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않게 오늘은 포스팅을 2개을 하게 됩니다.
사유인즉 티스토리의 자동저장과 임시저장기능의개선으로 인해서
오늘 오후 2시를 기해서 임시저장된 글들이 모두 삭제된다고 하길래
그냥 지워지는 것보다가는 간단하게나마 포스팅을 합니다.
많이 봐온것은 아니지만 지금껏 봐온 서당중에서 아주 작고 소박한 월천서당.
이곳을 가게 된 계기는 안동호의 선성수상길을 걷으면서
안동선비순례길의 1코스의 마지막 종착지인 이곳 월천서당을 가보고 싶었지만,
중간부분의 공사중인부분.. 바로 올해 12월 완공예정인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의 조성공사로 인해서 1코스의 중간부분에서 더이상 가보지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진은 서당 바로 앞에 위치한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랍니다. 수고는 20m, 둘레는 4.5m에 달합니다.
경북 안동시 도산면 월천길 437-7(동부리 539)
안동호가 바로 앞에 내려다보이는 아주경치좋은 곳에 있답니다.
안동선비순례길의 1코스의 종착지이자 2코스가 시작하는 지점.
야트막한 언덕위에 위치한 월천서당. 얼핏보기에도 규모가 크지않고 아주 소박함을 알수있습니다.
달랑 지붕만 한채보인다는.. 아.. 그리고 제 달구지... 이제 2만킬로미터를 넘어 주행중인 제네시스 G80..
아.. 올해 신형이라면 좋겠지만....ㅠ.ㅠ
보호자랑 둘이서 손을잡고 작은 돌계단을 올라갑니다.
역시나 서원이 아닌 서당이라서 그런지 규모가 작다는 것에 조금 의아했습니다.
규모가 작긴해도 경상북도 기념물 제41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멋진 글씨체 월천서당(月川書堂). 이 현판을 퇴계이황선생의 친필이라고 합니다.
월천 조목(1524~1606)선생은 퇴계 이황선생의 제자로서 명종 7년(1552)에 생원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들어갔고,
여러 관직을 거쳐 공조참판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하지만 벼슬에 뜻이 없어 45차례에 걸쳐 배명이 내렸으나 대부분 나가지 않아서
40여년동안 실재로 봉직한 기간은 겨우 4년 남짓이라고 합니다.
임진왜란때에는 의병을 모집해서 국난극복에 앞장섰다고....
월천서당의 정면의 모습입니다. 정면4칸, 측면2칸의 목조단층 기와집으로 중앙에 2칸의 마루가 있고 좌우에 작은 방이 있지만,
제일 끝방만 제외하고는 문이 걸려있어서 들여다보지는 못했답니다.
아마도 조목선생이 기거하시던 방인듯한 작은 방만 문이 열려있더군요. 작고 아담하게 정말 이쁜 서당입니다.
저기 중간 두칸의 마루문을 열면 아이들이 모여서 글을읽는 소리가 들릴듯 합니다.
서당의 뒷편으로 가보니 이렇게 기왓장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이 서당건물도 1590년에 개수되었다고 하는데 현재의 건물은 훨씬 후대의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서당의 처마끝에 앉아서 보면 이렇게 안동호의 멋진 풍경이 보인답니다.
안동선비순례길 1코스의 종착지이자 2코스의 시작지점. 월천서당.
2코스는 이곳에서부터 산림문화휴양촌을 거쳐 도산서원도 거치고 퇴계종택까지 총 11.3km코스.
시간내서 한번 걸어보시겠습니꽈~~~~ ㅎㅎ
그나저나 임시저장된 글들을 다 발행해버려서 당분간은 좀 휴식이 필요할듯 합니다.ㅎㅎ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Don't worry, be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