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메뉴
최강달인물회 : 23,000원 (회+전복+해삼+소라+계절해물)
물회 : 15,000원
특허낸 물회육수의 맛
아마도 경북 포항은 물회의 도시인듯 합니다.
제가 아주 오래전 블로그를 하기전에 방문했던 포항의 환여횟집에서도 맛있는 물회를 먹었던 기억이 있답니다.
그리고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던
2017/03/08 - 포항 가볼만한 맛집-새포항물회식당(백종원의 3대천왕)(클릭)
이곳도 물회로 유명한 곳이었답니다.
경북 포항시 북구 해안로 217-1(두호동 158)
바닷가에 위치해 있기에 주차때문에 걱정할 일은 없답니다.
식당앞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바로 앞 도로를 건너면 커다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문제는 쉽게 해결이 되더군요.
대문에 이렇게 큼지막하게 "SBS 생활의 달인 최강달인의집"이라고 뙇~~
아마도 전국최고의 물회 맛으로 인정을 받은 곳이니 나름 기대를 안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2010년 서울 SBS본사에서 녹화했던 전국의 물회식당 중 세곳.
강원도의 오징어물회, 서울의 참치물회와 함께 포항의 도다리물회를 선보여 1등을 차지했다는 곳. 마라도 횟집!!!
이곳에서 그리 멀지않은 몇백미터 바로 앞에 오래던 가보았던 환여횟집을 거쳐서 이곳으로 향했답니다.
익히 알던 맛집을 그냥지나서 새로운 맛을 보기위해 새로운 곳을 찾아간다는것은 생각만큼 쉽지않은 결정이었습니다.
다들 익숙한 맛집을 더 선호하는 편이듯이 저도 그렇거든요...ㅎㅎ
제가 찾았을 시기는 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요즘 태생적인 게으름으로 인해서 포스팅이 많이 늦어지는듯 합니다. 힝~~
아무튼 더운 여름 주말이라서 그런지 입구부터 손님이 많이 보입니다.
덕분에 입구의 현수막에는 "더운 여름철엔 대기시간을 줄이고자 물회위주로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더군요.
뭐... 저랑 보호자야 당연히 물회를 맛보러 왔으니 괜찮습니다.
보시듯이 1층엔 빈자리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안내하시는 분이 3층으로 올라가라고 하시길래 그냥 3층으로 고고씽~
2층의 광경입니다. 이곳도 복도에 놓인 신발의 수를 보면 빈자리가 없을듯 했습니다.
그냥 한번 둘러보고 3층으로 가야 하는데 이상하게 계단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뒤를 돌아보니 이렇게 문 위에 "3층 입구"라고 적혀있습니다.
오른쪽의 계단은 1층에서 올라왔던 계단이구요.
저 문이 열려있었다면 그냥 올라갔을텐데 잠시동안 올라가는 계단을 찾지못해서 두리번거렸네요.
좁은 계단을 올라오니 이렇게 3층에 도착합니다.
아... 앞에서 바라봤을땐 당연히 3층건물인줄 알았지만, 올라와서 보니 옥상에 그냥 간편하게 판넬로 지은 건물입니다.
하지만 실내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식사중이었답니다.
아쉬운 점은 옥상에 지은 건물인데다가 판넬로 지어져서 더운여름날.... 좀 많이 더웠습니다.
하루종일 돌아가는 에어컨은 힘에 부친듯 냉기를 내뿜기보다가는 한숨을 쉬는듯 바람만 나오는듯 했구요...
이곳의 메인메뉴인듯한 최강달인물회를 먹고 싶긴했지만 솔직히 23,000원이라는 가격적인 부담이 컷습니다.
무슨 물회 한 접시에 한정식집에서 식사하는듯한 거금을...
그래서 그냥 알뜰한 보호자의 말에 간편하게 물회로 통일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물회가 나오기전 기본 반찬과 매운탕이 먼저 올라옵니다.
얼큰하고 뜨거운 매운탕과 가슴속까지 시원한 물회로 온탕과 냉탕을 교대로 왔다갔다할 듯 했습니다.
여느 횟집에서나 마찬가지로 기본반찬은 뭐 그럭저거럭 했습니다.
다만, 돌돌말아놓은 국수 소면.. 양이... 좀 적었습니다.ㅋㅋ
드디어 나온 이곳 마라도 횟집의 메인메뉴인 물회!!
완전 아름다워 보입니다. 쩝~~ 다른곳에서는 물회를 먹을때 보통 초고추장을 넣고 비벼서 먹는듯 한데
이곳은 그냥 고추장으로 비벼서 먹는답니다.
포항쪽은 다들 그런가봅니다. 초고추장을 탄 물회는 포항물회가 아니라고 상인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갔던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던 "새포항물회식당"도 그래서 처음엔 좀 놀라웠었는데...
아무튼 뻑뻑할듯한 고추장도 육수를 살짝 보충하면서 저어서 비벼주면 이렇게 잘 비벼진답니다.
이때부터는 양쪽입가에서 군침이 샘솟기 시작합니다. 쩝~~
참고로 원래 포항물회는 이렇게 비벼먹는것이 기본이었답니다.
하지만 어느샌가 대략 20여년전 육수라는 것이 생겨서 이젠 어느 식당이나 육수가 안나오는 곳이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엔 면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국수.. 소면도 메뉴에 추가로 나오는 곳이 많아졌지요. ㅎㅎ
그리고 이곳에서 특허받은 육수입니다.
완전 얼음슬러시가 속까지 시원해지게 만들어줄듯 합니다.
역시나 소면은 양이 적었습니다. 아쉽~~~ 많이 줘도 안남기고 다 먹을수 있는데...
원래 면 종류는 다 좋아라하는데... 쩝~~
그래도 나름 괜찮습니다. 제겐 아직 밥 한공기가 남아있었으니까요~~
다만, 정말 아쉬운 것이 있다면 23,000원짜리 최강달인물회는 어떤 맛인지 맛보지 못한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생각해도 최강달인물회는 너무 비싸요... 선뜻 먹기 힘들어요...ㅋㅋㅋ
보호자랑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한컷. 2010년 5월 19일 240회 물회편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했던 맛집.
무려 올해로 25년차 횟집경력의 물회의 달인 강동수 라는 분이 주방장으로 계신곳.
매실과 아카시아 꿀, 다시마와 제철과일 엑기스로 만들어 특허받은 얼음육수의 시원한 맛이 좋았던 곳.
제가 생각하는 포항의 3대 물회집은 이곳과 환여횟집, 그리고 새포항물회식당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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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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