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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과 우동안에 대게와 문어가 한마리 통째로 풍덩~~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한창인 경북 울진군을 다녀왔습니다.

주말아침... 보호자가 한마디 합니다. "당신 다음주부터 수영장에 나갈려면 목욕 좀 해야할껄?"

아... 맞습니다. 괜히 수영장에서 자뻑하면서 멋지게 수영을 한 후, 배둘레햄에 힘을 꽉주고 

호흡을 들이마신 상태에서 나름 멋있게 물밖으로 나오는데..........

뒷꿈치에는 까마귀가 "할배요..."할 정도면..... 너무나 난감할듯 해서 두말않고 온천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사실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종의 보호자 역시 영주지역에도 소백산 풍기온천이 있긴하지만

가깝다고 그곳으로 갔다가 괜히 제자들을 마주치기라도 하면 

좀 난감하다며 조금은 멀지만 울진의 백암온천으로 향했답니다. ㅋㅋㅋ


그래서 경북 울진의 백암온천의 한 리조트에서 오전시간을 느긋하게 온천욕을 한 다음에 점심을 먹기위해서 찾은 곳이랍니다. 

사실 이곳 만리장성을 찾기전에는 SBS 생활의달인 프로그램에 나왔던 

비빔짬뽕으로 유명한 울진의 제일반점으로 갈까? 하고 잠시 고민을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보호자와 고민을 거듭한끝에 울진의 제일반점은 백암온천의 리조트에서 거리가 너무 멀어서 

조금이나마 가까운 이곳 만리장성으로 가기로 했답니다. 

이곳 만리장성은 얼마전 잇님이신 방O님의 블로그에서 본 후로 가고 싶어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ㅎㅎ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623-124 (대게로 137)

경북 울진의 백암온천에서 울진대게로 137의 만리장성까지 네비로 검색을 해보니 약 20km, 소요시간은 약 20분.

반면에 죽변항에 있는 비빔짬뽕으로 유명한 제일반점까지는 약 약 60여km로 나옵니다. 

온천욕 후에 허기를 채우기에 급급했기에 가까운 곳인 이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어와 대게가 들어있는 짬뽕과 우동... 맛이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만리장성이라는 중국집을 찾기에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대로변에 뙇~~ 하지만 식당의 규모는 정말 아담할 정도였습니다. 

첨부한 지도의 로드뷰를 보시면 "춘자 소주방"으로 나오는 곳이랍니다. 아마 예전엔 소주방이었던듯...ㅎㅎ


일단 식당안으로 들어가서 조용히 차림표를 한컷...

무엇을 먹을까? 하는 고민은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익히 알고 있었던 대게짬뽕....그런데 가격이 조금은 허걱...

어쩔수 없이 홍게짬뽕을 주문했습니다. 얼마전 대게는 영덕에 가서 많이 먹었걸랑요....ㅎㅎ

그리고 보호자는 사장님이 추천해 주시던 문어우동.


차림표 아래에 있던 글들입니다. 

사장님의 센스가 완전 돋보이는 문구들... "맛이 없으면 주인에게 얘기하고, 맛이 있으면 이웃에게 얘기해주세요..."

"종업원 불친절시 가까운 군부대나 파출소에 신고하십시오"

"기다리기 지루하신 분은 주방에 문의하셔서 마늘이나 양파를 까셔도 좋습니다"라는... 그냥 슬며시 웃음이 나옵니다. 


저희보다가 먼저오신 분들이 짬뽕을 드시고 있으시더군요. 

배는 고픈데 그걸 바라보는 마음이라니...쩝쩝~~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은 그리 오래지않았습니다. 잠시 후에 먼저 한그릇이 나옵니다. 기대만땅...둑은둑은....ㅎㅎ


으핫하하~~ 이것이 문어우동의 비쥬얼입니다. 

작은 문어 한마리가 우동그릇안에 그대로 풍덩....요즘 문어가 어느정도 가격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kg에 만만치 않은 가격일텐데 2만원이라는 가격에 문어한마리를 통째로...

처음 본 문어우동의 모습에 "우왕...맛있겠다"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사진을 찍는 사이

곧바로 제가 주문한 홍게짬뽕이 나옵니다. 


