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여행. 성 도미니크성당. St.Dominic's Church

　

마카오의 성바울성당을 관람하고 세나도광장으로 가던길. 우연히 발견했던 성 도미니크 성당

마카오여행에서 큰아들이 호텔에서 조용히 쉬고 있는 시간에

막내랑 보호자랑 저랑 참 많은 곳을 돌아다닌듯 합니다.

성바울성당에 가보고 싶다고 하는 보호자의 말에 선뜻 나섰다가

성바울성당을 관람하고 우연히 마주친 성 도미니크 성당.

바로 세나도 광장으로 가는길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찾지않아도 두눈만 뜨고 다닌다면 찾아가게 되는 코스였던듯 합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다른 건물들과는 다르게 눈에 띄게 노란색으로 벽을 칠해놓은곳. 지나가면서 보더라도 "이곳이 꽤 유명한 곳이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1587년 스페인 도미니크 수도회에서 지은 바로크양식의 건축물로 마카오 최초의 성당이라고 합니다. 지어진 시기는 성바울성당이 7년여정도 빠르긴 하지만 성바울성당은 건립당시에는 대학으로 사용되었으니까요.

 

성 도미니크 성당의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였습니다. 세나도광장에서 성바울성당의 사이에 있기때문에 마카오에 가시게 되면 누구라도 방문하는 곳일듯 합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성당안으로 들어서기전 이렇게 엄숙한 광경의 촛불과 성모마리아상이 정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성당의 중앙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천주교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라서 정식명칭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보통 교회에서는 강대상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미사를 주관하는 곳이겠지요. ㅎㅎ

그리 크지않고 넓지않은 실내의 모습입니다. 길다란 장의자가 두줄로 배열되어있으며, 양쪽의 유리창쪽으로는 천주교와 관련된 조각상들이 배치되어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다시 한컷.. 그리고 한바퀴 휘 돌아서 벽쪽의 조각상들을 관람을 합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예수님형상. INRI...lesus Nazarenum Rex ludaeorum.... 라틴어로서 한국어로 번역을 하면 '유다인들의 임금. 나사렛 사람 예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처형될때 머리위에 붙인 죄목의 표시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성모마리아의 조각상

이 조각상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제가 모릅니다. ㅠ.ㅠ

제일 뒷편에서 바라본 성당내부의 모습. 그리고 2층과 3층으로 올라가시면 조그마한 박물관을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성 도미니크 성당은 1997년 복원된 후에 예전의 종루에 종교예술박물관을 설치해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거든요. 주말에는 실내악 연주회도 개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내부를 관람하고 나오는길에 벽면에 붙여진 읽을수 없는 안내판...ㅎㅎ 이런걸 유창하게 읽을수 있다면 좋으련만... 자세히 읽어보면 한문으로 씌여진 곳에 1587년 건립이라고 되어있다는... 참고로 이곳 성 도미니크 성당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세계문화유산인 성도미니크 성당을 무료로 잠시 둘러보고 세나도 광장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깁니다. 사실 발걸음을 옮긴다고 쓰긴 했지만 바로 옆이랍니다. ㅋㅋ 무엇보다가 성바울 당과 성도미니크 성당은 필수코스인듯 합니다. 사실 반나절만 돌아다녀도 충분할 정도랍니다. 정말 영어를 1도 못하는 저랑 보호자랑 막내아들이 돌아다닐만 했으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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