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국 5대짬뽕 두번째 탐방기.짬뽕의 원조격인 강원도 강릉 원조강릉교동반점 본점

 

 

전국 5대 짬뽕의 원조격인 강원도 강릉의 원조강릉교동반점 본점 탐방기~~

---

방문일시 : 2022년 1월 22일 오후 1시

주소 : 강원도 강릉시 강릉대로 205(교동 162-126),  전화 : 033-646-3833(전화예약불가)

영업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짬뽕의 맛은 약간은 매운맛이 강합니다. 가격은 짬뽕 9,000원, 짬뽕밥 9,000원, 공깃밥 1,000원, 군만두 8,000원.

---

원조강릉교동반점의 전경

일단 먼저 전국의 5대짬뽕집을 열거해보면.....

대구 진흥반점, 충남 공주 동해원, 강릉의 원조강릉교동반점 본점, 경기도 평택의 영빈루, 전북 군산의 복성루를 꼽는다고 합니다.

이런 5대짬뽕이라는 타이틀을 누가 정했는지, 어느 블로거가 대충 선정을 했다는 설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선정된 이유는 있는 듯했습니다.

예전에 군산의 복성루에도 가본적 있긴 합니다만 일단 제가 다녀본 곳들의 짬뽕은 일단 맛이 강해서 뇌리에 딱 남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20.06.30 - 전국3대짬뽕집 짬뽕. 그보다 더 맛있었던 물짜장. 군산 복성루(클릭)

전국3대짬뽕집 짬뽕. 그보다 더 맛있었던 물짜장. 군산 복성루

 

원조강릉교동반점 본점의 대기줄

일부러 이걸 먹으러 강릉까지 간것은 아니랍니다.

여행 중 가끔은 그냥 간단한 점심을 먹고 싶을 때 혹은 일단 여기까지 왔으니 인근의 맛집을 한번 찾아보자 하는 마음에 이곳을 찾아갔었습니다.

물론 5대짬뽕이라는 타이틀에 혹해서... 그리고 전국에 퍼진 교동짬뽕의 원조격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블로그를 하다보니 나름 5대짬뽕, 3대빵집 등의 타이틀이 붙은 곳은 인근에 가게되면 솔직히 일부러 찾아가볼때가 있긴합니다.

그래서 어쩌다보니 전국의 3대빵집이라는 곳도 찾아가본적이 있구요. 나름 블로그를 하면서의 장점입니다. ㅋㅋ

2021.06.21 - 직접 다녀본 전국 3대 빵집 총정리 내돈내산.(클릭)

직접 다녀본 전국 3대 빵집 총정리 내돈내산.

아참 강릉에서 그냥 교동짬뽕을 검색해서 찾아가시면 안됩니다.

강릉이라는 도시에만도 교동짬뽕이라는 이름의 식당은 참 많거든요. 그리고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교동짬뽕의 본점도 이곳 강릉에 있으니 까딱 잘못하면 그냥 프랜차이즈인 교동짬뽕의 본점으로 갈 수도 있었는데.....

그래도 대기열을 보니 잘 찾아온듯 했습니다. 저희 가족도 이곳에서 약 30여분 정도는 기다린 듯합니다.

뒷골목에 차를 주차하고 저랑 보호자랑 아이들이 잠깐씩 교대로...ㅎㅎ

 

원조강릉교동반점을 방문자들의 서명

그리오래 기다리진 않은 듯합니다. 예전에 군산 복성루에서는 정말 많이 기다려서 음식을 먹었었거든요.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벽면에는 그나마 방문객들의 서명을 보니 은근히 기대감이 막 생깁니다.

 

원조강릉교동반점의 차림표

그리고 차림표를 보는 순간 기대감은 확신으로 바뀝니다.

이곳이 5대짬뽕집이 맞군... 차림표를 보니 쓸데없이 짜장면이나 탕수육 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단순히 가장 자신있게 내어줄 수 있는 짬뽕 종류들.. 

다만 가격이 조금 일반 중국음식점과 비슷하다거나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뭐 5대 짬뽕이라니까 저렴하길 바라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여타 짬뽕집과 같은 값이겠거니 했는데 아주 조금은 비쌉니다. 아.. 근데 군산의 복성루도 같은 가격이었답니다. 9,000원 ㅋㅋ

 

원조강릉교동반점 실내

저희 식탁에 자리잡고 실내풍경을 한컷 담아봅니다.

벽면에는 빼곡한 서명들과 정면의 입구 쪽으로는 사장님의 대외활동들을 사진으로 담아서 보여주고 있더군요.

나름 왕성한 지역사회 활동을 하시는듯 합니다.

 

원조강릉교동반점의 짬뽕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린 시간은 그리 오래지 않습니다. 그 유명하다던 교동짬뽕의 원조이자 전국 5대 짬뽕을 이렇게 마주합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면종류는 다 좋아합니다.

라면부터 국수를 비롯해서 짜장면과 짬뽕 등등... 한때 라면은 혼자서 4개를 끓여먹고 국물에 밥 말아먹을 정도였으니까요..ㅋㅋ

하지만 이곳은 군산의 복성루처럼 새우가 들어있다거나 돼지고기가 조금 많이 들어가있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대신에 홍합이 생각보다 많았으며 그냥 단순한 짬뽕의 맛에 충실한듯 합니다. 아 그리고 손면이 아니라 기계로 뽑은 면이었습니다. 

이곳의 짬뽕은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매운맛을 워낙에 좋아하니 저는 딱 좋았습니다만... 보호자는 정말 맵다고 다 먹질 못했습니다.

매운맛에 익숙지 않은 분은 좀 추천하기가 꺼려집니다만, 어느정도의 매운맛을 감당하실 수 있다면 추천합니다. 맛... 있습니다. ㅎㅎ

 

원조강릉교동반점의 TV방영장면

전국적인 유명세에 비해서 실내는 소박합니다. 하긴 군산의 복성루란 곳도 그랬습니다.

유명세만큼이나 으리으리한 시설과 건물과 주차장을 구비한 곳은 없습니다.

그냥 예전그대로 유명세를 타기 전 그때나 지금이나 이렇게 같은 자리에서 같은 시설에서 초심 그대로가 어쩌면 더 좋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원조강릉교동반점

아무튼 매운맛을 좋아하고 면 종류를 좋아하는 저는 바닥의 짬뽕국물도 다 마셔서 깨끗하게 그릇을 비워줬지만,

결국에는 매운맛에 다 먹지 못하고 가슴이 따끔거리는듯 하다던 보호자는 이곳을 나와서도 물을 한참이나 입에 달고 다녔답니다. ㅋㅋ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와 단순링크만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