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식물 정원이 있는 온실카페. 경북 영주시 문수 사느레정원. 가볼만한 카페.

　

입구의 나무와 푸른 잔디가 예쁜.... 열대정원식물카페 경북 영주시 문수면 사느레정원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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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 개업한 아름다운 식물정원으로 꾸며진 시골의 온실카페

 메뉴 : 아메리카노 6천원, 카페라떼 7천원

 각종 에이드(자몽, 레몬, 백향과, 바질토마토)종류 7천원

 영업시간 : 12: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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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주말오후..... 보호자랑 둘이서 바쁜시간을 쪼개서 찾아가 본 곳이랍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니까요...영주시내에서 차를타고 약 10여분정도...

그냥 멀지않은 시골지역에 아름다운카페가 생겼다고 보호자의 재촉에 따라나선 곳이랍니다. 

입구부터 조금은 놀랐습니다. 오오오.... 이런곳이 있었다니??

대낮인데도 불 들어온 전구가 환영인사라도 하는듯 합니다. 

입구의 나무는 일명 손기정나무라고 불리는 대왕참나무인듯 합니다. 

손기정 선수가 독일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 후 시상대에서 머리에 월계관을 쓰고 

양손에 들고 있었던 화분에 심어져 있던 나무. 히틀러가 선물했던 나무라고 예전 천리포수목원에 관람을 했을때

천리포수목원의 이사님이신 고규홍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셨던 나무인듯 합니다.

2019/05/31 - 태안 천리포수목원. 고규홍 선생님과.... 최초의 사립수목원. 경북 영주선비도서관 선비인문학특강(클릭)

그 대왕참나무가 손기정 선수의 모교인 양정고등학교에 기증이 되었었고, 

한때 서울의 양정고등학교는 손기정 선수의 후배라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서 

이 대왕참나무의 잎을 가지고 다니면서 양정고 출신임을 자랑삼아 이야기 했다고 설명해 주셨던 나무. 

그 대왕참나무를 천리포수목원에서 보고 이번에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답니다.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문수로 1363번길 30(적동리 458-2) 

*지도 윗부분의 전화번호는 틀립니다. 수정이 필요할듯...(저도 몰라서...ㅠ.ㅠ)

 보호자랑 손을 잡고 마치 결혼식 웨딩행진을 하듯이 양쪽으로 늘어선 아름다운 나무들사이로 

파란 잔디위의 디딤돌을 밟고 걸어서 들어가 봅니다. 

전용주차장은 없지만 바로 옆에 넓은 공터가 있어서 주차문제는 간단히 해결될듯 하더군요..ㅎㅎ

그리고 바로 앞에 문수면사무소와 문수농협주차장의 넓은 공터. 우체국이 있답니다. 

카페의 입구에 화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개업화분인걸보니 아마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은듯 했습니다.

출입문에는 사느레마을의 유래에 대해서 적혀있습니다. 이곳 마을의 이름이 사느레 라는것을 이때 알았네요...

"문수면 적동리에는 마을 중앙으로 사천(沙川이 흐르고 있다.

사(沙:모래사)와 천(川:내천)의 음(音)을 따서 "사느레"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입구의 늘어선 나무와 파란잔디의 예쁜풍경에 감탄하고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조금은 작은 규모에 의아합니다. 

사실 들어오기전 입구만으로 보면 정말 멋진 내부시설을 자랑하고 있을듯 하지만

출입문을 들어서면 소박한 실내가 손님을 맞이합니다.  

제일 구석진 안쪽으로 들어가서 먼저 한컷 촬영합니다. 제가 이러고 놀고 있는 사이에 보호자께서는 음료를 주문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달달한 카페라떼 일잔~~

천정은 나지막하지만 드러나 있어서 딱 적당한 높이였습니다. 무엇보다가 넓은 통유리로 보이는 전망이 아주 예쁘답니다. 

손님들이 이동하는 길에는 예쁜 디딤돌을 놓아서 잔디에 손상이 안가돌고 해 놓았더군요. 

물론 잔디를 밟는다고 뭐라고 하진 않을듯 합니다만. 비가 오는 날이라서 디딤돌만 밟으며 이곳저곳을 구경했습니다. 

단촐한 1층카페의 앞쪽으로 넓은 정원과 오른쪽으로는 비닐하우스가 보입니다. 

아니 어울리지않게 무슨 비닐하우스야?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리고 지붕을 보아서는 비닐하우스가 3개인듯 하지만,

저기 문을 들어서면 또 한번 놀랍니다. 지붕은 3개동인듯 보여도 실내는 한개의 하우스로 지어졌더군요.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날이라서 외부의 테이블에는 손님이 없이 한산합니다. 

개업한지 얼마되지않은듯 가끔씩 택배아저씨가 커다란 박스를 가지고 오셔서는 저렇게 쌓아놓고 있었답니다. 

