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메뉴 : 이순신수제버거 3,900원
영업시간 : 11:00~21:00
크기는 조금 작은 편이지만 가성비가 아주 좋은 수제버거 맛집
횡단보도 바로 앞이라서 주차는 조금 불편하더군요. ㅎ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펼쳐진 순천만 별빛축제를 관람하고 겨울비가 내리는 와중에 짧지않은 길을 달려서
다시 여수로 돌아왔습니다. 2박 3일동안 그래도 나름 많이도 달린 여행이었네요.
저녁시간 여수에 도착해서 예전 여수여행의 추억이 있는 보호자가 추천한 낭만포차거리를 찾아나섰었습니다.
그런데 예전의 낭만이 있던 낭만포차거리는 예전의 거리가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전을 했다는....
결국엔 찾긴했지만 평일이라서 그런지 문닫은 곳이 많아서 바로 인근의 하멜등대를 잠깐 들렀었습니다.
높이 10m의 하멜등대는 여수지역에서 하멜이 여수에 머물렀던 것을 기념하기위해서 2004년 12월 23일에 건립하였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론 하멜표류기만 알고있었기에 이 등대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은 마음에 잠시 들렀답니다. ㅎㅎ
전남 여수시 중앙로 72 (중앙동 732)
그리고 늦은 시간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위해서 찾아간 곳이 이곳입니다. 여수 이순신 수제버거.
이곳은 보호자가 추천한곳이 아니라 아이들이 추천한 곳입니다.
그냥 간단히 이곳에서 끼니를 때우고 호텔에가서 2차를 하자고 해서....ㅋㅋ
이순신 수제버거를 찾다가 바로 앞에 있는 여수당이라는 빵집..
간판을 바라보다가 이번엔 보호자가 이곳에 가보자고 합니다. 수제 바게트버거가 유명하다고 하면서... 헐~~
빵덕후인 보호자는 꼭 맛봐야할 각오를 다지고 있더군요.
이시간에 겨울비가 엄청 내리고 있었지만, 여수당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건너편의 수제버거를 먹자고 하고
특히나 앉을공간이 없어서 솔직히 들어갔다가 조금은 실망하고 그냥 나왔답니다. ㅋㅋㅋ
그리고 횡단보도를 건너서 바로 앞 이순신 수제버거로 향했습니다.
지금 사진으로봐도 간판앞으로 내리는 겨울비가 세차게 보입니다. 무슨 햄버거를 먹자고 이 난리를 떨었던지..ㅋㅋ
하지만 순천에서 여수로 오는길에 검색해서 찾아본 이곳의 방문사진을 보고는 안가볼수가 없었어요.
다들 줄서서 웨이팅을 하고 있고, 6개정도의 실내테이블은 꽉 차있더군요. 하지만 저희가 방문한 시각에는 텅~~
보호자와 아이들은 내리는 비를 뚫고 안으로 들어가고 저는 그 와중에도 우산을 쓰고 길가에서 메뉴판 사진 한장을 건집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오래전 에릭슐로서의 "패스트푸드의 제국"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는
아이들에게 이런 음식을 별로 권장지않고 키운듯 합니다. 특히나 햄버거....
하지만 이젠 제 고집을 꺽야야 할 아이들의 나이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마음은 놓이는 수제버거니까요. ㅋㅋ
오기전에 아이들은 이곳이 줄서서 먹는 집이라고 하던데....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줄서서 있다거나... 내부에 손님이 많다거나 그렇진 않았습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니 "멀리서 오느라 겁나게 욕봤소!!"라는 문구...
속으론 저도 "참말로 겁나게 먼곳에서 왔구만이라이... 참으로 거시기허요잉~~"
아이들이 기대를 안고 주문을 하는동안 저는 벽에 걸린 안내판에 눈길이 갑니다.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문화와 건강함을 파는 지역의 토종브랜드를 만들고 싶어한다는 청년장사꾼들의 각오가 멋져보입니다.
벽멱에 붙어있던 여수현지인추천 레알맛집의 그림.
여기서 제일 왼쪽의 수산물특화시장 "저렴한 회"를 발견하고는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회를 사갈려고 찾아갔었지만,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영업이 끝난 시간이라서 엉뚱한 곳에서 2차저녁으로 회를 먹었답니다.
우리 가족이 간단히 맛만 보았던 여수 이순신수제버거의 비쥬얼입니다.
포장지에 "패티가 박력있는 홈메이드 수제버거"라고 쓰여져있더군요. ㅎㅎ
아이들은 맛있다고 칭찬이 늘어졌지만, 개인적으론 모든 햄버거는 "다 맛있다"고 생각한다는....
그래도 프랜차이즈의 패티가 아니라 수제버거니까 하는 혼자서 안도감을 조금은 가져봅니다.
사실 뭐 어쩌다가 한번정도는 간식으로 이런거 먹어줘도 좋겠지만 습관이 되면 안되겠지요?
"남의집 귀한자식"이라고 쓰여진 검정색 단체티를 입고 열심히 일하고
손님들에게 친절했던 청년들.
실내에서는 누구나 금연이겠지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흡연이 가능한가봅니다. 단 "99세이상"ㅋㅋㅋ
패스트푸드에 대해서 지극한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이 아니라면 한번정도는 맛보아도 좋은 여수 수제버거의 맛집.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Don't worry, be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