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대빵집-대전 성심당 본점, 대전 맛집

전국 3대빵집 : 대전 성심당, 안동 맘모스제과, 군산 이성당

얼마전 제 보호자께서 산림치유지도사 시험을 보기 위해서 대전을 가봤답니다. 

먼저 제 보호자의 산림치유지도사 시험결과가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격려의 한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구요...ㅎㅎ

 

일단 대전이라는 곳을 방문했으니 제가 예전에 

2016/09/24 - 전국 3대 빵집 안동 맛집-안동 맘모스제과를 를 

업로드하면서 알게 되었던 전국의 3대빵집. 성심당이라는 곳을 찾아가 봤답니다. 

 

지도에서 보시는 곳이 대전 성심당 본점입니다. 

사실 본점이외에도 대전에는 롯데백화점대전점과 대전역점 등등

여러곳에 분점이 있답니다. 

 

그래도 분점이아닌 본점을 찾아가는 것이 의미가 있을듯해서 바로이곳. 본점을 찾았습니다.

처음방문하는 곳이라 주차를 사설주차장에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인근에 성심당을 이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몇군데 있다고 합니다. 

1956년에 생겼다고 쓰여있으니 지금으로 부터 60여년이 지났습니다. 

 

성심당이 유명세를 타게된 계기는 하루동안 팔고 남은 빵을 모두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초창기에는 찐빵 300개를 만들면 그 중 100여개 정도는 6.25전쟁으로 인해 버려진 고아나

혹은 노숙인에게 무료로 나눠주면서 대전 사람들에게는 '착한 빵집'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2011년에는 프랑스 미슐랭가이드에 국내 제과업체 최초로 등재되어

대전의 문화라는 자부심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왼쪽으로 보이는 제빵사님들의 바쁜 모습입니다. 

달콤한 향기가 가득한 곳입니다. 

 

현란한 손놀림으로 반죽과 그위에 무언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반대쪽으로 돌아보시면.....

 

ㅎㅎ 무수히 어마무시하게 많은 빵들입니다. 

이곳 성심당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빵은 단연 튀김소보루입니다. 

 

바로 이 빵입니다. 튀김소보루빵..

이곳에서는 줄여서 "튀소"라고 불러줘야 합니다. 종류는 두가지 팥앙금과 고구마앙금이들어간...

 

튀김소보루빵의 간단한 이력을 살펴보면...

1980년부터 2015년까지 판매한 빵의 숫자가 무려 38,600,000개입니다. 

대전시민이 150만명이니까 일인당 25개.....

이만한 빵을 만들기 위해서 들어간 식용유 5,453톤, 밀가루 1,274톤, 계란은 980만개, 팥은 115억만개

버터 132톤, 아몬드 156톤, 우유는 176만리터......그야말로 후덜덜한 기록들입니다. 

하지만 가격은 비싸지 않은 1,500원...

 

맛은요? 빵을 좋아라하지 않는 제가 먹어봐도 아주 맛있습니다. 

튀김이라서 조금은 딱딱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는데 정말 살살 녹습니다. 

개인적으론 팥앙금이 훨씬 맛났습니다. ㅎㅎ

 

그리고 두번째로 유명하다는 판타롱부추빵~

속에 몸에 좋은 부추가 들어가 있답니다. ㅎㅎ 판타롱부추빵의 가격은 개당 1,800원

 

성심당에서 가장 유명한 튀김소보루와 판타롱부추빵을 반반씩 담은 박스포장입니다. 

10,900원... 이건 반드시 구매해줘야 합니다. ㅎㅎ

 

1층은 이정도로 보고 2층으로 향합니다. 

다른곳은 가보지 않았지만 성심당 본점 2층은 대형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위해서 올라가는 길에 뒤를 돌아본 1층매장의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거의 일방통행으로 매장내를 돌아보게 되는 구조입니다. 

혼자서 잠시 했던 생각이지만....

