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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

가볼만한 전시회관. 군립 청송야송미술관. 청량대운도 전시관.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절대강자! 댓글확인


 

청량산을 배경으로 서울정도 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약 180일에 걸쳐 완성한 초대작


 청량대운도 그림의 크기 : 가로 4,560cm, 세로 650cm

 관람시간 : 하절기 10시~18시, 동절기 10시~17시

 관람요금 : 무료

 주차시설 : 무료



청량대운도 전시관1

경북 청송이라고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청송 주왕산. 그리고 주산지. 그리고 후덜덜한 청송교도소.

아..지금은 이름이 무슨 경북북부교도소 등으로 바뀐듯 합니다....ㅋㅋ

그리고 맑은 공기와 청정한 자연환경이 떠오르는 곳입니다. 

그냥 마냥 살기좋은 곳으로 생각되는 경북 청송지역을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장난끼공화국이라는 곳을 둘러보았었으며, 점심식사 후 이곳에 잠시 들렀습니다. 

장난끼공화국과 주산지의 포스팅은 추후 예정입니다. 게으름은 천성인지라....


가끔 청송지역은 가본적이 있긴 하지만 이곳 군립 청송야송미술관은 처음입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군립청송야송미술관입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오직 그림하나만을 전시하기 위해서 건축된 청량대운도전시관입니다. 


경북 청송군 진보면 경동로 5162(신촌리 46-3)

얼핏보아도 폐교된 학교를 이용한 미술관인듯 합니다. 

이곳 신촌초등학교는 1936년에 개교하여 51회 졸업식을 끝으로 총 2,87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2000년 3월 1일 폐교되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어디나 그렇지만 인구감소는 지방중소도시가 훨씬 심한듯 합니다. 

먼저 왼쪽으로 보이는 청량대운도전시관으로 입장을 합니다. 


청량대운도 전시관13

입구를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안내데스크가 있긴합니다만 안내해주시는 분은 잠시 자리를 비우신건지..

사실 안내가 거의 필요하지 않을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그림에 그냥 놀라시기만 하면 될듯 합니다. 


청량대운도 전시관14

그리고 왼쪽으로는 이렇게 청량대운도의 제작과정을 안내해주는 각종 전시물들이 있었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뭐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이 청량대운도 전시관을 건축한 이유는 

단지 청량대운도라는 그림 하나만을 전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청량대운도 전시관2

출입문을 들어서면 이렇게 큰 그림이 벽면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완전 깜놀입니다.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그림을 그릴 생각을 했을까?

물론 전지 400여장의 분량크기로 붙여진 그림이긴 하지만 

이게 마냥 한장씩 그려서 붙이기만 한다고 이런 구성이 나올수는 없을것입니다. 


청량대운도 전시관3

가장먼저 눈에 띄는 청량대운도의 왼쪽에 있는 빨간색 낙관? 

이 작품은 낙관을 손바닥, 발바닥 그리고 얼굴을 이용해서 전신의 낙관을 찍은 것으로 유례가 없었던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정도의 그림을 그리고 정말 그림에 어울리는 낙관이라는 생각을 혼자서 해 보았습니다. 

먼저 야송(野松) 이원좌 라는 화가에 대해서 궁금해집니다. 야송이라는 호가 멋들어집니다. 들판의 소나무~~

오래전 인터뷰에서 

"산에 다른 나무가 많으면 그 소나무는 크지못하고 하늘로 키만 빼족히 자란다.

또한 묘목들을 가위질을 많이 당한다.

그래서 들의 소나무라고 지었으며, "내 멋대로 산다.", "간섭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곳 청송군 파천면 출생이며, 1967년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후 서울에서 12년간 미술교사로 재직하다가

그림에 집중하기 위해 교사직을 그만두고 산수화에 전념하여 대표작으로 바로 이 그림.

서울정도 600년(1994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1992년 4월부터 10월까지 약 180일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청량대운도 전시관4

가장먼저 대작의 중간에 서서 좌우를 둘러보았습니다. 

들고있는 카메라는 어안렌즈도 아니고 광각도 한계가 있고 하니 중간지점에 서서 좌측을 한컷~


청량대운도 전시관5

그리고 우측을 한컷씩 담아보았습니다. 정말 이렇게 큰 그림은 처음 보았습니다. 

처음엔 정말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청량대운도 전시관6

이제 자세히 크게 촬영해보기 위해서 왼쪽부터 카메라렌즈에 들어오는 화각에 꽉 차게 촬영해봅니다. 

먼저 1,700여자의 화기(畵記)가 적혀진 부분. 

이렇게 움직이면서 촬영한 사진이 5장입니다. 


