보고는 동선에 따라서 이번엔 다시 외부로 나가게 되어있습니다.

이로써 실내 전시작품들은 관람이 끝이 나지만 실제로 전시된 작품들은 카메라가 아니라 비디오로 촬영을 해도 부족할 정도로 많이 있답니다.

직접 가서 보셔야 할 듯....

 

실내 전시품들을 관람하고 나오면 이렇게 파란 동해바다가 눈앞에 마주합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정말 파란바다였을텐데 하늘이 흐리면 왜 바다도 같이 이렇게 흐린 색상을 보여주는 건지?

 

그리고 동선을 따라 이동하다가 벽면 위에 앞으로 달려 나가는 듯한 사람의 조각품을 봅니다.

아무래도 강원도 영월의 와이파크와 기본적인 전시방향이 비슷한 듯했습니다.

 

영월의 젋은달와이파크에는 들어가는 입구에 저런 동상이 비슷한 위치에 있는데 거긴 뒤로 넘어지는듯하면서 팔을 벌리고 있는 형상인데 이곳은 앞으로 달려 나가는 듯한 형상의 조형물... 아무래도 이곳 하슬라 아트월드와 영월의 와이 파크는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뒤편의 철골구조의 건물이 전시관이자 뮤지엄 호텔로도 운영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호텔은 1박이라도 하고 싶었으나 예약 없이 간 곳이라... 아쉽더군요~~

 

그리고 하슬라 아트월드의 두 번째 포토존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면 달려 나가는 듯한 사람의 조형물 바로 아래 이번엔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 네모난 구멍이 있는 곳입니다. 

네모난 창을 닮은 공간에서 사진을 찍어서 이렇게 좌우를 똑같이 반전시켜서 붙이시면 이런 사진이 됩니다.

이 사진은 아이들이 찍어준 제모습이랍니다. ㅋㅋ 조금 더 멀리서 벽면이 더 나오게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무튼 블로그에 처음 올리는 남루하고 초라하고 비루한 제모습입니다. 저 슬리퍼는 몇 년째 신고 있네요...ㅋㅋ

 

이로써 실내 전시공간의 관람은 끝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나오기 바로 전 이곳 항상카페에서 눈앞의 동해바다를 보면서 아메리카노 한잔~~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항상카페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있는 사이 저는 혼자서 항상 카페의 뒤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서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어떤 곳일까? 하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안고서.... 아마도 야외조각 전시관일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야트막한 언덕을 올라오니 하슬라아트월드와 푸른 동해바다가 한눈에 조망이 됩니다.

멋진 위치에 아트월드의 철구조물은 조금은 생뚱맞게 보이기도 합니다. 주변 풍광과는 조금은 안 어울리는 듯....

 

그리고 정상부에 올라가면 이렇게 조금은 적나라한 남성의 조각상이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조금은 야하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물론 저처럼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 말입니다. ㅎㅎ

이곳까지 올라오면서 야외에 전시되어있는 여러 조각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슬라아트월드의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의 통나무들을 얼기설기 엮어서 만들어놓은 통로입니다.

이런 구조물도 강원도 영월의 젊은 달 와이파크랑 비슷한 전시방향인 듯했습니다.

아무래도 영월의 와이파크와 이곳 하슬라아트월드는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게 분명할 듯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ㅎㅎ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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