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던 평택 맛집. 현지인이 추천하는 평택 김네집 부대찌개

 

 

작년에 저랑 보호자가 골프클럽을 구입하러 갔을 때 골프샵의 여자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셨던 평택의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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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시 : 2021년 10월 16일(토) 보호자랑 함께 저녁식사. 

주소 : 경기도 평택시 중앙시장로25번길 15.(신장동 322-37)

영업시간 :  11:00~21:00. 전화 031-666-3648

대표메뉴인 부대찌개의 1인분 가격 : 9,000원. 솔직히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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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김네집 부대찌게

얼마 되지 않는 제 인생에 평택이란 도시의 방문은 이때가 처음이었던 듯합니다.

골프연습장을 등록하고 연습장에서 대여해주는 7번아이언을 빌려서 사용한지도 1달이 지나가고 있을 때

드디어 보호자랑 둘이서 큰맘먹고 골프클럽을 구입하러 평택이란 도시를 찾아갔답니다.

그냥 조금이라도 싸게 구입할려는 마음에서 그리고 이런 핑계로 보호자랑 둘이서 드라이브 삼아서 여행하는 기분으로...

그때 구입한 골프클럽은 이제 중고가 되어버렸지만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2022.03.07 - 제 골프클럽을 소개합니다. 핑 G425 드라이버와 G710 아이언. 그리고 보호자는 Gle2.(클릭)

제 골프클럽을 소개합니다. 핑 G425 드라이버와 G710 아이언. 그리고 보호자는 Gle2.

 

평택 맛집 김네집 부대찌개 정문

골프클럽을 구입하고 나서 어스름한 저녁시간이라서 저희집인 영주시까지 그냥 돌아오기엔 너무나 먼 거리였답니다.

그래서 현지인이신 여자 사장님에게 인근의 맛집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금방 나온 대답이 바로 이곳입니다. 평택 김네집 부대찌개~~

 

평택 김네집 부대찌개 안내문

처음엔 이곳이 김네집이 아니라 김가네집인줄 알았습니다. 아무튼 이곳 김네집 앞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 30분가량입니다.

평택의 중앙시장의 안쪽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관계로 차량이 바로 앞에까지 가지를 못합니다.

주차는 인근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저녁식사시간으로는 조금은 빠른 오후 5시 30분... 그런데도 이 문을 열어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실내에 손님이 빼곡하더군요...ㅋㅋ

대기표를 손에 받아 듭니다. 그래도 뭐 오래 걸리진 않겠거니... 하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평택 김네집 부대찌개앞 골목길

기다리는 동안 여기저기 주변을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김네집 부대찌개는 왼쪽으로 보이는 1층과 2층을 함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뭐 사실 부대찌개가 다 거기서 거기지... 별다른 게 있을려구?'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평택 김네집 부대찌개 대기실

하지만 주변을 카메라에 담다가 이곳 김네집 대기실을 보고는 처음에 아무도 없는줄 알았습니다만...

문을 열어보고는 생각보다 많은 대기손님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구.. 무슨 부대찌개 하나를 먹자고 이렇게까지 기다리고 있는지... 하면서도 저 역시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ㅋㅋ

 

김네집 부대찌개 대기실의 안내문

대기실 안으로 들어가니 벽면에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마스크착용과 거리두기에 대한 안내문이 붙여져 있습니다.

식당 내에도 원래는 테이블이 13개였었는데 절반으로 줄여서 7개를 사용한다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지금... 이렇게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ㅎㅎ

 

김네집 부대찌개의 대기실안의 손님들

평택 김네집 부대찌개의 대기실 안의 풍경입니다.

동그란 원탁의자에 옹기종기 앉아서 기다리는 손님들... 그사이 바깥의 좁은 통로에도 대기하는 손님들이 자꾸만 늘어갑니다.

대기손님들이 자꾸만 많아져서 좁은 대기실에서 대기하려니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도 있어서 바깥으로 나와서 대기했습니다. 

 

포장해가시는 분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기다렸던듯 합니다.

1시간까지는 아니라도 약 30분 이상은 어둠이 깔리는 시장 골목길에서 빈 테이블이 생길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제가 기다리는 동안 보호자는 인근 시장 안의 여러 상점들을 다니며 아이쇼핑을 하구요..ㅎㅎ

기다리면서 보니 부대찌개를 포장해가는 손님들도 엄청 많더군요. 

 

평택 김네집 부대찌개 1층 풍경

드디어 저희 순서가 되어서 안으로 들어오라는 부름을 받고 출입문안으로 들어섭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 보입니다.

