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시 : 2018년 11월 9일 오전
입장료 : 성인 3,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1,000원
동행 : 언제나 보호자...ㅋㅋ
얼마전 백양사 단풍축제가 한창이었던 아름다운 계절에 찾았던 곳이랍니다. 백양사 단풍축제에 대한 간략한 포스팅을 얼마전 올렸지만 정작 백양사에대한 포스팅을 예정만 해놓고서는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게으름은 천성이라서....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약수리 26)
일단 백양사 단풍축제의 간략한 포스팅을 올렸던 글을 링크를 해드립니다.
2018/11/16 - 전남 장성 백양사 단풍축제-가을단풍이 가장 아름답다는 내장산과 백암산단풍(클릭)
이제 겨울이 시작하는 초입이라서 낙엽은 다 떨어졌을지라도 행여나 눈이 내리는 더 멋진 풍경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ㅎㅎ
이렇게 쌍계루와 뒤로 보이는 백학봉의 경치가 완전 멋진 곳이랍니다. 저는 좀 늦은 시기에 찾았지만 이렇게 양쪽옆의 커다란 나무들이 빠알간 색으로 단풍이 들 즈음엔 저렇게 사진사님들이 징검다리 위에서 정말 많이들 사진을 촬영하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또한 쌍계루 뒷편으로 조성되어있는 비자나무숲은 쳔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자생상태로는 순수하게 단일수종으로 군락을 이루는 일이 거의 없는 순림의 비자나무숲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임목의 거의 90%이상이 단일수종으로 이루어져있는 경우를 순림, 혹은 단순림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백양사의 사천왕문입니다. 위이 현판에서 고불총림 백양사라는 글을 볼수있구요. 여느 사찰이나 마찬가지로 들어가시면 양옆으로 도열한 사천왕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보이는 천막은 백양사 단풍축제기간이라서 여러가지 음식과 지역특산물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만나는 첫번째 건물 범종루. 1937년에 지어졌다고 하며 정면3칸, 측면 2칸의 화려한 팔작지붕의건물입니다. 1층에 범종이 걸려있으며, 2층에는 법고와 목어 등이 걸려있습니다. 처음에 범종루인데 윗층만 바라보면서 범종을 찾았었는데 안보이더라는...
그리고 바로 옆으로 보이는 백학봉의 멋진 자태와 백양사 템플스테이를 하는 곳. 이곳 백양사의 템플스테이는 올해 2018년도 템플스테이 최우수사찰로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종교의 성향을 떠나서 이상하게도 이렇게 사찰을 관람하는 기회가 많은듯 합니다. 또한 이곳에는 사찰음식의 대가이며 한국전통사찰음식연구회의 부회장이신 비구니스님이신 정관스님이 계시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랍니다.
바로 옆에는 멋진 소나무의 옹이부분을 이용해서 이런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쓰기는 물고기의 모습이라고 쓰지만, 읽기는 용이 여의주를 문 형상이라고 읽으셔도 될듯 합니다.
백양사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정말 뒤로 보이는 백학봉의 자태가 멋지고 팔작지붕과 다포양식의 정면5칸의 대웅전 건물이 멋드러지게 어우러집니다. 1917년 송만암 대종사가 백양사를 중창하면서 건립한 건물로서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않지만, 전통적인 건축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다고 하며,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3호입니다.
대웅전 바로 옆의 칠성전과 진경각 건물입니다. 건물의 바로 앞에는 당을 올리는 당간지주가 보이구요.
바로 눈길을 돌리면 바로 옆에 극락보전.
다시 그 반대쪽의 우화루. 이 우화루 옆에 천연기념물 제468호인 고불매가 있습니다. 백양사는 원래 현재의 위치에서 북쪽으로 100m쯤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1700년 경부터 여러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어 가꾸어 오던중 1863년 대홍수가 나서 현재의 자리로 이전할때 홍매화와 백매화를 한그루씩 옮겨심었는데 백매화는 죽어버리고 현재는 홍매화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 홍매화의 이름이 고불매(古佛梅)라고 합니다. 이런사실을 진작에 알고 갔더라면 사진한장 정도는 남겼을텐데... 역시 유홍준 교수님이 말씀처럼 아는만큼 보이고, 보는만큼 알게된다는 말은 진리인듯 합니다.
백양사의 경내사진을 그리 많지 찍지않은듯 합니다. 단풍축제기간이라서 바로 앞의 천막으로 조성된 음식점에서 부침개를 먹는데 정신을 팔렸는지... 아니면 단풍에 취했었는지....
정말 시간이 좀 더 허락했었다면 저기 보이는 백암산 백학봉의 중간즈음에 조그맣게 보였던 암자인 약사암(약수암 이라고도 불리는곳)과 영천이라는 샘이 있는 영천석굴을 들러보고 싶었었는데 그냥 돌아나왔습니다. 정말 나중에 다시 가게된다면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Don't worry, be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