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의 봉화 한약우를 저녁늦은 시간에 찾았습니다.
예전에도 가본 적은 있는 곳이지만 이날은 카메라가 차에 실려져 있어서 어깨에 메고...ㅎㅎ
지도에서 보시면아시겠지만 사실 봉화군에서는 조금 떨어진 거리인 봉성면에 있는 곳입니다.
봉성면이긴 하지만 봉화군에서 울진방향으로 조금만 가시면 좌측으로 아주 커다랗게 위치한 곳입니다.
봉성면이라는 곳은 숯불돼지고기 구이가 아주 유명해서 매년 돼지고기 숯불구이 축제가 열리는 곳이랍니다.
2016/04/11 - 봉화맛집. 봉성의 청봉숯불구이 ← 이곳은 돼지고기 맛집이랍니다.ㅎㅎ
봉화 한약우 프라쟈의 입구 우측에는 시골도시에 걸맞게 봉화군 로컬푸드라고 하는...
정말 봉화군에서 재배한 신선하고 청정한 농산물들을 판매하는 곳이 있답니다.
하지만 이곳은 다음에 들어가보기로 하고 일단 허기를 채우기 위해 식당안으로~~
봉화한약우 프라쟈의 식당내부입니다.
밖은 캄캄한 어둠이지만 이곳은 손님이 거의 가득 차 있다시피 합니다.
안동봉화축협에서 운영하는 곳이라서 일반 음식점보다가는 시골도시 못지않게 커다란 규모입니다.
그만큼 인근에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봉화는 은근히 관광지도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청량산도립공원, 그리고 물맛이 톡쏘는 오전약수탕.. 축서사...얼마전에 개관한 백두대간 수목원...등등
이 복도의 좌우로 내실과 나뉘어져 있습니다.
조용하게 식사를 하고 싶으시면 이렇게 내실로 들어가시면 된답니다.
일단 우리가족은 내실로 들어갑니다.
기본적인 상차림입니다. 각종 나물들과 채소들이 시골스럽게 신선합니다.
요란하게 멋부린 식당은 아니지만 청정도시 봉화의 이미지에 맞도록 신선하고 깨끗한 이미지입니다.
ㅎㅎ 봉화 한약우입니다. 솔직히 소고기는 언제봐도 알흠다워요...
물론 한약우라고 해서 예전의 소고기는 보다가는 조금은 더 비싸보이기는 하지만
맛이 좋습니다. 흠뻑 베어나오는 좔좔좔 흐르는 기름기...
물론 예전에는 소고기의 기름기는 몸에 안좋다고 들었었지만
요즘은 또 방송에서 해롭지 않다고 의시분이 나오셔서 광고를 하더라구요.. 대체 어떤게 맞는건지?
하긴 뭐 이런거 생각하면 아주 예전에는 시내버스안에 앞좌석 등받이에 재털이가 달려 있어서
버스안에서 막 피워대도 어느누구 뭐라고 하지 않던 시절도 있었어요..ㅋㅋ
일단 한조각을 숯불위에 올려봅니다.
한우를 아니 한약우를 생각해보면 참...엊그제 정식 발효된 김영란법...이게 그리 야속할 수가 없을 듯 합니다.
FTA다 뭐다 해서 국내농축산물을 고급화하면 충분히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정부에서 떠들어대길래
순진한 농민들은 참으로 열심히 한우에게 한약까지 먹여서 고기를 부드럽게 하고 맛을 좋게 할려고 노력해왔는데..
이젠 김영란법으로 인해서 완전 된서리를 맞게 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듭니다.
에휴....이런 이야기는 여기서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아무튼 소고기는 개인적으로 믿을 만한 식당이 아니라면
축협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맛과 고기의 질이 제일 좋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봉화 한약우... 완전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식후에는 이렇게 냉면 한그릇을 깨끗하게 비웁니다.
한우 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니만큼 이런 냉면이 맛없다고 시비걸면 안됩니다.
보시다시피 깔끔합니다.
냉면이 맛이 없는 것은 절대 절대 아니지만
제 입맛은....
얼마전에 맛본 한강이남에서 제일 맛있다는 풍기의 서부냉면이 생각나는 건 어쩔수 없더군요...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은 평양냉면의 순례지라고할 만큼 유명하다는 풍기의 서부냉면
2016/08/19 - 경북 영주시 풍기읍의 맛집-풍기 서부냉면, 서부 불고기
아... 이 간사한 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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