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시 : 2021년 1월 13일 오후. 항상 동행하는 그녀... 보호자~~
주소 : 경북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716-1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의 정자로서 바라보는 경치가 좋아 조선 숙종으로부터 '관동제일루' 라는 현판을 하사 받은 곳.
인근의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의 요금 : 성인 왕복 10,000원, 편도 6,000원
관동팔경 / 경북 울진 가볼 만한 곳 / 망양정 해수욕장 / 울진대종 / 울진 망양정 / 왕피천 케이블카
코로나의 영향으로 새해의 해돋이 일출을 보지 못했기에 조금은 느지막이 경북 울진으로 항상 그렇듯이 보호자랑 짧은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냥 당일치기라도 좋고, 가서 하루를 묵어도 좋지만 저희들의 여행은 대부분 당일치기가 많습니다.
집이 아닌 밖에서 잠을 자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아이들에게도 "밥은 나가서 먹더라도, 잠은 항상 집에 와서 자도록 해라"라고 가르쳤으니까요...ㅋㅋ
울진 망양정의 주차장입니다. 그리고 제 달구지...
사실 그냥 단순히 해물칼국수를 먹으러 울진까지 갔었답니다.
그런데 저녁식사시간까지는 잠시 동안의 여유가 있을듯해서 바로 뒤편에 위치한 울진 망양정을 올라보기로 했습니다.
저희들이 가끔 찾는 울진의 해물칼국수 맛집은... 여기.
경북 울진 현지인 맛집. 해물칼국수 전문 망양정 횟집.
경북 울진 망양정 해수욕장 바로 앞 해물칼국수 전문점인 망양정횟집~~ 방문일시 : 2020년 8월 1일 저녁 (울릉도에서 육지로 돌아온 후 가족들과 저녁식사) 주소 : 경북 울진군 근남면 망양정로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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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의 바닷가는 그래도 자주 찾는 곳이긴 하지만 이렇게 망양정에 올라가 본 기억은 어쩌면 처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해가 어스름하게 넘어가는 시간이라서 발길을 재촉해서 가장 먼저 도착한 망양정 해맞이공원의 전망대.
가운데 보이는 작은 문으로 들어가서 계단을 따라서 올라갑니다.
전망대의 난간에 가득한 소망을 적어놓은 나무 푯말들. 누군가 '연세대 가고 싶어요'라고 적어놓았네요.
정말 좋은 대학이라는 거.. 살다 보면 그렇게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저때는 왜 저렇게 꼭 필요하다고 느꼈었는지...
해 질 녘의 동해바다입니다. 이곳은 겨우 해발 45m이긴 하지만 바로 앞으로 아무런 장애물이 없어서 멋진 뷰를 자랑합니다.
비록 멋진 일몰은 아니지만 그래도 잔잔한 바다가 좋습니다. 특히나 언제나 맑은 비취빛의 투명한 동해바다~~
전망 대위에서 바라보는 망양정 공원의 광장입니다. 저기 보이는 울진대종을 거쳐서 한 바퀴 휘 돌아볼 생각이었답니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저기 울진대종에서 타종을 한다고 합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울진대종의 모습입니다.
부산시의 무형문화재 제12호인 박한종이라는 분이 5개월에 걸쳐서 제작을 했으며 서울대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에서 설계했다고 합니다.
높이는 286cm이며 무게는 7,518kg에 이른다고 합니다. 대종의 문양은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의 아름다운 비천상을 응용했다고 합니다.
맨 처음의 타종은 제작된 해인 2006년 12월 31일 제야의 종 타동이었다고 합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길을 보호자랑 손을 맞잡고 망양정으로 향합니다. 양쪽으로 작은 대나무들과 예쁜 조형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오솔길들이 잘 정비되어 있었으며, 해가지기 시작하는 시간이라서 군데군데 조명이 켜지는 시간이었답니다.
멀리서 본 울진 망양정. 어처구니없는 일이지만 오래전까지만 하더라도 이곳이 울진 망양정이 아니라 울진 망향정인줄로만 알았답니다.
