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의 현지인맛집. 영양군 희야돌곱창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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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지역 오지인줄로만 알았던 경북 영양지역의 돌곱창 맛집~~


방문일시 : 2020년 12월 17일 늦은저녁시간

주소 : 경북 영양군 입암면 입암로 138-4 (신구리 434). 전화번호 : 054-682-4529

영업시간 :  오전 11시~ 오후 9시, 월요일은 휴무

시골지역의 시골스러운 건물에서 시골스러운 곱창이 맛있었던 식당


경북 영양 맛집 / 돌곱창 맛집 /  영양 청송지역 맛집

보호자가 출장가는 길에 제가 시간이 한가해서 운전기사를 해주면서 드라이브삼아서 다녀온 경북 영양군의 맛집입니다.

사실 처음에 식당앞에 주차를 하면서도 이곳이 맞나? 제대로 찾아온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맞습니다.

경북 영양의 희야돌곱창~~

 

도로가에 자리한 곳이 아니라 찾기는 조금 어려울듯 하지만 그래도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주차를 하고 보니

식당앞에는 공영주차장이 자리해 있어서 주차는 완전 편하게 할수 있었습니다.

위치는 영양군 입암면 보건지소에서 입암초등학교로 가는 길의 중간지점인 신광철물상회 바로 뒷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거의 지워져버린 커다란 간판이 판넬로 지어진 식당건물과는 다르게 오래된 곳인듯 해 보이는 식당입니다.

 

식당안으로 들어서니 동네분들이신듯한 분들이 식사중이십니다.

한쪽의 테이블을 다 차지하다시피 한 가족모임인지 아니면 동창생들의 모임인지

테이블위에는 적당히 취기가 오른 상태를 말해주듯이 소주병이 가득하구요. 왁자지껄합니다. ㅎㅎ

 

늦은 저녁시간이었지만 많은 손님과 그리고 벽면의 이 사진으로 인해서

일단은 아... 이곳이 맛집이 맞는 모양이구나... 하는 안도감에 보호자와 저는 돌곱창을 주문합니다.

물론 메뉴는 오리불고기와 한우 소불고기도 있긴했지만 일단은 가장 메인메뉴이며 식당이름도 돌곱창었으니까요.

돌곱창으로 MBC의 고향이좋다 라는 프로그램에도 방영되었던 적이 있었나 봅니다. 

 

보호자는 가끔씩 출장을 가곤합니다. 경북지역의 여러곳을 다니지만 이곳 영양군지역은 처음이었네요.

출장이 있을때마다 매번은 아니지만 가끔씩 제가 운전도 해줄겸 주변지역을 돌아볼 기회도 되기때문에 동행하는 경우가 자주 있긴 합니다.

식당안으로 들어서니 젊으신 부부가 손님을 맞이하더군요. 그리고 주방안에는 아마도 젊은 부부의 부모님이신듯..

 

시골지역임을 입증하는듯이 식당의 한 켠에는 담금주가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담금주에는 관심이 많지만 실제로 담궈보지는 못했네요. 마실일이 없어서...ㅎㅎ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도 주문한 음식은 금방 테이블위에 셋팅이 됩니다.

돌곱창을 아래에 숨겨놓고서 위에는 콩나물과 잘게 잘려진 김으로 셋팅이 되어있습니다. 무슨 맛일까?

돌곱창이라... 평소먹는 곱창맛이랑 뭐 비슷하겠거니... 하고 혼자서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 돌곱창이란 말이 돌판에 요리를 해서 먹으니 돌곱창이라고 부르는 것이겠지요?

돌곱창이라는 곱창의 부위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ㅎㅎ 

 

아주 토속적인 기본반찬들. 깻잎과 김치 무우말랭이와 시금치 등등...

이런 반찬들을 이렇게 시골식당에서 먹으면 이상하게 주인장이 직접 재배했을거라는 추측이 생길만큼 토속적인 반찬들입니다.

 

가스렌지위에서 돌곱창이 팔팔 끓을때쯤엔 어느덧 곱창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비록 비쥬얼은 토속적이고 시골스럽지만 팔팔 끓는 모습에서 은근 군침이 막 돕니다.

그리고 이곳 영양의 희야돌곱창은 돼지곱창이라고 합니다. 

 

콩나물을 앞접시에 덜어놓으면 이런 모습입니다. 맨처음부터 곱창을 먹진 않습니다.

일단 가장 맛있는 돌곱창은 나중에 먹어보기로 하고 콩나물과 김가루등으로 입맛을 다셔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완전 맛있는 곱창은 한번에 모아서 숟가락으로 한꺼번에 먹어줘야 씹히는 맛이 제맛이라는...저만의 식습관 ㅋㅋ

그리고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조금은 매콤한 편이라서 제게는 딱 좋아하는 맛이었습니다.

 

괜히 2인분을 주문했었나봅니다. 좀 더 많이 주문을 할껄... 하는 생각이 들만큼 금방 다 먹어버렸습니다.

곱창을 조금 남겨뒀어야 하는데 이렇게 싹 비워버렸네요. 

 

조금 남겨뒀어야 이렇게 밥을 볶으면 볶음밥이 더 맛있어 질텐데....

곱창의 맛에 빠져서 그만 다 먹어보리고 조금남은 국물에 밥과 김가루를 넣고 살살 볶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돌냄비에 밥과 김가루를 쫘~악 펴서 밥이 꼬들꼬들해질때까지 조금은 오래 볶아야 맛있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대부분 물기를 조금 머금었을때 먹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완전 밥에 물기가 쫙 빠지고 꼬들꼬들해진 볶음밥을 좋아한답니다.

 

그러면 이렇게 깨끗하게 돌냄비를 비울수 있습니다. ㅎㅎ

곱창이 조금 적은 양이었다고 생각했던 일은 저만치 날아가버리고 볶음밥까지 싹 비우고 나니 한끼의 저녁식사로는 충분하더군요.

이렇게 비워진 그릇은 좀 지저분해서 포스팅엔 잘 올리지 않는데 너무나 깨끗하게 비워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경북의 영양이나 청송지역으로 가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영양군의 희야돌곱창에서 한끼정도는 추천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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