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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마음에 점을찍다'라는 의미의 딤섬(Dim Sum, 點心)

홍콩여행 중 2일차의 여정이 시작이었습니다. 

아침은 호텔에서 간단히 마친다음 가이드인 큰아들의 인솔을 따라서

가족모두가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어디로 가는지도, 무엇을 하러 가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세상에서 가장 믿음직하고 듬직했던 가이드인 큰아들을 따라서... 


홍콩거리

아침에 일어서 에코트리 호텔 창밖을 보니 건물의 옥상마다 그리고 도로위에 그리고 호텔의 유리창에 빗방울이 보였습니다. 날씨는 화창하지 않았지만 비가 올 정도로 어둡거나 한 날씨가 아니었는데 유리창에 맺힌 빗방울을 보고는 "아이구...큰일이군.. 여름휴가기간에 이렇게 비가 오다니...."


홍콩거리1

그렇게 걱정을 하면서 혼자서 호텔 밖으로 나와서 날씨상태를 봤더니 이렇게 도로는 온통 젖어있는데 하늘은 비가 그치고 살살 갠 날씨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참 다행이었습니다. 우산도 없는 여행길이라서 계속해서 비가 내렸다면 우산을 구입해야 할 생각이었는데, 그리고 여행하는 동안 비가 내린다는건 분명 장애물이었을테니까요.. 비가 그치니 금방 다시 더워지는 날씨였습니다. 습도는 많았구요. 걸어서 이동하는데 땀은 흐르고 있었지만 그래도 마음은 흐믓했습니다. 온 가족의 모처럼의 해외여행이었으니까요~~


트램

에코트리 호텔의 늦은 조식을 먹고 나서, 가장먼저 트램을 타고 아이벤쳐카드를 발급받으러 간다고 합니다. iVenture card?? 사실 그게 뭐냐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믿고 따라나섰던 자유여행이었으니까요... 그러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면서 알아본 아이벤쳐카드는 홍콩, 싱가폴, 대만, 호주, 하와이, 라스베가스, 남아공의 더반, 런던 등 전세계 유명관광지의 관광시설과 유람선공연 및 레스토랑과 같이 자유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입장권 컨텐츠를 제공하는 카드라고 합니다. 본사는 호주에 있다고 합니다. 


트램1

이젠 이렇게 좁은 트램을 타는것도 하루만에 익숙해집니다. 홍콩의 트램은 1904년 개통된 최초의 도시철도로 명성을 갖고 있으며,  현재는 퇴물취급을 받고있긴하지만 아직도 서민이 발이 되어주고 있는 많은 사람이 애용하고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트램3

트램의 운전석 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아주머니께서 운전을 맡고 계셨구요. 그 뒤로 2층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트램의 탑승요금은 얼마전까지는 홍콩달러로 어른 2.3달러였습니다만, 저희가 갔을때는 조금 올라서 어른 2.6홍콩달러였습니다. 한화로 약400원이 안되는 요금으로 홍콩이라는 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가장 홍콩스러운 교통수단입니다. 


트램2

앞쪽을 구경했으니 이제 뒷쪽의 모습입니다. 트램의 내부는 참 좁습니다. 정말 낡아보이기도 했었구요. 하지만 이렇게 낡아보이는것은 내부의 풍경일 뿐이랍니다. 모든 트램의 외부는 정말 중국스럽고 홍콩스럽게 화려하게 장식한 움직이는 광고판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말입니다. 물론 이보다 더 화려하게 장식한 트램이 많이 있답니다. 멋진 이국적인 풍경입니다. 이렇게 트램을 타고 아이벤쳐카드를 구입하러 가서는 큰아들이 카드구입을 하는동안 저희는 달달한 라떼를 한잔 했었답니다. 보호자가 달달한 라떼 한잔을 해야 그날 하루를 시작할 힘을 얻는다는...호텔에서 늦은 조식을 먹고 출발한 후, 이렇게 어영부영하는 사이 오전시간은 지나가고 어딘가로 점심을 먹기위해서 이동합니다. 


악사

이동하는 도중 이렇게 멋진 거리의 악사를 보았습니다. 도입부분의 색소폰연주가 멋진 "Careless Whisper"를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구경했었습니다. 미래의 저를 보는듯하기도 하고... 정말 색소폰 배워보고 싶은 악기입니다. 정말 나이가 들어서 멋지게 연주를 하고싶으면 지금은 시작해야 할 시기인데... 아직...하지만 분명히 배우긴 배울겁니다. 분명!!! 


