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베이커리(Jenny Bakery)와 타이청 에그타르트(Tai Cheong EggTart). 홍콩 소호(SOHO)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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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에그타르트와 마약쿠키라고 불리는 사르르녹는 부드러운 맛의 제니베이커리 쿠키~~

딩딤 1968에서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 후

원래는 계획에 없던 홍콩의 소호(SOHO)거리를 가보기로 행선지를 급추가...

보호자께서 여행책자에서 보고는 가보자고 하는 바람에 

찾아가게 된 곳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자유여행이니까요.. 

이렇게 가보고 싶은곳은 그때그때 마음먹은대로 변경할 자유가 있으니...

하지만 소호거리를 가보고 난 이후엔 조금은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습니다. 

자유여행이라도 충분한 사전파악과 계획은 필수인듯 합니다. ㅋㅋ


홍콩

맛난 점심을 먹었던 딩딤 1968에서 홍콩의 소호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걸어서 이동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찾기는 조금은 쉽지 않았습니다. 아주 이색적인 거리들의 풍경이라서 어디가 소호거리인지 사실 구분이 되지 않았답니다. 조금 아주 조금은 헤메고 다니면서 드디어 소호거리를 찾았습니다. 요즘은 정말 구글 맵이 잘 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도착해보니 한문으로 "하남미식구"?? 

나참... "SoHo"라고 해서 단순히 제가 생각하기로는 평소 알고있던대로 "Small Office Home Office"의 약어로 알고 따라나섰는데 한문으로 쓰여진 글씨가 "하남미식구(荷南美食區)" ㅋㅋ 나중에 알았지만 홍콩의 소호는 이색레스토랑이 모여진 곳이라고 합니다. 이름의 유래는 홍콩에 있는 헐리우드로드파크의 남쪽이라는 뜻이었다는... "South oHollywood"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 하는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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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소호거리의 이정표를 보고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봅니다. 이곳은 참 특이한 것이 그냥 일반 오르막이 있는 도로인데 도로 한켠에 이렇게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서 오르막을 오르기가 아주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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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렇게 비가 자주내리는 기후를 생각해서 에스컬레이터에 지붕도 설치되어있었구요. 개통된 해는 1993년. 무려 20개의 에스컬레이터와 3개의 무빙워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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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도로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는 생각보다가 아주 길게 되어있습니다. 전체길이는 약 800m. 높이는 135m까지 올라가도록 되어있으며 세계최장의 에스컬레이터라고 합니다. 하루 이용객이 무려 5만 5천여명이 된다고 하며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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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모든 차량은 우리나라와 달리 좌측통행을 합니다. 운전석도 우리나라와 반대로 오른쪽에 있어서 처음엔 헷갈리더군요. 좁은 도로이지만 막히는 장면을 보지못해서 좀 의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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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홍콩스러운 풍경들입니다. 땅값비싸고 집값비싸고 뭐든지 비싼듯한 도시..정말 땅에 내리꽃은듯한 사각형의 좁은 빌딩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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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를 보시면 소호반대쪽으로 Hollywood Road가 나와있습니다. 이곳 소호거리에 덩라우 벽화가 있는 곳이 있다고 들었었는데 그곳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더욱 웃기는건 그곳 덩라우벽화를 찾으려고 하는분이 우리 일행 말고도 몇분이 더 있었다는.. 저희 가족이 한국어로 이야기하는것을 보고는 어떤 분이 오셔서 "여기 소호거리가 어디에요? 무슨 벽화가 있는곳이 있다고 하던데?"라고 질문을 하셨었는데 죄송하게도 "소호거리는 여기가 맞는데요... 벽화는 저희도 몰라요..."라고 답했답니다. 하지만 나중에 호텔에 돌아가서 덩라우벽화를 검색해서 보고는 급실망했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드라마의 촬영지로 알려진 곳이라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론 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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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든 소호거리를 통과해서 제니베이커리를 찾아가는 길에 만난 타이청 베이커리. 이곳의 에그타르트가 유명하다는 큰아들의 설명을 듣고는 그냥 지나칠수없어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가게 앞에 손님들로 북적거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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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홀~~ 바닥에 1954. 아마 개업한 년도인가 봅니다. 무려 65년이 다 되어가는 역사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오랜세월동안 한곳에서 대를 이어서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그 맛이 대충 짐작이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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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이 타이청의 에그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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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안은 정말 넓지않습니다. 사실 홍콩의 이런 가게는 크지않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홍콩이 물가를 생각하면 딱 적당할 정도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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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만 이곳이 유명한 것인지, 아니면 홍콩의 관광객이 대부분 우리나라 분들이신지, 매장안에서는 우리말이 수시로 들립니다. 이곳에서 맛 본 에그타르트...음.. 그냥 지나는 길에 들렀었으니 간단히 몇개만 구입해서 맛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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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제니베이커리로 이동을 합니다. 이동하는동안 이렇게 무빙워크와 그냥 좁은 골목길을 다니는 그런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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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도보로 이동하다가 힘이들면 이렇게 무빙워크로 편하게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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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구글 맵으로 찾은 홍콩의 제니베이커리(Jenny Bakery). 이곳이 셩완점입니다. 홍콩에 딱 두군데가 있는데 이곳 셩완점과 침사추이점이라고 합니다. 여기가 뭐라고 그 좁은 골목길을 스마트폰의 지도를 보면서 찾아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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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이곳도 참 많이 찾는듯 합니다. 익숙하게 한글로 된 안내문구들.. 하지만 아쉽게도 가만히 읽어보면 재료값의 상승으로 올해 3월 1일부터 가격이 인상되었다는 내용이네요..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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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안에 앉는 테이블이나 쇼파같은거 없습니다. 그냥 판매만 하는 곳인듯.. 그런데도 큰아들의 소개는 이곳이 아주 유명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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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저희가족도 이곳에서 선물로 오른쪽에보이는 빨간통을 10여개정도 구입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선택은 나중에 후회를 남기게 됩니다. 저 큰 통을 가방에 넣고 하루종일 돌아다녔으니까요. 귀국할때도 부피가 커서 캐리어에 담기도 좀 힘들었었구요. 역시 귀국선물은 비행기타기 바로 전 면세점이 갑인듯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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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베이커리에서 위에 보이는 3번을 10여개를 구입했었으니 홍콩달러로 14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해보니 현 시세로 한통에 2만원가량이네요. 지금 계산해보니 헉@@ 비싼듯...ㅋㅋ 아..저땐 아무생각없이 결제해버렸다는...오직 현금결제만 되기때문에 아무생각없이 홍콩달러를 줘버렸다는... 하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그냥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듯한 쿠키의 맛으로 "마약쿠키"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물 받으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비싸다고 생각해서는 안될듯 합니다. 이곳에서 이걸 사들고는 가방에 꽉 채워서 들러메고는 이제 구룡만의 유람선을 타고 홍콩 스카이100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그동안의 여행과정의 링크를 올려드립니다. 

2018/08/16 - 홍콩여행(Hong kong).자유여행중 가성비좋은 에코트리호텔(Eco Tree Hotel)(클릭)

2018/08/24 - 홍콩여행-빅토리아피크의 피크트램(PEAK TRAM)과 심포니오브라이츠. 홍콩야경(클릭)

2018/09/03 - 부바검프(BUBBA GUMP)레스토랑-홍콩여행중 빅토리아 피크 정상의 가볼만한 맛집(클릭)

2018/09/13 - 딩딤1968(Ding Dim 1968). 딤섬맛집으로 유명했던 홍콩여행맛집(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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