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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의 화랑들이 소나무 숲에서 달을 즐겼다해서 이름붙여진 관동팔경의 하나. 울진 월송정

주말오후 보호자랑 정말 경북 동해안 일대를 일주를 한듯 합니다. 

경북 영주를 출발해서 예천과 안동을 경유해서 

개통한지 얼마되지않는 당진영덕고속도로를 통해서 영덕과 울진을 거쳐서 

다시 영주로 돌아오는 강행군을 오후 반나절동안 했답니다. ㅎㅎ

그냥 드라이브삼아서... 물론 중간에 개인적인 볼일도 있긴 했습니다만...

카메라는 요즘 항상 차량 뒷좌석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어딜 가더라도 셔터만 누르면 되는 여정이었지만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그냥 하는 드라이브길은 블로그질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듯 합니다. 

어딜 가야 할지... 시간은 촉박하고... 보호자랑 둘이서 노는데만 정신이 팔려있으니까요~~


그 많은 여정중에서 카메라를 들고 제대로 돌아봤던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바로 관동팔경의 하나인 경북 울진의 월송정~~

월송정이란 이름의 유래를 안내판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신라시대 영랑, 술랑, 남속, 안양이라는 네 화랑이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달을 즐겼다 해서 월송정이라고도 하고,

중국 월나라에서 소나무를 가져다 심어서 월송정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일단 그럼 관동팔경이 어디어디를 말하는 건지 알아야 겠습니다.

관동팔경이란?

강원도와 경상북도 동해안 일대의 여덟군데의 명승지로서

제1경은 현재 북한에 속해있는 강원도 통천군 통천읍 동해안에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을 거친 수백여 육각, 팔각 돌기둥이 무리지어 있는 총석정.

제2경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의 기암절벽위에 세워진 정자인 청간정.

제3경은 강원도 양양군 오봉산의 양양낙산사.

제4경은 북한지역내의 강원도 고성의 커다란 호수인 삼일포. 

제5경은 강원도 강릉시 경포바닷가의 경포대.

제6경은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 오십천인근의 죽서루.

제7경은 경북 울진군의 망양해수욕장에 있는 망양정.

제8경은 바로 이곳 울진군 평해읍에 있는 월송정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관동팔경중의 두군데가 경북 울진군에 존재하는군요..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362-2

영덕군에서 울진군으로 가는길의 바닷가에 위치한 곳입니다. 

한국원자력마이스터 고등학교가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구요...

사실 이곳은 예전에도 몇번 다녀온 곳이긴 하지만 블로그질을 하고나서는 처음가봤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눈에만 가득담던 풍경들을 이번에는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먼저 월송정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작고 예쁜 카페입니다. 이름은 노바커피...NOVA Coffee

아주 오래전에 방문했을때에는 없던 카페인데 언제 생겼는지 아주 예쁘고 아담한 카페가 있더군요.

영덕에서 올라오는길에 카페라떼한잔을 담아서 왔기에 카페의 안으로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아주 조용하고 아늑한 곳이었는데... 


이곳이 월송정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소나무길입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정말 멀리 빽빽한 곳에는 컴컴해보일정도로 곧게 뻗은 소나무들이 울창합니다. 


해지는 석양무렵이라서 소나무 사이사이의 빛이 아주 아름다워 보입니다. 

저기 소나무 숲길을 걸어보고 싶었지만 그냥 보호자랑 정해진 인도로만 다녔네요. ㅎㅎ


바로 이곳이 월송정입니다. 

바로 앞에 나있는 계단을 오르기전에는 그냥 뭐 별로 볼만한 것 없는 그냥 일반적인 정자인듯 합니다. 

하지만 계단을 한계단씩 올라설수록 동해안의 멋진 풍광이 눈안에 가득해집니다. 


그리고 현판글씨를 누가 썼을까? 하는 궁금증에 자세히 살펴보니....

최규하 전 대통령의 친필인가봅니다. 선명하게 "대통령 최규하"라는 글씨가 보입니다. 

그러고보니 원래의 월송정의 위치는 이곳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미터 아래쪽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1980년도에 이곳으로 옮겨지었다고 합니다. 


월송정이라는 현판을 보니 선구자의 노래에 나오는 일송정이 생각납니다.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늙어 갔어도~~"로 시작하는 선구자의 노래...

그 가사의 일송정은 중국 연변조선자치주의 룽징시의 외곽의 비암산에 있는

정자를 닮은 한그루의 소나무로서 정자를 닮은 모양으로 일송정이라고 이름 붙여져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하던 룽징팔경(龍井八景)의 하나라고 합니다. 


월송정의 1층누각사이로 동해안의 검푸른 바다가 보입니다. 

이날 바다의 모습은 완전 멋졌습니다. 멀리는 아주 잔잔했지만 가까운 곳에는 파도가 딱 알맞게 높으면서 

정말 겨울바다 특유의 맑고 깨끗해 보였답니다. ㅎㅎ


월송정에서 바라본 겨울의 동해바다입니다. 

양쪽으로 소나무숲의 방풍림으로 이루어진 곳. 이제 저길을 걸어서 바다로 나가봅니다. 


월송정을 내려와서 뒤를 돌아보며 월송정을 다시한번 촬영했습니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멋드러진 팔작지붕..

이제 동해안의 검푸른 바다를 눈안에 가득 담습니다. 








겨울바다에서 아무도 없는 둘만의 해변에서 보호자랑 둘이서 사진찍고 한참을 걸어다녔습니다. 

아... 나 잡아봐라~~~ 이런건....안했습니다. ㅋㅋ


나오는길에 입구의 NOVA Coffee 노바커피라는 커피숍을 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에 실내를 촬영해봅니다. 

조용하고 아늑해 보이는 실내와 푸른 소나무를 눈안에 가득담을 수 있는 카페...

이곳의 소나무 숲은 정말 간벌을 해야하지 않나?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빽빽하게 잘 자라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전에 "제 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네티즌이 선정한 아름다운누리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아른다운 숲 전국대회는 2000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참고로 올해 2017년의 대상은

2016년 6월 개장한 제주도 서귀포 치유의 숲이 수상했다고 합니다. 

60년이상의 편백나무... 통상적으로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발산하는 수종인 편백나무로 이루어진 숲이라고 합니다. 

아..... 가고싶어집니다~~~


그리고 울진과 가까운 곳인 경북 영덕 가볼만한곳으로는

2017/08/05 - 경북 영덕 가볼만한곳-영덕 풍력발전단지 내 정크&트릭아트전시관과 해맞이캠핑장

2017/07/31 - 경북 영덕 가볼만한 곳-해맞이공원의 창포말등대와 산책로 그리고 해양환경체험센터

2016/03/29 - 영덕맛집 카페 봄(Cafe 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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