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동안 국내산 막창으로만 순대국밥을 만든다는 예천 용궁면의 "박달식당"
경북 예천의 용궁면은 순대라는 음식으로 완전 특화된 곳인듯 합니다.
맛집이라고 하는
2016/03/13 - 예천군맛집. 용궁 단골식당-백종원의 3대천왕
그리고 또한 아는 사람만 안다는 용궁의 박달식당이랍니다.
자녀들이 네명이나 된다는 자칭 애국자라고 하시는 사장님...
그리고 자녀들을 위해서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라고 입구에 안내되어 있답니다. ㅎㅎ
이곳을 보호자와 같이 찾아가 봤습니다.
겉모습으로 봐서는 조금은 허름하다는 생각이 드는 외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국내에선는 유일하다고 할 정도로
국내산 막창만을 사용해서 순대국을 선보인다고합니다.
2000년도부터 15년동안 국내산 막창만을 사용해서 만들어온
왕고집스러운 박달식당..그래서 그런지 국민예능프로그램 이라던
"1박2일"에서도 촬영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 유명하다는 박달식당의 순대국밥입니다.
뽀얀 국물과 어우러져 아주 먹음직 스럽습니다.
하지만 순대국밥이라는 음식이 아주 뭐 특별할 것은 없는듯 합니다.
어느곳이나 비슷한 맛이긴 하지만 그래도 국내산 막창을 사용했다고 하니
은근히 만족감을 주기도 합니다. ㅎㅎ
그리고 거의 국내에서는 예천 용궁에서만 맛볼 수 있는 어징어탄구이....
매콤한음식을 좋아하시는분은 아주 좋아하시는 음식입니다.
오징어를 양념을해서 연탄위에 굽는다고 합니다.
연탄이라는 것은 참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인근의 안동에 가시면 간고등어를 연탄위에 구워서 요리를 하는 곳이
여러 곳 있는데 참 맛있거든요..
또한 삼겹살도 연탄위에 구워먹으면 기름기가 쫘~악 빠지는 것이... 아...침샘을 자극합니다.
기본적인 반찬은 뭐 단촐합니다.
순대국밥을 먹으면서 12첩반상을 기대하시는 건 물론 아니시겠지요..
식당의 벽면에 붙어있는 안내판입니다.
순대국밥과 오징어 탄구이를 곁들여 드시면 좋다는 글과
순대로는 전국1등이라는 글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감정은... 이런말 하기 힘들지만.....
직원분들은 조금 불친절한 듯 싶었습니다. 보호자와 함께 식사를 위해서 들어간 시간이 저녁7시30분정도...
식사시간으로는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니었던듯 싶었는데..
직원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구요..
결정적으로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입구의 자판기에서 커피를 한잔 꺼내는 순간
입구의 불을 꺼버리는것입니다. 아...내가 너무 늦은 시간에 방문한 것인가?하는 미안함이...
그리고는 가게앞에 주차된 차에 오르기도 전에 식당의 모든 불이 꺼져버립니다. 섬뜩...
손님이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배웅을 해달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가기도 전에 불을 모두 꺼버리는 건.... 아니지 싶습니다..8시면 늦은시간도 아닌데...
식당을 나오기전 계산대의 뒷편에 있는 단골손님들의 포인트를 적립한다는 돼지저금통입니다.
단골손님들은 많이 있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의 불친절로 인해서 좀 기분이 상했답니다.
음식의 맛이야 뭐 가까이있는 단골식당과 거의 비슷했습니다만...
시설과 친절도를 따지자면 단골식당에 훨씬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단골식당이 왜 번창하는지 다 이유가 있더군요..
물론 사업이 번창할려면 자본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실지 모르지만
그 자본을 만드는 것은 직원들의 친절함도 한몫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국내유일의 국내산 막창으로 만든 순대국밥과 오징어탄구이는 맛있었습니다~~
로그인이 필요없는 공감과댓글은 저를 춤추게합니다~~
Don't worry, be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