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 회정식 (4인기준 100,000원)
인구 1천여명이 조금 넘는 여수 금오도의 몇 안되는 식당.
2TV 생생정보통에 자연산 회정식의 맛집으로 소개된곳.
바다의 달팽이라고 부르는 바다향이 가득한 군소도 맛있다고 하던데~~
경북 영주시에서 출발해서 전남 여수의 금오도에 도착해서 펜션을 정하고 나니 이렇게 어둠이 내렸습니다.
저희가족 4명이서 그냥 단촐하게 옷가방만 챙겨서 떠난 여행이라서 펜션에 조리시설이 있긴했지만,
모든 식사는 그 고장의 맛집을 탐방하기로 했었거든요.
괜히 이런곳에 나서서 끼니거리를 걱정해야 할 저의 보호자도 그런 걱정에서 벗어나 마음편하게 즐기게 하고 싶었고,
혹은 먹을거리를 잔뜩 차에 싣고 다니는 불편함을 없애기위해서...
먼거리를 아무 탈없이 달려준 처음으로 블로그에 출연하는 제가 타고 다니는 달구지... 알페온 EL300.
전남 여수시 남면 금오로 854(우학리 652-17)
금오도 비렁길을 가실 계획이시라면 개인적으로 음식과 반찬이 맛있었던 집으로 추천하는 곳이랍니다.
펜션을 정하고 잠시 쉬고나서 저녁을 먹기위해서 저역시 이곳저곳을 검색하고 돌아다녔거든요.
일단 식당안으로 들어서도 조용한듯 했습니다. 사실 인구 1천여명이 넘는 금오도에서 사람을 구경하기가 힘들더군요.
이곳을 검색해서 찾아가는 동안 차량이나 섬에 사시는 분을 한분도 만나지 못했거든요.. ㅎㅎ
그냥 소박한 동네식당의 풍경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정말 많이 모인 인파를 볼수 있었습니다.
선착장에서 금오도로 들어오는 배를 타고 하선하시는 분들을 본 후 제일 많은 인파...
바로 이 메뉴판 아래에 8명정도의 금오도 주민인듯한 분들이 식사를 하시면서 일잔하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이 차림표를 한장 촬영하기위해서 나름 눈치를 얼마나 보았던지... 괜히 방해되는듯 해서요...ㅋㅋ
결국에는 그분들 일잔하시는곳으로 가서 목례로 간단히 인사를 하고 카메라로 차림표를 찍을려고 하니
일제히 머리를 사~악 숙여주시더군요. 감사했습니다. ㅎㅎ
얼핏보아서는 정말 인근의 여남초등학교나 여남중학교, 여남고등학교의 동창회인듯도 보이더군요. 아니면 반상회?
오래전이긴 하지만 2013년도에 생생정보통에 자연산 회정식이 유명한 맛집으로 소개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곳에서는 자연산 회정식은 기본일듯 합니다. 사실 양식회를 구하기가 더 어려울듯 보이기도 합니다.
식당내부는 넓은 홀과 따로 떨어진 이렇게 조용한 공간이 따로 있었구요.
저희 가족과 한팀을 제외하고는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없으셔서 정말 조용하게 식사를 했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여수에서 간장게장정식을 먹었으니, 이번 저녁은 그냥 간단하게 먹기로 합니다.
매 끼니마다 맛난걸... 비싼걸 먹을수는 없잖아요... 제가 무슨 만수르도 아니고.... 그쵸? ㅎㅎ
저희는 가장 간단한 백반을 주문했답니다. 회정식이 유명하고 군소라고 부르는 바다의 달팽이요리도 맛나고,
그리고 비렁길 특식을 주문하면 전복도 한접시 나온다고 하는데... 그냥 평범한 백반으로...
이곳에 오는길에 인근의 편의점에서 야식을 왕창 구입해서 펜션에 가서 먹을 생각이었거든요..
평범해 보이는 백반이었지만 딱 알맞게 나오는 반찬의 가짓수와 한가지 한가지 모든 음식이 맛이 있어서 아주 잘 먹었답니다.
여수하면 떠오르는 갓김치를 비롯해서 오이무침과 파김치 등등
그리고 일반 내륙지방의 백반정식을 생각하고 주문을 했었지만,
역시나 섬지역이라서 싱싱한 기본적인 해산물이 나와서 아주 좋았답니다. 소라정도는 기본~~
저질기억력이라서 이름을 듣고도 잊어버렸지만, 찜인듯 했던 물고기...히...
전어구이가 나올때도 있다고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데 저희가족은 전어구이는 못먹어봤다는.....ㅠ.ㅠ
금오도에서 첫날밤 저희 가족이 먹었던 금오도 상록수식당의 백반정식의 상차림입니다.
금오도에서 민박집도 같이 운영을 한다고 하셨지만 저희는 벌써 펜션을 예약을 해둔상태라서...
2020/02/17 - 금오도 기쁨조이펜션. 여수 금오도 비렁길 탐방 숙박.(클릭)
이곳에서 일박을 하고 다음날엔 금오도 비렁길을 걸었답니다.
금오도 비렁길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아래에...
2020/02/06 - 여수 금오도 비렁길. 동백꽃 가득 2019년 올해의 해안누리길 선정.(클릭)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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