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조개구이 맛집. 영일대 조새호 포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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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의 일출을 보러 간 건 아니지만 새해를 맞이해서 처음으로 간 보호자와의 포항여행 중 조개구이 맛집~~


방문일시 : 2023년 1월 1일 오후 6시.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삼호로 254 그린타워 1층 1-1호. 전화번호 : 0507-1370-5594

영업시간 : 오후 3시에 영업을 시작해서 밤늦도록~~

조개구이는 서해안이 제일인줄 알았었는데 이곳은 아주 괜찮더군요....


조개구이맛집 / 영일대맛집 / 포항 조개구이 / 조새호 포항점

영일대 조개구이 조새호

새해를 맞이해서 첫날인 1월 1일 오후에 출발했었던 경북 포항여행 중 저녁식사를 했던 곳이랍니다.

전날인 12월 31일 출발해서 정말 새해의 첫 일출을 보고 싶은 마음도 있긴 했었지만 포항 영일대의 일출을 보기 위해 모여든 인파를 생각하면 그냥 하루 늦게 다녀오는 것이 그냥 좋을 듯했었거든요. 덕분에 포항으로 가는 길은 아주 한산한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었답니다. 물론 반대쪽의 차선은 생각보다 많은 차량이 있었고요..

숙소를 포항 라한호텔로 예약을 했던 터라 가까운 곳의 맛집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이곳. 조새호? 처음엔 조새호가 뭐지? 유퀴즈에서 유재석 씨랑 같이 나오는 코미디언 조세호를 말하는 걸까? 아니면 그 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일까? 특히나 식당 앞의 현수막... 1월 7일에 개그맨 김원효가 방문한다는 글을 보고 정말로 코미디언 조세호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정도로 알았답니다.

하지만 식당에 들어가서야 안 사실인데요.. 조새호는 개와 우를 잡는 배의 이름(OO호)을 본떠서 지은 식당의 이름이라고 하더군요... 

 

조새호 실내

포항의 영일대의 주변에는 조개구이 집이 아주 많더군요. 어딜 가나 비슷한 맛일 듯했지만 저희들이 선택한 곳은 바로 이곳 조새호였습니다.

출입구를 들어서니 비어있는 테이블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약간의 웨이팅이 있었고요. 

 

조새호 실내

외부에서 볼 때는 손님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는데 들어와서 식당 내의 꽉 찬 테이블을 보니 기다려서라도 맛을 봐야겠다는 오기도 생기더군요.

다행히 웨이팅이 그리 길진 않았습니다. 보호자가 잠시 대기하는 사이 저는 외부로 나가봅니다. 

 

조새호 수족관

외부에는 뭐 별건 없더라고요. 그냥 조그마한 수족관이 몇 개 있어서 이곳이 횟집 혹은 식당이구나.. 하는 느낌이었고요.

반대쪽으로는 여름엔 외부에서도 식사가 가능하게 테이블과 약간의 공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겨울이니 그냥 비어있더군요.

 

조새호 메뉴판

잠시동안의 웨이팅 후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합니다.

메뉴의 종류가 워낙에 많아서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옆자리를 훑어보고는 저희는 3단 조개구이(60,000원)와 사이드메뉴로는 모듬회(4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고래고기도 맛보고 싶었고 독도 생새우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고래고기는 아직 맛보지 못한 터라 조금은 꺼려졌었고요..

독도생새우는 예전에 원산지인 독도에서 맛본 적이 있었으니까요. 그냥 평범한 메뉴로 3단 조개구이와 모둠회...ㅎㅎ

사진 찍으라고 메뉴판을 들어 보이는 섬섬옥수 고운 고사리 같은 보호자의 손...

2020.12.28 - 닭새우, 꽃새우, 참새우, 도화새우라고 불리우는 독도새우맛집. 울릉도 천금수산(클릭)

 

닭새우, 꽃새우, 참새우, 도화새우라고 불리우는 독도새우맛집. 울릉도 천금수산

20년째 독도에서 새우잡이를 하는 박종현 대표가 운영하는 독도새우의 맛집. 천금수산. 방문일시 : 20년 7월 31일 오후 5시 영업시간 : 매일 11:00 ~ 14:00, 16:00 ~ 21:30 독도새우가격 : 2인:120,000원, 4인:15

impresident.tistory.com

손님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음식준비에는 그리 시간이 많이 소비되진 않는 듯 자리에 앉자마자 테이블 위에 음식들이 세팅되기 시작합니다.

이건 가장 먼저 나왔던 탕종류인데 홍합이랑 유부와 작은 오징어 한 마리와 어묵과 콩나물 등으로 국물이 아주 개운하면서도 약간의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더군요. 조개구이가 나오기 전 제이 처음 맛보는 국물이 아주 만족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식당 내의 모든 손님들이 주문해서 드시는듯했던 메뉴... 3단 조개구이의 모습입니다. ㅎㅎ

사실 처음에 식당을 방문해도 뭘 먹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모든 분들의 테이블에는 이게 하나씩 다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옆테이블의 저것과 같은 것 주세요... 하면 될 듯...

 

서해안의 조개구이집은 그냥 커다란 양푼이에다가 정말 풍성하게 조개를 담아주었던 듯한데 이곳은 이렇게 아주 예쁘게 세팅을 해서 주더군요.

가리비와 치즈를 살짝 뿌린 각종 조개류들과 키조개도 하나... 빨리 사진 찍으라고 보호자가 막 3단 접시를 돌려줍니다. ㅋ

 

이렇게 불판 위에 이쁘게 차려놓고 조개구이를 맛보았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이 불판은 조개와 치즈 등으로 어지럽혀지긴 했지만요.

이렇게 보면 양이 좀 적은 게 아닐까 하지만 보호자랑 둘이서 먹기에 적은 양은 아니었답니다.

은박지접시에 파스타와 조개 위에 뿌려진 치즈 등으로 은근히 푸짐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 보다가 이렇게 예쁘게 담아주었던 모둠회가 있었으니까요..

동그란 돌멩이 위에 조금은 두툼하게 썰어진 모둠회가 또한 아주 좋았던 기억입니다. 개인적으로 회를 아주 얇게 썰어주면 그 집은 안 가고 싶어 졌었거든요..ㅋㅋ 물론 얇게 썬다는 것이 기술적이고 예술적 일지는 몰라도 먹기에는 영...ㅎㅎ

 

그나저나 블로그에 임시저장해 둔 파일들도 어느 정도의 시일이 지나니 완전히 다 사라져 버렸네요..

아휴... 제가 게으른 탓도 있긴 했지만 지난해 하반기의 여행기억은 그냥 제 하드에나 저장해두어야 할 듯합니다. 그래도 몇 개는 내용도 많이 작성해 두었었는데 다 사라져 버려서 다시 쓰기도 어려울 듯해서 올해부터 다시 게으르지 않게 포스팅을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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