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대통령이 다녀간 능이버섯전골 문경맛집. 문경 하초동

　

문경 약돌한우와 약돌돼지고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드시고 가셨다는 능이버섯전골로 유명한 경상북도지정 으뜸음식점. 문경시지정 모범음식점이자 향토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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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이버섯전골 1인분 15,000원

 약돌돼지고추장석쇠구이 1인분 15,000원

 약돌 한우구이 150g 35,000원

 생방송투데이 와 6시내고향에 방영되었던 문경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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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너무 예뻐서 집안에 가만히 있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시간. 

파란 가을하늘과 살랑이는 바람이 아주 좋았던 주말오후 보호자와 함께 했던 단란한 여행~~

하늘을 나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의 조령(鳥嶺)이라고도 불리는 문경새재.

그 입구에 있는 하초동이라는 식당을 찾아가보았습니다. 

식당입구 바로 위의 경상북도지정 으뜸음식점, 문경시지정 향토음식점이라는 글씨가 신뢰감과 더불어

맛의 보증수표같은 기대감을 안게 만듭니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861(하초리 268-11)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문경새재의 3주차장과 바로 인접해 있어서 주차하기에도 아주 편리한 곳이더군요. 

물론 식당의 주차장도 있어서 저희는 식당의 주차장을 이용했답니다. 

이곳에서 조금 더 걸어가시면 문경새재관문과 사극촬영셋트장이 있답니다. 

식당안으로 들어서자 바로 왼쪽에 있는 카운터 앞에 고(故) 노무현대통령 내외분이 방문했던 때의 사진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제 마음속의 대통령...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날듯한... 

   

일단 식탁에 앉기전에 조용한 시간을 이용해서 메뉴판을 한컷~~

경상북도지지정 으뜸음식점이자 문경시에서 지정한 향토음식점이라서 의심을 하지않고 들어간 식당이지만

메뉴판의 위에 보이는 Well Spoon이라는 내용을 보자 은근 믿음이 더 생기는듯 합니다. 

Well Spoon이란 계명대학교 힐링식품사업단이 엄격한 과정을 거쳐 개발선정한 힐링푸드 전문점을 인증하는 브랜드라고 하네요. 

조금 이른 점심시간이었지만 벌써 자리를 잡고 계신분들과 

그리고 한쪽으로는 예약손님을 위함인지 식탁위에는 셋팅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저랑 보호자는 안쪽의 홀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식당은 이렇게 좌탁으로 된 식탁이 있는 곳과 안쪽으로는 의자가 준비된 식탁이있는 홀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일단 무엇을 주문할까... 문경에 왔으니 약돌한우? 혹은 약돌돼지고기를 먹어볼까? 하다가 

그냥 고기보다가 담백한 능이버섯전골을 주문했습니다. 왜냐구요?

마음속의 대통령. 고 노무현 대통령이 드시고 가신 메뉴가 능이버섯전골이라고 합니다. 

이 한가지 이유만으로 아름다운 빛깔의 한우와 약돌돼지고기의 유혹을 물리칠수 있었습니다. 

문경의 약돌한우와 약돌돼지고기는 문경지역의 특산품으로 약돌을 먹여키웠다고 하며 

문경에서만 나는 약돌 '거정석'은 약리적효과를 지녔다고 하며, 피부필환, 간암치료제로 사용되고 있고, 각종 질환 등 생리작용을 돕는 효능을 가진것으로 알려져있다고 하며, 그 약돌을 배합한 사료로 키운 소와 돼지고기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얼핏 들어서는 이해가 좀 안되는 부분이긴 했습니다. 돌을 먹인다니... 돌가루를 사료에 조금 배합해서 사용하는가? 

아무튼 고기는 제쳐두고 주문한 능이버섯전골이 나왔습니다. 

정말 막 버섯종류는 어떤 버섯이라도 식용으로 사용할수만 있는 버섯이면 

모든 버섯이 다 몸에 좋을듯 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 채설어진 파와 고추 그리고 느타리버섯 등 각종 버섯위에 

'1능이 2송이 3표고'라는 말의 뜻을 금방이라도 이해시킬 생각인지 제일위에 자랑스럽게 자리한 능이버섯전골.

아.. 그런데 전골에 소고기가 안보입니다... 이건 완전히 버섯만 요리한건가? 하는 의구심.. 

맑게만 보이던 육수가 보글보글 끓기시작하자 은은한 검은색으로 변하는듯 합니다. 

끓이면서 살짝살짝 버섯을 들춰보니 숨어있는 약돌한우도 보입니다. 오오오.. 고기가 없진 않았어요. 솔직히 양은 많지 않았지만..

물론 없어도 상관없었습니다. 그냥 버섯만 있어도 완전 좋을듯 했으니까요. 

보글보글거리며 끓는 모습을 잠시 동영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사이사이 소고기가 들어있어서 식감도 좋고, 그냥 속이 확 뚫리는 기분..  

지금도 이것만 쳐다봐도 입안에는 군침이 막~~

그리고 바로 옆자리에 앉으셨던 분들이 드신 약돌돼지고추장석쇠구이의 모습을 망원으로 살짝 당겨보았습니다. 

젊으신분들이 계셔서 물론 양해를 구했습니다. ㅎㅎ 

제가 입이 몇개 더 있었다면 약돌한우와 약돌돼지고기도 맛보았을텐데...

약돌돼지의 장점은 냄새도 없고, 기름이 몸속에 축적되는 양도 많지 않아서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수 있다고 합니다. 

흑미로 지은듯 양은 좀 부족한듯 하지만 맛있었던 밥. 버섯전골의 양이 충분하기에 밥의양이 부족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요즘 저도 다이어트 중이걸랑요..이름하여 간헐적단식.. 

그런데 주말과 휴일이면 이렇게 간헐적단식을 할수가 없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은 능이버섯전골이었습니다. 밥을 한그릇 다 비우고 밥그릇에 담은 이것?

숭늉? 아닙니다. 보호자는 남겨두라고 했지만 제가 고집을 피워서 막 몸에 좋을듯 하다면서 그릇에 옮겨담은 

능이버섯전골의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육수입니다. 물론 전 이걸 다 마셨습니다. ㅋㅋ

제가 가끔 이렇게 보호자의 말을 안듣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많게만 보이던 능이버섯전골을 이렇게해서 국물까지 완전히 클리어~~

정말 맛있게 먹었던 문경맛집 하초동.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길에 홀을보니 빈자리가 없을정도로 꽉 들어찬 식당내부. 

개인적으론 다음에 다시 가더라도 능이버섯전골을 먹을것 같았습니다. 

저랑 보호자가 식사를 했던 곳은 가운데 저 멀리보이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내부의 홀.

정말 버섯의 맛은 조금은 쫄았을때가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식당외부로 나오니 바로 앞에 이런 공간이 있습니다. 내부의 테이블이 꽉 차버릴경우엔 이곳까지 운영을 하는듯 합니다. 

혹은 정말 많은 단체손님들이 방문을 하는 경우~~

오랜만에 맛보았던 경북 문경의 가볼만한 맛집. 문경 하초동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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