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의 공립 단설 숲유치원. 세종시 솔빛숲유치원

　

전국에서 첫번째로 설립된 공립 단설 숲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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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군산과 태안쪽으로 여행중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특히 제 보호자가 이런 아이들의 교육기관, 

특히 숲과 관련된 곳은 관심이 많아서입니다.  

세종시의 유아숲체험원을 둘러보고 난 후, 바로 인근의 숲유치원을 찾아가 봅니다. 

이곳은 전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숲유치원이라서 시설이나 환경이 궁금했었답니다. 

세종시의 파랑새 유아숲체험원에서 6km정도 떨어진 가까운 거리라서 안가볼수 없더군요. ㅎ

일반적으로 병설유치원은 많이 들어봤지만, 단설유치원이란 말은 조금은 생소했습니다. 

병설유치원과 단설유치원의 차이점은 말 그대로 단독으로 설치하여 예산,교육,행정을 집행하는 기관을 말합니다. 

병설유치원은 설치된 교육기관에서 관할하므로 병월유치원은 선생님만 존재하지만, 

단설유치원은 교육기관이 아닌 교육지원청, 지역교육청의 지휘를 받는 기관으로 

별도로 원장과 원감, 행정실 등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세종시 반곡동 191

세종시 교육청에서 지난해 준공식을 거쳐서 첫 입학생이 입학을 한 곳입니다. 

일단은 한적한 산자락에 위치해 있더군요. 지도에서는 황무지로 보이는 곳이지만 바로 인근에 아파트도 위치한 곳입니다. 

숲을 테마로 한 교육을 지향하는 곳인만큼 외관에서부터 건축된 양식은 나무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쉬는 날이라서 그런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안들어갈려고 하다가....

입구의 대문은 열려있고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도 보이긴 하지만, 건물의 현관문은 모두 닫겨져 있더군요. 

그래서 뭐 보통 초등학교운동장을 아무런 제재없이 들락날락하는 생각에 그냥 한번 둘러보기로 합니다. 

먼저 유리창너머로 보이는 식당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교실의 풍경입니다. 아이들이 수업하는 공간은 2층으로 건축되어있지만 실제 건물의 층수는 3층이랍니다. 

넓은 운동장과 잔디와 초록초록한 뒷산을 배경으로 아주 좋은 환경이더군요. 

사실 운동장은 저희 막내가 다녔던 어린이집보다가 조금 작은 편이라는.... 

저희 막내가 다닌 어린이집은 제가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는 

2016/11/26 - 영주시 성곡어린이집-한강이남에서 제일 좋은 어린이집(클릭)

제가 사는 영주시에 있는 오래전부터 숲교육을 테마로 하고있는 어린이집이랍니다.

솔빛숲유치원의 뒷산을 먼저 올라가보았습니다. 그리 높지않은 계단과 데크로드를 올라서니 

큰마루 유아숲체험원이라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뒷산으로 올라가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듯한 놀이터. 

뒷산에는 초등학생들과 유아들을 데리고 산책을 겸한 소풍을 나온 가족도 있더군요. 

솔빛숲유치원의 바로 뒷산의 이름이 이제보니 괴화산입니다. 해발 200미터. 

아이들도 딱 힘들어하지 않을 높이에 이렇게 군데군데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놀잇감들을 배치해 놓았습니다. 

이곳 솔빛숲유치원의 총 사업비는 99억을 투입했다고 합니다. 얼핏보아도 교실수도 많아보입니다. 

둘러보니 보건실과 돌봄교실, 급식실 등 일반교실 9개와 강당 등이 있습니다. 

각 교실의 이름도 예쁘게 지어놓았구요. ㅎㅎ 느티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를 연상시키는 교실의 이름들. 

유치원건물뒤로는 텃밭을 조성해서 마늘과 약간의 채소가 자라고 있어서 좋은 학습의 장이 될듯..

부러운 교육시설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수업을 하는 시간이라면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흐믓한 미소가 생길듯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이렇게 장화를 신고나서 수업후 장화를 말리는 곳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파란 잔디와 여기저기 예쁜꽃으로 장식해놓은 화단들. 

아마도 이런곳이라면 매년 신학기가 되면 입학경쟁률도 엄청 높을 듯 합니다. 전국에 많이 생기길 바래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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