딤딩

드디어 도착했던 오늘의 점심을 위한곳. Ding Dim 1968. 처음엔 무슨 우리나라의 학교 앞 구멍가게 분식집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는 아니 무슨 이런곳에서 점심을??? 깜놀한척~~ 그랬더니 큰아들이 "이곳이 홍콩에서 제일 맛있는 딤섬요리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딤딩10

사실 맛이 없다고 다른곳으로 이동도 못합니다. 말이 안통하니... 그냥 일단은 믿어보고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딤섬의 유래는 본래 중국 광둥지방의 사람들이 간단하게 먹던 음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오늘날 일종의 고유명사화된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 종류만도 수백종에 달한다고 합니다. 


딤딩1

밖에서 본 풍경과 별반 차이없이 실내도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닙니다. 정말 학교 앞 분식집수준.. 테이블위에 그냥 막 떡볶기랑 오뎅이랑 핫도그종류의 부스러기들이 있고 왁자지껄하는 중고등학생들이 있으면 딱 어울릴정도의 그런 분위기... 하지만 테이블과 실내는 깔끔했습니다. 


딤딩2

주방쪽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좁은 곳에서 감히 우리나라까지 소문이 날 정도로 맛있는 딤섬요리를 맛있게 하고있다니.. 조금은 놀라면서도 의아했습니다. 


딤딩3

일단은 메뉴판을 뒤적여봅니다. 반갑게도 익숙한 아름다운 우리말 한글이 보입니다. 이걸 보니 정말 우리나라에서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듯 했습니다. 메뉴판은 뒷면에도 많은 메뉴가 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주문하면 엉뚱한 맛을 볼듯 하기도 하고.. 저희는 그냥 큰아들이 주문하는대로... 이번여행에서는 큰아들이 시키는대로 하고, 주는대로 먹고, 하자고 하는대로 하고... 이게 이번 여행의 모토였습니다. 


딤딩4

맨 처음으로 주문했었던 "고추만두튀김" 이게 제일 익숙한 음식이었습니다. 시골 5일장에서 혹은 학교 앞 분식점에서 많이 판매하는 그런 고추튀김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맛이었습니다. 정말 한입 무는 순간 "오오오.. 이런 맛이라니~~"하고 놀랐으니까요. 정말 단순한 고추튀김이 아니라 고추만두튀김. 고추를 반을 잘라서 만두속살을 넣고 위에 살짝 뿌려진 간장소스. 이 음식이 제일 익숙하고 또한 맛도 너무 좋아서 추가주문을 해서 먹었답니다. 


딤딩5

킹 하가우라고 불리는 새우딤섬입니다. 대표적인 딤섬요리로서 메뉴판에 보시면 101번 메뉴입니다. 만두의 피가 얇아서 속이보일 정도였습니다. 이곳 딩딤 1968의 모든 메뉴는 정말 맛있다는 표현이 부족합니다. 딤섬의 속에서 정말 속이 꽉차있는 새우의 맛이 느껴질 정도이고 상상하지 못한 그런 맛~~ 


딤딩6

게알 샤오마이입니다. 102번 메뉴.. 돼지고기와 새우가 들어간 그리고 위에 살짝 얹혀진 게알. 모든 딤섬의 맛이 상상이 안되는 그런 부드러운 맛을 자랑합니다. 정말 이렇게 보면 보이지도 않는 새우가 씹는 순간. 아... 여기 통통한 새우가 들어있구나...하는 식감이 살아납니다. 


딤딩7

채소와 게살이 들어있는 스프링롤. 


딤딩8

트러플이 올라가있는 게알 시우마이(돼지고기 새우딤섬) 메뉴판에서 보시면 103번 메뉴입니다. 거의 모든 메뉴에 완전 통통한 새우가 들어있는듯 했습니다. 아주 커다란 "대하"는 아닐지라도 한입 베어물면 통통한 새우살이 살짝 터지는 아주 신비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딤딩9

정말 딤딩의 유래처럼 마음에 점을 찍듯이 아주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오는 길에 발견한 카운터앞에 있던 우리나라에 있다는 딩딤 한국본점의 주소입니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60길 27번에 홍콩이 본점인 딩딤의 한국지점이 있나봅니다. 언젠가 한번 가봐야 할듯 합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이곳 강남에 있다는 딩딤을 검색해보니 다음지도에 나오는 평점이 5점만점에 5점입니다. 식당의 규모도 로드뷰로 확인해보니 홍콩본점보다가 더 큰 규모인듯..  딤섬이 맛이 그리울때면 꼭 한번 가봐야 할듯... 이렇게 이번 여름휴가의 2일차의 오전까지의 여정이었습니다. 4박5일간의 여정이었으니 아직도 포스팅할 것들이 많이 있긴한데...언제나 그렇듯이 게으름은 천성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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