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땅이니 그냥 달려가면 되는줄 알았던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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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문을 연 이래 약 20여 년 동안 2천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우리나라 최북단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


방문일시 : 2022년 8월 2일. 

주소 :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금강산로 481 (마차진리 188)  전화번호 : 033-682-0088

첫출발시간 : 09:00부터 30분 간격,   퇴장시간 : 18시 40분(계절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냥 제차를 타고 가는 것이니 고속도로 달리듯이 그냥 달려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ㅋ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그냥 단순히 38선휴게소 표지석에 대한 아련한 옛 기억이 있었답니다.

그냥 그 표지석아래에서 어릴 때와 같은 포즈로 사진 한번 찍어봐야지... 하는 마음에....

그 표지석을 볼려고 출발했던 여행이 이렇게 생각지도 않게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졌습니다.

통일전망대... 여태껏 가본 적이 없기에 그냥 제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니 마냥 고속도로처럼 쭉 뻗은 길을 달려가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표지판을 보고서야 '아... 그냥 맘대로 드나드는 곳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출입신고... 

우리나라 땅이긴 하지만 그냥 마음대로 출입을 할수있는 곳은 아닙니다.

물론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예외이긴 하겠지만 출입신고를 해야 하더군요. 조금은 놀랐습니다. 

 

DMZ박물관 방문차량 출입신고하는 곳이라는 이정표를 따라서 들어온 출입 신고소의 주차장입니다.

놀랄 만큼 많은 차량들이 줄을 서서 출발 신호만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마치 레이싱을 앞두고 출발선에 선 차량들처럼... 이렇게 넓은 공간에 일렬로 차를 세워두고 출입신고를 하기 위해 신고소로 향합니다.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의 입구입니다.

양쪽 옆으로 일반 휴게소처럼 그냥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생겼으며 실내도 역시 그런 풍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안쪽 정면에 이렇게 통일전망대 출입 신고소라는 푯말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민통선 출입신고서를 작성을 해야 합니다. 처음에 길게 늘어선 줄들이 저희들이 나올 때쯤엔 그래도 많이 줄어들어있더군요. 

 

이곳에서 신분증을 보여주고 출입신고서를 받아 들고 작성해서 제출을 해야 합니다.

통일전망대의 주차비는 5,000원이며 입장료는 1인당 3,000원이었습니다.

 

출입절차에 대한 안내문도 꼼꼼히 읽게 됩니다.

바로 코앞에 있을 줄 알았던 통일전망대는 이곳 신고소로부터 11km를 더 이동을 해야 합니다. 물론 자차를 이용해서....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서의 양식입니다. 차량 1대당 1장씩 작성해서 검문소를 통과 시 제출해서 인원 확인을 한다고 합니다.

제일 하단의 '위 사항을 위반할 시에는 어떠한 조치도 감수할 것을 서약합니다.'라는 글귀와 빨간색의 스탬프가 조금은 엄중한 분위기...

저희들이 입장한 시간은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으며, 저녁 18시 40분까지는 다시 나와야 합니다. 퇴장시간을 엄수해야 한다고...

 

출입신고서를 작성하고 바로 옆의 안보교육관으로 이동을 합니다.

안보교육관이라는 건물은 외관에서부터 군대 냄새가 물씬 풍기는 건물입니다. 물론 실내도 그렇습니다. ㅋㅋ

평화의 종이라는 작은 조형물이 분단의 현실을 느끼게 하듯이 종이 매달린 탑의 모형이 중간을 가로질러 갈라져 있습니다.

 

군부대의 정신 교육관처럼 생긴 실내와 조금은 불편한 의자에 앉아서 8분가량의 안보영상을 시청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바깥으로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보니 벌써 많은 차량이 출발을 한 후인지 저희 차를 포함해서 몇 대 남지 않았더군요.

어쩌면 대부분 이 영상을 보지 않고 그냥 출발하는 듯했습니다. 