세상에~~~

짬뽕그릇안에 홍게만 보입니다. ㅋㅋ 사실 대게짬뽕을 주문하고도 싶었지만 홍게만으로 충분히 놀랄만 합니다. 


저를 향해서 안아달라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듯한 짬뽕그릇위의 커다란 홍게 한마리..

짬뽕과 우동이 맛은 그리 중요하지 않게 생각될 정도입니다. 이런 별미를 먹으면서 가성비를 따지면 안될듯합니다. 

사실 홍게한마리 얹은 가격치고는 좀 비싼 2만원...ㅠ.ㅠ

사실 홍게짬뽕은 짬뽕위에 홍게한마리 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였습니다. 

짬뽕은 여느 중국음식점과 거의 비슷한 맛이었구요...ㅎㅎ


홍게의 모습은 위에서도 한컷 촬영했습니다. 

크기는 어느정도 일지 대충 감이 잡히실듯 합니다. 제가 홍게의 크기와 비쥬얼에 놀라서 막 셔터를 누르고 있던 사이....


보호자는 문어를 이렇게 먹기좋게 잘라 놓더니 이것도 한장 찍으라고 합니다. ㅋㅋ

솔직히 맛은 홍게짬뽕보다가 문어우동이 더 맛있더군요. 

쫄깃쫄깃한 식감에 초장에 살짝 찍어먹는 맛이란...아.... 군침만 나옵니다. 


홍게짬뽕은 이렇게 사장님이 손질을 해주십니다. 

게의 다리를 알맞게 손질해서 짬뽕그릇위에 이렇게 살짝 올려주시니 먹기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홍게의 몸통의 살은 직접 발라먹어야 하니 짬뽕국물이 손에 조금 묻기도 하고... 조금은 불편하더군요...ㅎㅎ


식당의 한쪽벽면에 걸려있는 울진 후포항의 모습입니다. 

사진의 우측아래에 빨간 등대가 보입니다. 그리고 중앙에는 흰색의 등대...

모든 등대의 색상은 빨간색과 흰색으로 통일되어있습니다. 등대의 색상이 흰색과 빨간색인 이유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빨간색의 등대는 오른쪽이 위험하니 왼쪽으로 가라는 의미이며,

흰색의 등대는 왼쪽이 위험하니 오른쪽으로 가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그 이유를 확연히 알수 있을듯 합니다. ㅎㅎ


작은 식당이긴 하지만 방송에서도 몇차례 방영된 적이 있나봅니다. 

SBS의 백년손님과 KBS의 생생정보라는 프로그램에서.. 


SBS의 백년손님 남서방이 다녀간곳이기도 한가봅니다. 솔직히 누군지는 모르지만....

벽에걸린 이런건 괜히 한컷 찍어보고 싶게 만듭니다....ㅋㅋ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오는길에 뒤를 돌아서 식당의 전체적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딱 요정도 크기의 식당입니다. 테이블 수는 많지않지만 나름 맛집인듯 합니다. 

다음에 가면 꼭 문어짬뽕을 맛봐야겠습니다. 너무 먹고 싶었는데 다 먹어볼수없으니....ㅎㅎ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 않고 쓴 지극히 개인적인 글입니다....


그리고 사장님의 세심했던 배려에 고마운마음으로 에피소드 하나...

제가 이곳 만리장성에서 식사를 한후에 한창 축제중이던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장을 한참동안이나 구경을 하고는

주차를 해두었던 이곳 식당앞으로 오는데....

사장님께서 제게 "휴대폰을 놔두고 가셨다"라고 하더군요.. 허걱...

축제장을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물건을 구입하느라 신경도 쓰지 않아서 없어진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는 제가 올때까지 식당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계셨다는....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더군요... 특히나 제게 휴대폰을 건내주시고는...

식당안을 향해서 "이제 가게 불꺼라~~~"라고 말씀하시는걸 들으니

저때문에 한참을 기다리셨던듯...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사장님~~~~


2017/12/04 - 경북 울진 가볼만한곳-관동팔경의 한곳. 울진 월송정의 소나무숲길과 겨울바다(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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