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현지인맛집. 안동 갈비골 거창갈비

 

 

경북 안동시 갈비골목의 생갈비가 맛있는 갈빗집. 안동 거창숯불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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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시 : 2021년 1월 23일 저녁

메뉴가격 : 한우 생갈비, 한우 양념갈비, 안동 한우갈비찜 각각 28,000원 (저희는 한우 양념갈비. 포스팅은 100% 내돈내산)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음식의 길 10 (운흥동 171-8) 전화 : 054)851-8122

주차는 바로 앞 공용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식당에서 주차권으로 계산. 안동 현지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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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에 다녀온 곳입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저의 게으름은 천성이라서 아직도 지난해 다녀온 곳의 포스팅이 임시 저장된 것이 많이 있는 실정입니다.

독수리타법으로 혹은 게으름으로 인해서 포스팅이 늦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해주시길...

그냥 제가 다녀온 맛있는 곳을 소개하는 것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경북 안동시의 갈비골목은 가끔씩 식사를 위해서 가는 곳입니다. 갈 때마다 포스팅을 했더라면 아마도 너무 자주 포스팅을 할듯합니다.

이날은 추운 겨울이었던지라 보호자가 몸이 으슬으슬하고 집에 가서 밥을 하기도 힘들다고 칭얼칭얼 거립니다.

그래서 제가 그냥 '가까운 데로 저녁 먹으러 가자~' 고 꼬드겨서 경북 영주에서 안동까지 다녀온 곳입니다.

참고로 저희는 여태까지는 안동에서 식사를 하면 대부분 안동 구서울갈비라는 곳에서 식사를 했었습니다.

그곳이 제가 아는 가장 맛집이었거든요.

2016.03.09 - 안동맛집 안동 구서울갈비(클릭)

안동맛집 안동 구서울갈비

그런데 이번엔 오래전에 제가 소개받았던... 기억이 가물가물했지만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거창숯불갈비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위치는 안동 갈비골목에 있습니다. 안동갈비골목에는 갈빗집들이 완전 줄을 서서 있답니다. 대략 좁은 골목 안에 10여 개는 되는 듯합니다. 

아참 그리고 바로 인접한 곳에 우리나라 3대빵집의 하나인 안동 맘모스제과가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들러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2016.09.24 - 전국 3대 빵집 안동 맛집-안동 맘모스제과(클릭)

전국 3대 빵집 안동 맛집-안동 맘모스제과

 

이런 좁은 골목길을 은근히 좋아합니다. 왠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듯하고.. 저기 막다른 곳에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법한...ㅎㅎ 

아무튼 거창갈비...혹은 거창숯불갈비는 이런 골목 안에 위치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갈비골목의 식당들이 이런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생각보다 좁아 보이는 실내입니다.

하지만 테이블에 보호자를 앉혀두고 저 혼자서 나름 사전탐방을 해보니 저기 안쪽...주방의 왼쪽으로 커다란 홀이 하나 더 있더군요.

안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괜히 이상하게 보일듯해서 그냥 이렇게 실내전경사진 하나로 만족했네요.

코로나로 인해서 홀 안쪽 보다가는 여기가 낫겠다 싶어서 문 앞에서 조금 가까운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한우 양념갈비를 주문했습니다. 

 

안동 거창 숯불갈비의 한우 양념갈비의 비주얼입니다. 소고기는 언제 봐도 알흠답습니다..

이때쯤이면 몸이 으슬으슬하다던 보호자의 칭얼거림도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한우양념갈비라고는 하지만 그냥 간단히 마늘로 양념을 한듯합니다.

 

불판 위에 빛깔 좋은 한우를 올려놓고 구워지는 소리를 들으면 세상행복입니다.

솔직히 맛은 여태껏 나름 자주 갔었던 안동 구서울갈비와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제가 무슨 미식가도 아니고 그냥 소고기면 무조건 맛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아참 그래도 맛이 있고, 없고는 잘 압니다. 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렇게 석쇠에 고기를 구워 먹는 곳에 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불의 세기를 좀 약하게 만듭니다.

아래에 있는 구멍을 살짝 막아서... 괜히 아래에 있는 불문을 열어놓으면 나중엔 불이 너무 세서 고기가 금방 타버리게 되더군요.

물론 불꽃이 세면 손님들이 식사를 빨리 하게 되니 사장님 입장에선 테이블 회전율은 좋겠지만

손님 입장에는 제대로 된 소고기를 즐길 수 없을 듯합니다. 

 

기본적인 상차림입니다. 다른 식당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바로 앞에 보이는 파무침...

경상도 말로는 파절이라고 합니다. 이 파무침이 맛있습니다. 

 

아니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고기 보다가 파를 더 많이 먹는다는....

그랬다가는 식사 후에 보호자는 입에서 파 냄새만 난다고 핀잔을 줍니다. 파하~~

 

벽면을 보니 이곳을 다녀간 연예인 혹은 유명인들의 친필서명이 있습니다.

그중에 익숙한 사인을 하나 발견합니다. 이 중에 제 결혼식의 사회를 봤던 친구가 있더군요. 세상에나...ㅋㅋ

아직도 가끔은 연락을 하는 사이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낯선 곳에서 친구의 사인을 보니 기분이 묘합니다.

(여기까지 왔었으면서 연락도 안 하고 갔구나...하는 서운함도....ㅋㅋ)

 

요즘은 식당 대부분 어딜 가나 코로나로 인해서 거리두기를 위해서 테이블 사이에 이렇게 칸막이를 두는 것이 일상입니다.

이곳이 제가 자주 다니던 안동구서울갈비와 조금 다른 점은 갈비구이를 다 먹을 때쯤....

 

이렇게 갈비찜을 서비스로 내어준다는 것입니다.

원래 갈비찜이 메뉴에 있기도 하지만 손님들이 주문했던 양의 뼈를 따로 이렇게 찜으로 내어주더군요. 이 갈비찜이 또 맛이 좋습니다.

 

뼈다귀에 붙은 고깃살이 원래 제일 맛있다고 하던데...

감자와 파와 양파 등이 들어간 갈비찜도 맛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자주 가던 구서울갈비엔 갈비찜은 제공해주지 않았던 듯한데...  

 

그리고 공깃밥을 주문하시면 이렇게 시래기 된장국이 서비스된다는 점. 여기서 잠깐 상식하나.

시래기와 우거지의 차이점은 시래기는 채소의 잎을 말린 것을 요리하는 것이고, 우거지는 말리지 않은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경북 안동에 가셔서 식사를 하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바로 이곳. 안동갈비골을 추천합니다.

소고기와 소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여러 곳이 있으니 어느 곳을 가보셔도 맛 좋은 경험을 하실 듯합니다.

주차는 이곳 안동 갈비골이라고 쓰인 굴뚝 아래 혹은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무료주차권을 모든 식당에서 발급해 준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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