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편지를하겠어요, 향긋한 커피한잔-캘리그라피49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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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감성손글씨, 캘리그라피~~~

얼마전까지만해도 그냥 제 글씨체로 쓰는것이 편하더니만

이런 글씨체로 몇번을 써보니 또 이게 편한가봅니다. 

손편지가 그리운 시기입니다.


얼마전 아래 사진처럼 생긴 메모지에 손편지를 무려 10여장이 넘게 받았답니다. 

누구에게요? 제 보호자에게요...ㅎㅎ

 보호자께서 약 일주일동안 외국에 나갈일이 있어서 이것 저것 준비하더니 

떠나는 날 저는 근무라서 배웅도 못해줬는데.....

퇴근해서 집에가보니 현관부터 옷장이랑 냉장고, TV, 컴퓨터, 화장대, 식탁...등등

온통 눈에 보이는 곳마다 제 손길이 닿는 곳마다...

"0000을 챙겨먹으세요...부터 000옷을 입으세요...화장품은 00쓰세요..."라는 손편지를 써 놓았더군요...ㅎㅎ


막내녀석이 보더니 "걱정이 되긴 되나 봅니다"~~~라고 합니다. 

보호자가 보기에 전 아직도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나약해 보이는가 봅니다....힝~~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이런 계절이면 콧노래로 흥얼거리는 노래 "가을편지"

아주 오래전 김민기가 불렀던 노래입니다. 

이후에도 양희은을 비롯해서 많은 가수가 리메이크해서 이 계절이면 생각나는 노래...

작곡은 김민기이지만 작사는 원래 시인 고은의 시선집 "삶"에 수록된 "가을편지"라는 시(詩)입니다... 


가을편지 -고은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헤메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것을 헤메인 마음 보내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이렇게 시로 읽어보면 참으로 매년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시는 고은시인의 감수성에 대해서 공감을 하지 않을 수 없는듯 합니다. 

외로운 여자, 헤메인 여자, 모르는 여자가 아름답다는...... 모든 남자들의 마음일지도...아.. 전 아닙니다. ㅎㅎ

그냥 웃자고 드린 말씀입니다~~ 

"향긋한 커피한잔 오랫동안 기다렸죠"

이런 달달한 커피한잔... 드시면서 이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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