1층엔 테이블이 약 4개 정도.. 그리고는 포장 손님을 위해서 검은 비닐봉지에 부대찌개를 열심히 담으시면서 일하시는 분들...

 

1층의 전경

그 사이를 비집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정말 바쁘게 일하시고 계시더군요.

이곳에는 식사를 하고 가시는 분들보다가 포장 손님이 훨씬 더 많은 듯했습니다. 혼자서 '아니 무슨 부대찌개를 포장해가는 건지?

그냥 집에서 돼지고기랑 소시지랑 이것저것 넣고 끓이면 안 되는가?' 하는 짧은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

 

평택 김네집 부대찌개 2층

좁은 계단 통로를 올라와서 2층에 도착합니다.

식당의 규모는 1층이나 2층.. 모두 내부의 규모가 크다러나 화려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냥 시장통의 작은 식당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근데 대체 백종원이란 사람은 이런 곳까지 어떻게 알아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백종원의 3대 천왕을 꾸려나갔던 것인지 궁금해지더군요. 

 

김네집 부대찌개 맛있게 드시는 방법

벽면에 부착된 '김네집 부대찌개 맛있게 드시는 방법'을 읽어내려갑니다.

그러는 사이 저희 테이블에 부대찌개와 약간의 반찬이 금방 세팅이 되더군요. 엄청 빨리... 마치 '난 네가 앉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김네집 부대찌개의 비쥬얼

이것이 바로 평택의 맛집인 김네집 부대찌개의 비쥬얼입니다.

역시나 생각했던 대로 소시지가 듬뿍이구요. 돼지고기가 보이구요.. 대파가 보이구요. 뭐 특별한 것도 없는 듯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그냥 단순히 위에 얹힌 치즈 한 장 정도...

 

반찬은 달랑 김치 한접시

음식을 먹기전에 정말 놀랐던 건.....

바로 이겁니다. 반찬이라곤 달랑 김치 한 접시.. 아이구나.. 무슨 반찬을 김치 한 접시를 달랑 내오다니...

한 접시도 아니고 그냥 몇 조각 정도입니다. ㅋㅋ

 

부대찌개 위의 치즈한장

하지만 반찬을 더 달라고도 하지않고 그냥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고 기다려봅니다.

여기선 다들 이렇게 김치 한 조각 놓고 밥을 먹나 보다... 해도 너무하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평택 김네집 부대찌개

2인분의 부대찌개가 끓고 있습니다. 치즈가 살살 녹아내립니다.

어떤 음식이든지 이렇게 끓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어떤맛일까? 궁금해지면서 빨리 시식을 하고 싶어 집니다. 

 

평택 김네집 부대찌개

그리고 끓기 시작하고 조금있으면 벽면의 안내된 내용대로 이모님이 오셔서 마늘을 넣어주시더군요.

그리고 잠시만 기다린 후 보호자와 둘이서 시식을 합니다.

솔직히 먹을 것이라고는 공깃밥 한 공기와 반찬이라고는 달랑 김치 한 접시뿐이었지만

이곳의 대표음식인 부대찌개가 있어서 풍요로운 저녁식사였습니다. 덕분에 김치는 손도 대지 않고 부대찌개만 열심히 먹었던 듯합니다. 

 

부대찌개엔 빠질수없는 라면사리

공깃밥 한 공기를 얼른 비우고 라면사리를 얹습니다.

이런 찌개 종류를 먹을 땐 반드시 라면사리를 같이 먹어줘야 합니다. 면 종류를 좋아하는 제게는 이건 철칙입니다.

아무튼 부대찌개의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뭐라고 더 설명을 드릴래야 드릴 수도 없이 그냥 맛있습니다.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재료 중에 소시지나 돼지고기와 대파 등은 뭐 다른 곳과 다를 바가 없을 텐데

맛의 비결은 흔히들 말하는 '육수'에 있는 듯합니다.

포장해가시는 분들의 검은 비닐봉지 안에는 1.5리터짜리 페트병이 들어있는 것을 보니 그 육수에 맛의 비결이 있는 듯합니다. 

 

평택 김네집 부대찌개의 메뉴판

보호자와 둘이서 부대찌개 2인분에 18,000원... 공기밥 두 개랑 라면 하나...

아주 저렴하면서도 아주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었네요..

물론 이날은 뭘 먹어도 맛있었을지 모릅니다. 왜냐구요? 제 차의 트렁크에는 이날 구입한 골프클럽이 아름답게 자리 잡고 있었으니까요....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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