제일 중앙의 진열대가 너무 낮아서 그 많은 손님들의 방문과 인파속의 먼지가 조금은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진열대를 조금 높이거나...예를들어서 사람의 주머니보다가 조금은 윗쪽으로 진열대를 높인다거나 

아니면 진열대 옆으로 유리로 된 칸막이테두리라도 있으면...

더 좋겠다....하는 생각을 잠시 하면서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계단을 올라가면서 찍은 직원들의 모습입니다. 

대전에서 청년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은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하니

이분들의 모습이 예사롭게 보이지만은 않더군요...

 

2층의 대형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25겹돈까스를 비롯해서 파스타 등등.. 그 중에서 25겹 돈까스가 제일 유명한듯..

저는 보호자랑 둘이서 25겹돈까스와 파스타...그리고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이곳은 거의 모든것이 셀프서비스 수준입니다. 

주문하고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주문서를 들고

이렇게 한바퀴를 돌게 됩니다. 

 

왼쪽 끝에서 주문서를 접수하고 차례차례 순서를 따라 

자기의 쟁반에 음식을 받는 구조입니다. 

 

길지 않은 거리를 잠시 돌다보면 주문서를 주문한지 정말 잠깐의 시간이었는데

주문한 요리는 금방 나옵니다. ㅎㅎ

 

그리고 자기가 주문한 음식을 들고 마지막으로 적당량의 김치가 필요하신분은

이곳에서 500원의 동전을 지불하고서야 김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처음엔 속으로 막 싫은 소리를 했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라면 하나를 시켜도 김치는 무료로 주는데 이건 너무하다"에서 시작해서

"굳이 이걸 500원이나 받아야 하는건가? 주인이 너무 돈욕심이 많은건 아닌가?"로 끝나는.......

 

하지만 성심당의 정신을 알고부터는 잠시나마 소심했던 저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우리곁에 불행한 사람을 두고 혼자서는 절대 행복할 수 없다.....성심당때문에 대전에는 밥굶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성심당인근에서 노점을 하시는 분들은 전부 성심당 물을 받아 장사를 한다는...

화장실도 성심당 건물에서 다 해결하고

성심당 본사 가게 건물 밖으로 수도꼭지를 내줘서 골목안의 포장마차가 모두 물을 받아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해 준다는 

지금도 매달 3천만원이상의 빵을 이웃을 위해서 기부하고 있다는.....

 

이것이 바로 25겹 돈까스입니다. 

정말 25겹인가 싶어서 포크를 들고 잠깐동안 한겹한겹 세어보기도 했었답니다.

물론 25겹까지 다 세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그정도는 족히 될 듯 합니다. 히~~

 

제 보호자가 주문했던 파스타의 비쥬얼입니다. 

개인적으론 느끼한 음식은 좋아라 하지 않지만... 맛있더군요...

 

그리고 샐러드...

바로 옆에 있는 검은그릇에는 소스가 들어있습니다. 처음엔 아...어떻게 먹는거지?라는 생각을 잠시했던...

 

벽면에 걸려있던 대전 성심당의 초창기모습의 사진입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출발해서 현재는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업체들의 경재속에서도

그리고 2005년에 발생했던 성심당의 화재...

그때만해도 성심당이 대전에서 없어지더라도 더 이상 이상할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크게 타격을 받았었을텐데 

직원들과 대전시민들의 힘으로 더 크게 발전하고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성심당의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가장 오랜역사를 가진 군산의 이성당만 찾아가면 전국 3대빵집순례를 다하게 되는군요..ㅎㅎ

언제나 가볼수 있을지...너무 멀어서.....ㅠ.ㅠ

2020.06.11 - 군산 이성당. 전국 3대빵집의 마지막탐방지. 1945년에 설립된 가장 오래된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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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4 - 전국 3대 빵집 안동 맛집-안동 맘모스제과

전국 3대 빵집 안동 맛집-안동 맘모스제과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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