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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렌즈로 처음 찍어본 다람쥐... 나무에서만 구멍을 뚫고 집을 짓는줄 알았는데 땅속에도 굴을 파고 집을 짓고 있더군요. 신기해서..~


제 보호자가 일하는 사무실에 제가 자주 가는 편이랍니다.

시골스러운 곳에 멋진 경치를 가진 곳이고 언제나 행복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라서  자주 가고 싶어지는 마음입니다.

물론  뭐 그곳에 그녀가... 제 보호자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처음으로 다람쥐가 땅속에 굴을파고 새끼들을 키우고 있는 것을 보고는 차안에서 제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제발 도망가지 않기를 바라면서...ㅎㅎ

 

여태까지 제가 학창시절에 배웠던 다람쥐는 그냥 나무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특히 새끼들을 낳거나 생활하는 집은 나무위에만 있는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땅속에서 살살 기어나오는 다람쥐.... 처음엔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냥 쥐 흔히 말하는 마우스...영어로 Mouse...우리가 알고있는 생쥐가 땅속에서 굴을 파서 새끼들을 키우고 생활한다고는 생각을 했었지만...

제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속에서 이쁘고 귀여운 다람쥐가 땅속에 굴을 파고 생활하다니....

 

결국엔 다람쥐... 이녀석도 쥐입니다. 학창시절에 생물시간에 배운 종속과목강문계...중에서 쥐목...다람쥐과입니다.

그냥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쓰레기더미나 음식물쓰레기 인근에서 서식하는 지저분하고 만지기 무서워하는 쥐....ㅋㅋ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쥐가 맞긴합니다. 아...제가 가지고 있던 예쁜 다람쥐의 선입견들...

사실 쥐라는 동물이 어릴적 본 만화영화 톰과제리 혹은 미키마우스 등에서는 아주 귀엽게 나오지만 실제로 보면 마냥 징그럽기만 한데...

 

나무구멍에서도 서식을 하긴 하지만, 대부분은 땅속에서 굴을 파서 서식한다고 합니다.

10월부터 4월까지가 다람쥐의 휴면기간이라고 하네요..

제가 이 다람쥐사진을 찍은 날이 4월 28일과 30일이었으니 동면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네요... 

 

다람쥐는 동면에서 깨어나 봄에 교미를 하고 여름에 새끼를 낳는다고 하는데

제 보호자가 있는 사무실이 양지바른 곳이라서 일찍 동면에서 깨어나서 새끼를 낳았나 봅니다.

 

보통 3마리에서 7마리의 새끼를 낳는다고 하는데 제 눈으로 본 다람쥐는 이렇게 3마리였습니다.

이녀석들 여기저기 얼마나 쏜살같이 다니는지 완전 다 커버린 듯 했습니다.

 

보호자 사무실의 시멘트 블록 앞에는 핑크뮬리를 조금 심어놓아서 가을이면 완전 핑크핑크한 풍경을 보겠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 시멘트 블록 아래 바로 옆에 핑크뮬리뿌리부분에 다람쥐가 집을 짓다니... 

 

다람쥐 3형제가 아주 부지런하더구요. 여기저기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닙니다.

저는 신기한 마음에 카메라를 들고 이동동선을 따라서 움직여보지만 이렇게 얌전히 앉아있을때만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수전증인지....ㅎㅎ

 

한녀석은 어디로 갔는지 멀리 나가버리고 두녀석이 제가 있는 쪽을 바라봅니다.

보호자의 사무실이 겨우 1미터 앞에 있어도 익숙한 장면이니 도망가거나 하지 않더군요. 귀요미들~~

 

좌우를 두리번두리번... 경계심은 아주 뛰어난 편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나 소리가 나면 곧바로 땅속으로 숨어버리더군요.

 

아주 가끔씩 등산을 다닐때면 인기척에 가까이 오지도 않던 녀석들이 이렇게 눈앞에 있으니 완전 이뻐보입니다.

그래서 아직은 도토리가 없을때니 제가 보호자의 사무실에서 먹을 것을 찾아서 줘보기로 했습니다. ㅎㅎ

 

멀리 나갔던 녀석도 집으로 돌아오고....

 

그때 견과류랑 건빵등을 땅속의 굴앞쪽으로 던졌더니 한참만에 집안에 있던 녀석은 무슨일이 있나?

하고 땅속의 굴에서 얼굴을 빼꼼 내밀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 건빵과 견과류들을 두고서도.... 

 

다시 시멘트 블록위에 모여서 "야... 우리 저거 먹어도될까?"하는 눈치로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듯 합니다.

아주 사이가 좋아보입니다. 형제인지? 남매인지? 아니면 자매인지...ㅎㅎ

 

한참 동안을 두녀석이 시멘트 블록위에서 견과류가 있는 쪽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다가는....

 

결국엔 먹지 않기로 했나보더군요. 한녀석이 견과류가 있는 쪽과 반대방향으로 몸을 틀더니...

 

이내 다른곳으로 재빠르게 움직여 눈앞에서 사라집니다. 아쉽~~~~

 

그리고 다람쥐사진을 찍고 여기저기 검색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다람쥐는 비를 싫어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비가 올듯 하면 독특한 소리를 내어서 다람쥐가 많은 지방에서는 그 소리를 듣고 비가 오겠구나...하고 예상을 한다고도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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