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자유여행-한눈에 홍콩을 바라보는 ICC Tower의 스카이 100(Sky 100)전망대

구룡만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서 홍콩섬을 한눈에 바라보는 전망대

아쿠아루나 유람선을 타고 구룡만을 건너왔습니다. 

약 1시간동안 완전 중국풍의 허름한 유람선을 타고

멋진 홍콩의 석양을 바라보면서 뱃놀이를 하며 

건너편 침사추이(젠사쥐)로 건너오는 여정 후에 

이번엔 홍콩에서 가장 멋진 랜드마크인 전망대 sky 100을 방문합니다. 

유람선을 타고 뱃놀이를 하면서 바라본 국제 상업센터(ICC)의 스카이100전망대의 모습입니다. 레이디스마켓에서 수많은 인파속에서 이것저것 쇼핑을 하고 난 후 유람선을 탑승하는 시간에 조금 늦어버려서 엉뚱한 유람선을 타고 구룡만을 건너는 바람에 이곳 스카이 100의 전망대가 문 닫을 시간이 다 되어버렸었는지 큰아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큰아들이 구입했던  iVenture Card는 참 유용한듯 했습니다. 이곳 스카이 100 전망대에 입장할때에도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국제상업센터의 건물의 층수는 108층입니다. 건물의 높이는 484미터, 

또 다시 비교하게되는 제2롯데월드의 층수는 123층에 높이는 555미터. 

세계의 마천루 중에서 가장 높은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는 163층이며 건물의 높이는 무려 829미터.. 후덜덜~~

입구에서 360도 VR영상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입장하는 곳에서부터 100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는 곳까지 이동하는 길에는 이런 조형물도 있습니다. 얼마전 서울의 제2롯데월드전망대를 방문했을때에도 이와 비슷하게 어둠속에 이런 공간이 있었던 듯 합니다. 사실 제2롯데월드를 방문 후 포스팅을 할려고 했었지만 너무 방대하고 도대체 어디에 초점을 맞춰서 포스팅을 해야 할지를 몰라서 그냥 모든 사진을 묻어버렸던 기억이 있긴 합니다.

100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의 내부입니다. 제2롯데월드와 자꾸만 비교하게 되는듯 한데 제2롯데월드의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화려한 영상이 벽면에 멋지게 나오던데 이곳에는 그냥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속도와 현재의 위치가 표시되고 있었습니다. 

100층에 도착하면 전망대로 나가는 길에 이렇게 유리로 만들어놓은 바닥에는 홍콩의 모습을 한눈에 볼수있게 조형물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스카이 100전망대의 모습들입니다. 이곳 국제상업센터의 입장료 가격은 홍콩달러로 188불(한화로 약 26,000원)이었지만 iVenture Card를 구입하시면 입장료가 다 포함되어있어서 편하게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비록 홍콩의 남쪽과 서쪽방향의 전망대여서 조망할 수 있는 방향은 정해져있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야경이 멋진 도시라서 밤에 방문했지만 막상 전망대에 올라보니 주간에 날씨 좋은 날 방문해도 아주 멋진 곳일듯 했습니다. 그런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난생 처음으로....

이런 의자에 앉아서 360도 VR영상체험을 해봤습니다. 처음엔 살짝 어지러움을 느낄수도 있긴 하지만 100층의 높이가 어느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는 영상이었습니다. 

간단히 음료일잔을 마실 수 있는곳~

세계의 마천루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설명해 둔 안내판입니다. 실내가 어두워서 그리고 카메라의 셋팅을 잘못해서 사진이 흔들려버려서 알아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그림만 보아도 알수있는 건물들... 물론 1위는 버즈칼리파, 5위에 제2롯데월드, 그리고 10위에 이곳 ICC전망대가 나와있습니다. 

홍콩의 야경입니다. 반사막도 없고 대충 그냥 유리창에 카메라를 대고 한번 촬영해 본 것입니다. 오래된 구형카메라인지라 야경사진은 정말 폭망입니다. 

홍콩엔 해저터널이 모두 세군데 있답니다. 첫번째는 크로스하버 해저터널로서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연결하는 가장 오래된 해저터널로서 1979년 개통되었으며, 위의 사진에 보는 홍콩 웨스턴 터널은 1998년 첵랍콕 국제공항 개항과 동시에 개통된 해저터널입니다. 그리고 2001년에 개통된 또 하나의 이스턴 터널입니다. Cross harbour Tunnel을 중심으로 동서로 나뉘어서 이스턴터널과 웨스턴 터널~~

쉽게 설명해드리기 위해서 구글지도에서 한장 업어왔습니다. 가운데의 화살표가 1979년 개통된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해저터널인 Cross harbour Tunnel이며, 좌측이 네모난 사각형이 국제상업센터가 ICC건물이며 웨스턴터널. 우측이 이스턴터널이랍니다. 이러면서 저도 하나하나 배워가는 중입니다. 

저녁이 늦은 시간이라서 사실 대충 구경을 하고 전망대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가는길... 아니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늦은 저녁을 ICC건물의 제일 아랫층 이름모를 식당에서 먹었답니다. 그냥 편하게... 모두들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피곤하기도 했을테고.. 그리고 늦은 시간이라서 맛집을 찾기는 더욱 힘들었을테고...ㅋㅋ

이름도 모르는 메뉴를 온가족이 주문을 합니다. 이중에는 사실 "아... 이거 맛있는데~~"라고 감탄사가 나온 음식도 있었을테고... 또는 "정말 입맛에 맞지않다"는 생각을 했던 음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여름휴가의 기억은 아스라이 멀어지는듯 해서 어떤게 맛이 있었는지 기억이 힘듭니다. ㅋㅋ 4박5일의 홍콩과 마카오의 자유여행일정을 가지고 아직도 포스팅을 하고 있는 저도 참 웃기긴 합니다. 어찌보면 좋게 생각해서 자세히 포스팅을 한다는 장점이 있을 수도 있긴 하지만... 어찌보면 게으름과 컨텐츠의 부족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국제상업센터의 전망대를 관람한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호텔로 돌아가는 차편을 알아보기위해 큰아들을 따라서 이동하는 도중에 만난 "홍콩 소녀상"... 잠시동안 숙연해지는 마음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녀상의 의미를 깊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었고...또한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이었음을 새삼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바로 엊그제 홍콩의 택시탑승 중 기사님의 돌아가기신공에 대해서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긴 했지만 이날 밤 늦은 시간엔 홍콩여행중에 이름모를 외국인분의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큰아들이 여기저기서 차편을 알아보는 중에 버스기사분에게 차편과 가는 방향에 대해서 물어보았더니 완전 친절하게 한명뿐이었던 탑승객에게 양해를 구하시고는 저희에게 "가는 방향이 같으니 그냥 탑승하라"고 하시더군요... 완전 고마웠답니다. 큰아들의 입가에도 완연한 미소가 보였었구요.. 덕분에 피곤한 몸이었지만 마음만은 아주 상쾌한 기분으로 호텔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했던 버스기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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