 

한적한 고속도로를 달리듯 달리다 보면 이렇게 검문소가 나옵니다.

유리창을 내리고 출입신고서에 작성한 인원수와 인적사항을 대조를 하는 군인들이 열심히 근무 중이더군요.

 

고성의 통일전망대 도착하면 바로 왼쪽으로 보이는 2007년 6월 22일에 개관한 6.25 전쟁체험전시관입니다.

군대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유심히 살펴본 편이지만, 여자사람인 보호자는 조금은 메스꺼움을 느끼게 되더군요.. 전쟁의 참상이란....

 

그리고 주차장의 정면으로 보이는 DMZ의 'D'를 형상화한 고성 통일전망타워의 모습이 보입니다.

왼쪽으로는 151개의 계단이 있으며 가운데로 조금은 편해 보이는 길로 올라갑니다. 

 

이곳이 바로 고성 통일전망대 타워입니다. DMZ의 'D'자를 본떠서 만들었으며 2018년 12월 28일 개관했다고 합니다.

3층 건물이라고는 하지만 전망타워인 만큼 맨 위 3층은 생각보다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갑니다.

일단은 멋진 전망을 보는 게 가장 먼저니까요...

 

통일전망타워의 3층에 올라서면 이런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정말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이곳을 방문할 가치는 충분할 듯했습니다. 

여태껏 단순히 금강산이라고만 알았던 저기 저 바위산의 정식 이름은 구선봉이며 마치 낙타의 등처럼 생겨서 낙타봉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물론 이 구선봉은 금강산 1만 2천 봉우리의 마지막 봉우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간지점에 송도라고 불리는 소나무가 가득한 작은 섬과... 사진으로는 보이지 잘 보이지 않지만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깃든 호수인 감호라는 호수도 구선봉과 송도사이에 육안으로도 보인답니다. 정말 감탄이 나오는 멋진 경치였습니다.

그리고 분단 이후 처음으로 개통된 남북을 이어주던 동해선 도로와 철도가 보입니다만 텅 빈 도로와 철길은 마냥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모든 분들이 전망 좋은 창가 쪽으로 몰려서 한참을 바라봅니다. 저희도 이곳에서만큼은 저 멋진 전망을 망원경으로 관람을 했었답니다.

비록 짧은 시간에 500원 주화를 넣어야 보이는 망원경...

그런데 솔직히 500원이 아까워서 그런 게 아니라 이런 곳에 망원경은 왜 굳이 500원을 넣게 만들었는지...

그냥 무료로 보게 여러 대를 서비스 차원에서 설치를 해두면 좋으련만..

아무튼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분단의 현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멋진 전망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2층의 위치한 전망 교육실에 들르고 1층으로 내려와서 전망타워의 왼쪽 편에 있는 작은 교회건물이 보입니다. 

 

이곳이 통일전망대 교회의 입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북단에 위치한 작고 아름다운 교회...

일요일이 아니라서 문이 걸려있겠거니 했었는데 의외로 열려있어서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빗방울이 간간이 내리는 습한 날씨라서 그런지 실내의 유리창엔 습기가 많이 서려있습니다.

작은 강대상과 피아노.. 그리고 딱 3열로 정돈되어있는 장의자들... 좁은 실내였지만 통유리창으로 전망대에서 보던 전망이 그대로 보이더군요.

 

통일전망대 교회를 나와서 이번엔 반대편인 통일전망대 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가던 중 만난 풍산개입니다.

이 두 마리의 풍산개의 이름은 해랑이와 금강이랍니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 김정은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의 새끼라고 합니다. 

 

그리고 통일전망타워가 세워지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했을 이곳이 바로 통일전망대입니다.

바로 앞의 표지석에는 전국 8도에서 가져온 바위로 한반도 의 모형을 만든 표지석이 있으며 이곳에서 조금만 더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면 성모마리아상과 불상이 북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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