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세나도광장(Largo Do Senado Square)과 그랜드 리즈보아(Grand Lisboa) 호텔

　

 

포르투갈어로 의회 또는 시청이라는 뜻을 가진 마카오의 상징인 세나도 광장

 

이제 정말 보잘것 없는 여행기의 막바지를 향해서 치닫고 있습니다. 

성바울성당을 관람하고 이곳으로 오는 도중의 성도미니크성당도 관람하고

이제 마카오의 마지막 관람지인 세나도광장입니다. 

이상 언급해드린 3곳은 정말 가까이에 위치해 있답니다. 

처음가는 곳이라도... 말이 통하지 않아도 그냥 인파를 따라서 이동하게 되면

그냥 마주칠수 있는 공간인듯했습니다. ㅎㅎㅎㅎ

 

성바울성당에서 성도미니크성당을 지나서 조금만 걷다보면 이렇게 세나도광장의 볼거리인 물결무늬모양의 모자이크로 된 바닥이 나옵니다. 그리고 광장답게 많은 인파들.. 바닥을 참 예술적으로 깔아놓았던듯 합니다. 전혀 패이거나 울퉁불퉁한곳도없이...  

영어는 읽을줄 모르지만 인자당대루... 제가 영어는 잘 몰라도 한자는 좀 읽을 줄 아는 한자세대라는...ㅋㅋ 아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건물이라서 그냥 신기해서 한컷 담아본 사진일듯 합니다.

그런데 이게 아무리 '인자당대루'라는 단어로 검색을 해보아도 잘 나오질 않습니다. 결국엔 비슷한 건물을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바로 오른쪽의 흰색건물인 Santa Casa Da Misericordia. 자비의성채. 자애당이라고 불리는 건물입니다.

1569년 자선사업을 목적으로 마카오의 첫 주교인 돈 베르키오르 카르네이로에 의해서 설립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서양식의 의료와 복지제도를 처음으로 마카오에 소개한 의미가 있는곳으로 탁아소, 고아원, 병원 등의 역할을 한 곳으로서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복지시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나도광장의 분수대 앞으로는 하얀색 건물인 아름다운 포르투갈의건축양식을 볼수 있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릴 세나도 빌딩(Leal Senado Building)이 있습니다. 1784년에 지어져서 포르투갈의 공공기관인 시정국으로 사용이 되다가 현재는 정면의 민정총서라는 푯말로 봐서는 마카오의 관공서역활을 하는 건물인듯 합니다. 

중국속의 작은 유럽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모든 건물들이 유럽풍으로 지어져 있답니다.

그리고 세나도광장의 인근엔 어디를 가나 바닥의 모자이크무늬를 볼 수 있답니다. 포르투갈어로 까우싸다(calçada) 혹은 영어로 깔싸다(Calzada)라고 불리며, 검은색부분은 현무암을 이용하며, 흰색부분은 석회암을 이용해서 이렇게 문양을 넣어서 설치한다고 합니다. 

모든 건물들이 이렇게 수채화물감을 연상시키는 파스텔톤의 색을 입혀서 눈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강렬한 색채는 찾아볼 수 없었구요.. ㅎ

통상적으로 이곳 세나도광장이 마카오관광의 출발점이라고 하지만 저희는 이상하게도 마지막종착지가 되어버렸답니다.

가장 보고 싶었던 성바울성당을 먼저 관람했던 이유로...ㅎㅎ 사실 이곳 세나도 광장보다가는 성바울성당이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2018/12/20 - 마카오 성바울성당. 마카오의 상징. Macau Ruins of St. Paul's Church(클릭)

민정총서 바로 앞길입니다. 이렇게 인력거를 타고 관광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이맘때쯤 저희는 이제 숙소로 돌아갈일이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택시를 잡기위해서 이곳에서 기다려보았지만 택시를 타려면 조금 더 큰길쪽으로 가야한다고 합니다. 저기 보이는 착한 모습의 순경아저씨께서...ㅎㅎ 

대충 알아들은 영어로 다시 큰길쪽으로 인파를 따라서 이동을 합니다. 자유여행이라고는 하지만 말이 안통하면 무조건 사람많은곳으로 따라서 이동을 합니다. 그러다가 큰길가에 택시를 타는곳을 발견합니다. 마카오의 택시... 세상에... 어디 서울에 온줄 알았습니다. 줄을 얼마나 길게 늘어서서 기다리는지... 현지인인 듯한 할머니 한분은 제일 뒷쪽에서 줄을 섰으면서도 승강장으로 들어서는 택시를 무조건 세우고는 그냥 타고 휑~하니 달아나버립니다.

그걸보고는 저도 그냥 뒷쪽으로 가서 오는 택시를 그냥 올라타고 숙소인 베네치아호텔로 가자고 할까?... 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순순히 오랫동안 서서 기다려서 정말 억지로 택시를 타고 큰아들이 있는 베네치아호텔로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참으로 대견한 순간이었습니다. ㅎㅎ

택시를 타고 베네치안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바라보는 마카오의 랜드마크인 마카오타워. 

그리고 마카오 그랜드 리즈보아호텔(Grand Lisboa Macau) 연꽃모양으로 만들어진 듯 특이한 모양으로 유독 눈에 확 띄는 건물입니다. 높이만 무려 258m. 명칭의 리즈보아는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리스본이라는 영어는 포르투갈어로는 리즈보아라고 합니다. 마카오 카지노의 역사를 만들었다는 카지노의 왕. 스탠리 호(Stanley Ho)라는 사람이 바로 이곳의 오너라고 합니다. 부럽~~~ 2008년에 개장했으며 층수만도 52층... 택시를 타고 지나가면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다음엔 베네치안호텔이 아니라 이곳에도 묵어보고 싶어집니다. ㅋㅋ

2018/12/10 - 마카오여행. 베네치안 호텔. 홍콩 여행때 반드시 들르는 곳. The Venetian Macao Resort Hotel(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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