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참 면종류를 아주 좋아라합니다. 라면이나 국수 혹은 이런 비빔면과 냉면 등..
오늘 주말 오후 보호자는 강의가 있어서 나가버리고 점심을 뭘로 때울까? 잠시 고민을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쫄면집을 갈까하다가 제가 자주가는 영주에서 맛있는 쫄면집이 있거든요.
2016/03/29 - 영주시 맛집 중앙분식 : 쫄면 전문점(클릭)
하지만 오랜만에 '에이... 오늘은 비빔면을 먹어보자'고 결정을 합니다.
봄날씨 답지않게 벌써부터 많이 더워지고 있으니 더운날씨엔 무조건 시원한 비빔면이 좋을듯...
동네마트에 들어갔더니 눈에 딱 띄는 비빔면이 이것이었습니다. 보통 라면종류는 개인적으로 신라면이나 너구리..
혹은 오징어짬뽕을 즐겨먹지만 비빔면은 종류를 가리지않고 다 잘 먹거든요. 비빔면은 뭐 거기서 거기니까요...ㅎㅎ
1봉지에 4개 들어있더군요. 동네마트가격 3,200원. 더운 여름을 대비해서 두봉지를 사왔습니다.
백종원이라는 사람을 처음엔 그리 뭐 좋아하지 않았지만 골목식당이후로 진정성이 보이는듯해서 좋은 사람인듯 합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백종원씨를 믿고 오뚜기 진비빔면 두봉지를 사들고 혼자서 집에 들어와 준비를 합니다.
몇개를 먹을까? 얼핏 봉투외면에 1번에 "한개는 부족하고 두개는 많았던 아쉬움을 해결"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그래서 한개만 할까?했지만 그래도 참 이미 학습된것은 무섭습니다. 두개를 뜯었습니다.
뭐든지 다 그런듯 합니다. 이상하게 한개로는 부족하게 양을 책정해서 만드는듯...
이런것도 아마 더 많이 판매하기위한 상술이겠지요... 이해해야지요...ㅎㅎ
그리고 2번의 '중독성있는 매운맛'? 그건 아니었습니다. 제가 매운음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별로 맵지않더군요.
먼저 다른건 없으니 냉장고에서 계란을 꺼내서 한개만 삶습니다. 계란까지 두개를 삶으면 너무 많을듯...
저 나름대로 요즘 다이어트 중이랍니다. 물론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는거라고 배우긴 했지만...
두개를 끓일려고 물을 붓고 가스렌지에 올리고 나니 문득 한봉지에 625kcal이라는 글이 보입니다.
다시 망설입니다. 보통 라면하나에 500kcal정도인데 이건 조금 더 칼로리가 높습니다.
일단 면이 네모난게 마음에듭니다. 일부러 동그랗게 만들어서 내용물을 줄이는듯한 다른 일반라면들과는 달랐습니다.
라면을 냄비크기에 맞게 동그랗게 만든다는 거... 거짓말일듯 합니다.
분명 양을 줄이기위해서라고 저 혼자 생각합니다.
잠시동안에 라면이 끓어오릅니다. 우리집 냄비 휘슬러(Fissler)냄비... 이거 냄비가 아주 좋습니다.
바닥도 두껍고 뚜껑도 두껍고.. 그래서인지 물이 끓어넘치지가 않더군요.
설명서에는 3분 30초를 끓이라고 했기에 대충 시간을 지켜줍니다.
그리고는 바로 이렇게 씽크대에 플라스틱채반을 놓고 그 위에 들이부으면서 바로 수도물의 찬물을 틀어줍니다.
팔팔끓다가 이렇게 갑자기 차가운 물을 부어야 쫄깃한 맛을 제대로 느낄듯해서...
채반을 흔들어서 물기를 쏙 빼줍니다. 짜파게티나 인스턴트 자장면종류는 물을 조금은 남겨둬야 하지만
이건 비빔면이니까요. 물기를 쏙 빼고 액체스프만으로도 충분히 비벼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비벼서 완숙으로 삶은 계란을 반쪽내어 나름 이쁘게 해서 비빔면위에 얹어줍니다.
혼자서 이런거 하는거 나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제 보호자가 만들어놓은 파김치를 조금 꺼내어서 혼밥을 했습니다.
보호자는 돈 벌러가서 더운데 고생할텐데 저는 혼자서 이렇게 맛있는 진비빔면으로 주말 점심을 먹었답니다.
중요한것. 맛은요? 뭐 일반 다른비빔면이랑 비슷합니다. 사실 뭐 비빔면이 다 그렇잖아요..히~~
이번 포스팅은 카메라를 차에 두어서 그냥 아이폰 폰카로 촬영한 포스팅입니다. 맛점하세요~~~
위의 광고를 클릭하셔서 구입하신다면 제게 약간의 수익이 생긴다고 합니다.
여름이 다가오는데 10봉은 절대 많은 양이 아니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Don't worry, be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