오랜만에 보는 펌프... 양손으로 펌프질을 하지않는데도 적당한 수량의 물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정말 푸르른 녹음이 가득한 아주 예쁜곳이었습니다. 이런곳이 제 집이었다면~~~ 하는 생각...ㅎㅎ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 사이에 보호자가 달달한 라떼 두잔을 들고 옵니다. 

카페 내부에서 마시기 보다가는 식물원이 있는 비닐하우스. 이곳으로 향했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멋진 식물정원이 있습니다. 열대식물들과 이름모를 각종 나무들과 

사이사이에 위치해 있는 손님들을 맞이할 테이블까지.. 

저랑 보호자가 찾은 날... 오전 11시에 이런 행사가 있었나봅니다. 

김제남 시비 "찔레꽃 향기"제막식이.. 

식물원의 중앙부분에는 이렇게 조그마한 음악회나 작은 행사를 할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있었구요. 

식물원의 구석구석을 한손에는 보호자 손을 꼭 잡고 다른손에는 라떼 일잔들고 둘러봅니다. 

그럼 카메라는 어디있냐구요? 물론 저의 사슴처럼 가녀린 목에 달려있다는...ㅋㅋ

작은 무대를 중앙으로 양쪽에 이렇게 예쁜길로 손님들이 다닐수 있도록 해 놓았구요. 

시골지역인데도 은근히 찾는 손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이사이에 이렇게 앉아서 담소를 나눌수 있게 평상을 준비해 둔 곳도 있었구요. 

그냥 푸른 녹음안에서 맑은 공기마시면서 좋은사람들과 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를듯 했습니다. 

이런 평상을 보면 그냥 누워서 새우잠이라고 자고 싶어집니다. 

비닐하우스라서 여름에는 무지하게 더울듯 하지만 천정부분에는 이렇게 검은색으로 가림막이 설치되어있었구요. 

그리고 비닐하우스의 양쪽 부분을 자동으로 열고 닫을수 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중앙에 설치된 각종 조경석과 작은 연못. 그리고 조경석 사이사이로 부처손을 많이 심어놓아서 

멋진 장식이 되어있습니다. 

양쪽 구석진 곳에는 새집안에 예쁜새가 시시때때로 지저귀고 있었답니다. 

(새를 찍었어야 하는데 새장을 찍고 말았습니다..수동으로 찍었어야 하는데 그냥 자동모드라서.... ㅋㅋ)

아무튼 정말 식물원과 정원을 구경하고 나니 관리하기가 만만치 않을듯 했습니다. 

저희가 앉아있던 바로 옆에 위치해 있던 작은 인공폭포.. 

물소리가 좋아서 자리잡고 앉았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폭포소리가 조금은 시끄럽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오래 머물고 싶으시다면 인공폭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잡으시는게 좋을듯..

보호자와 둘이서 달달한 라떼를 마시면서 대화의시간을 보내고 외부로 나와서 정원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예쁜 정원위에서 그냥 매트한장 깔아놓고 쉬고 싶어지신다구요?

카운터에 문의하시면 피크닉 매트도 대여를 해주는 듯 했습니다. 메뉴판에 그렇게 적혀 있더군요..

하지만 저희가 갔던 날은 비가 오는 날이라....

나지막한 지붕의 카페와 정원안의 작은 연못과 분수.

시골지역의 빈터를 이용해서 정말 멋지고 예쁘게 카페를 지어놓았다는 생각입니다. 

바로 이 시비가 이날 오전에 제막식을 한 시비인가봅니다. 

이렇게 시비가 생긴다는건 시인에게는 정말 뿌듯할듯 합니다. 막 부럽~~

찔레꽃향기-김제남

나폴나폴

나비의 몸짓으로

산마을 지키는 찔레꽃

하얀 나비 되기까지

수많은 어려움

참아냈겠지

하늘과 땅

사랑속에 태어난

작은 생명

따끔따끔 받은 사랑

진한 향기로 보답하는

찔레꽃

큰 사랑 받고 

태어난

산마을 친구야

'사랑은

찔레꽃 향기야'

다 주고 

텅 빈 마음에 

하얀 웃음 가득하잖아... 

정원의 제일 안쪽에 있는 연못입니다. 저기위에서 작은 개울물처럼 흘러내려온...

구석구석에 예쁜곳이 많았고, 그리고 흔들의자와 흔들그네부터 평상에 이르기까지 피크닉매트까지 

그냥 편한 곳을 골라 앉아서 심호흡을 하면 그냥 힐링이 될듯한 공간이었습니다. 

비록 도심안의 식물정원은 아니지만, 아니 도심이 아니라서 더욱 공기좋고 산좋고 물좋은 곳에 위치한 식물정원이라서 

더욱 정이 가는듯 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조금만 더 가시면 외나무다리가 예쁜 무섬마을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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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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