청량대운도 전시관7

우리나라 역사상 유례가 없는 초대형작품이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로 인해서 전시할 곳이 없어서

20년이 넘도록 수장고에 보관하던 것을 2013년 작가의 고향인 이곳 청송에 전시공간을 건축해서 

언제든 이렇게 관람이 가능하게 되었답니다. 


청량대운도 전시관8

야송 이원좌 님은 2005년부터 2019년까지 군립청송야송미술관의 초대관장을 마지막으로 역임하다가

2019년 4월에 지병으로 타계하셨다고 합니다. 


청량대운도 전시관9

한 평생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강산을 수묵화로 그려내었으며, 

일반인들은 정말 상상하기도 어려운 대작들을 많이 남겼다고 합니다. 


청량대운도 전시관10

마지막 제일 오른쪽의 그림이구요. 

이렇게 왼쪽부터 오른쪽 끝까지 이동하면서 한장씩 촬영을 해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나오질 않습니다. 


청량대운도 전시관11

모든 5장의 그림을 이렇게 이어붙여보았습니다. 

2019/07/22 - 그림판으로 사진 이어붙이기. 포토샵없이 파노라마사진만들기(클릭)

이렇게 이어붙이니 블로그의 가로폭의 제한으로 제대로 대작의 감흥을 느끼긴 어렵지만 정말 어마어마한 그림입니다. 


청량대운도 전시관12

다시한번 전체적인 그림이 다 나오도록 다른 관람객들이 있긴했지만 방해하지않게 조용히 한컷~~

이렇게 1층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며 옆으로 나있는 계단을 이용하면 2층으로 올라가서 관람도 가능합니다. 

마치 드론의 항공사진을 보는듯한 기분으로 2층에서 한눈에 바라보는 광경도 좋았습니다. 


청량대운도 전시관15

청량대운도를 관람하고 나오면서 입구에 있던 야송 이원좌 님의 친필 글을 읽어봅니다. 

읽기쉽게 독수리타법으로 옮겨적어봅니다. 

"청량대운도

청량대운도는 길이 46미터, 높이 6미터 70센티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이다. 

1998년 서울정도 600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했고,

그 후 수장고에 보관하던 것을 2013년 1월에서 8월까지 청량대운도를 전시하기 위해 

국비 36억원이 투자되었다. 

이 그림은 봉화읍 삼계리 미곡창고에서 일년에 세월을 삭히며 그려졌다. 

큰 그림이 그려진 사연을 이만자 정도의 화기남겼고

낙관 대신 몸도장을 찍은 것이 특이하다.

너무 큰 그림이라 일층에서 관람하여도 좋으나 이층에서 내려다보면 더욱 좋다. 

기념촬영을 해도 무방하지만 그림을 손으로 만져서는 안된다. 

깊은 산골까지 찾아와 감상해준 관람객 여러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다. 야송 이원좌"

님의 이러한 마음씨에 너무나 감사함을 전합니다. 


야송미술관1

청량대운도전시관을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군립청송야송미술관으로 향합니다. 

바로 옆인데 안가볼수 없겠지요.. 


야송미술관2

입구의 오른쪽으로 나있는 조그마한 연못에 잉어와 예쁜물고기들이 아주 평화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마 이곳의 초대관장을 역임하셨으니 이녀석들은 관장님을 기억하고 있을듯~~


야송미술관3

입구를 들어서면 이렇게 작은 수석전시회를 보는듯 합니다. 

수반위에 얹혀진 야송 이원좌 화가가 평소 좋아했다는 조그마한 수석들을 지나서~~


야송미술관4

1층에서는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인학 사진전"

"황초굴(담배건조장)이 보이는 풍경" 사진전이었습니다. 


야송미술관5

1층전시실의 사진을 멀리서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전시된 모든 사진들은 "담배건조장"입니다. 

입구의 작가노트를 잠깐 읽어보니 

작가의 유년시절의 특별한 기억(담배농사의 어려움과 그로인한 농촌에서의 소득증대의 양면성)으로 인해서 

치열한 삶의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야송미술관6

그리고 야송미술관의 2층으로 올라가면 관장님이셨던 야송 이원좌 의 그림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대부분이 대작입니다. 좁은 우리집엔 걸어놓지 못할정도로...ㅎㅎ


야송미술관7

낙안읍성(2009년작. 360cm*140cm)


야송미술관8

주왕운수도(1993년작. 1,165cm*240cm)

그림의 크기가 커서 작품수는 많지는 않았지만, 다 담아 올려드리지는 못하네요. 

그림과 제목이 헷갈리는 부분도 있어서... 저질기억력...ㅋㅋ

정말 이런 대작들은 가서 직관하셔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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