망'鄕'정...아닙니다. 이곳은 망'洋'정입니다. ㅎㅎ
설명문에 따르면 이 망양정은 기성면 망양리 현종산 기슭에 있던 것을 조선 철종 11년(1860)에 지금의 위치로 이건 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허물어져 없어진 것을 1958년 중건하였으나, 다시 심하게 낡아 2005년에 완전 해체하고 새로 지었다고 하네요...
망양정의 바로 앞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의 바다입니다. 모래 해변의 왼쪽은 왕피천이고, 오른쪽은 동해바다입니다.
그리고 망양정 해수욕장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왕피천의 냇물과 동해바다가 합류하는 곳.
여름이면 이곳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는 분들도 많이 보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망양정에서 바라본 남쪽 방향의 바다입니다.
날씨만 화창했더라면 정말 멋진 모습일 텐데 저녁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 화창한 모습은 보기 힘들었답니다.
그리고 망양정의 왼쪽에서 바라본 웅장한 모습.
딱 봐도 정면 3칸이고 측면은 2칸의 멋들어진 겹처마 팔작지붕의 구조입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망양정의 모습... 저 뒤로 망양해수욕장과 푸른 동해바다가 시원스럽게 조망된답니다.
그런 멋진 경치로 인해서 관동팔경 가운데 으뜸이라 하여 조선시대 숙종 임금으로부터 '관동 제일루'라는 현판을 하사 받았다고 합니다.
망양정에서 정면으로 난 포장된 오솔길을 따라서 내려오면 관동팔경에 대한 상세한 설명문들이 새겨진 비석들이 있답니다.
그냥 참고로 관동팔경을 모두 열거해드리면 관동팔경이란?
강원도와 경상북도 동해안 일대의 여덟 군데의 명승지로서
제1경은 현재 북한에 속해있는 강원도 통천군 통천읍 동해안에 풍화작용과 해식 작용을 거친 수백여 육각, 팔각 돌기둥이 무리 지어 있는 총석정.
제2경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의 기암절벽 위에 세워진 정자인 청간정.
제3경은 강원도 양양군 오봉산의 양양 낙산사.
제4경은 북한지역 내의 강원도 고성의 커다란 호수인 삼일포.
제5경은 강원도 강릉시 경포 바닷가의 경포대.
제6경은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 오십천 인근의 죽서루.
제7경은 경북 울진군의 망양해수욕장에 있는 망양정.
제8경은 바로 이곳 울진군 평해읍에 있는 월송정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관동팔경을 소개하고 나니 예전에 다녀온 관동팔경의 8경인 월송정에도 제가 다녀온 적이 있답니다.
경북 울진 가볼만한곳-관동팔경의 한곳. 울진 월송정의 소나무숲길과 겨울바다
신라시대의 화랑들이 소나무 숲에서 달을 즐겼다해서 이름붙여진 관동팔경의 하나. 울진 월송정 주말오후 보호자랑 정말 경북 동해안 일대를 일주를 한듯 합니다. 경북 영주를 출발해서 예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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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팔경에 대한 설명문을 읽으면서 조금만 내려가면 왕피천 케이블카의 하차장이 나옵니다.
제가 방문했던 시간은 저녁시간이라서 운행은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제 성질에 조만간 탑승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10월쯤이면 왕피천으로 회귀하는 연어들을 케이블카를 타고 바라보는 상상을 해봅니다. ㅎㅎ
이곳이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 해맞이공원 정류장입니다.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의 운행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발권 마감은 오후 6시 30분입니다.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일반캐빈은 왕복 10,000원이며, 크리스탈캐빈은 12,000원이었습니다.
왕피천 케이블카의 정류장 앞으로 펼쳐지는 해맞이공원의 전체적인 모습이랍니다.
해맞이공원에도 내려가서 한 바퀴 휘 돌아보면서 관람을 해보고 싶었지만 저랑 보호자는 오던 길을 되돌아서 가기로 했습니다.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가야 하니까요...ㅎㅎ
되돌아오면서 다시 바라본 울진대종의 야경 모습입니다. 멋집니다.
비록 짧은 시간 동안 한 바퀴 돌아본 추억이지만 여태껏 말로만 듣던 망양정을 직접 보았다는 것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물론 해맞이 공원의 산책로도 아주 잘 정비되어있어서 보호자랑 둘이서 손잡고 걷는 시간은 행복가득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Don't worry, be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