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강(霜降)은 24절기 중 18번째 절기로 '이슬이 맺히는 시기'라는 뜻의 한로(寒露)와
'겨울의 시작'이라는 입동(立冬)사이의 절기로 '서리가 내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상강(霜降)때가 되면 승냥이가 산 짐승을 잡고, 풀과 나무가 누래지고 떨어지며,
겨울잠을 자는 벌레들이 모두 땅속으로 숨는다고 했답니다.
상강(霜降)에 관련된 속담으로는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빈다'는 말이 있습니다.
가을철에는 바빠서 아무 쓸모없던 것까지도 일하러 나선다는 뜻이랍니다.
또 '가을판에는 대부인마님이 나막신짝 들고 나선다'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그만큼 가을철 추수때가 되면 존귀한 대부인까지도 나선다는 말로 대단히 바쁜 계절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무렵이 되면 농촌의 들에서는 가을걷이로 분주해집니다.
벼를 베고 타작을 하며, 벼를 베어낸 논에는 다시 이모작용 가을보리를 파종한답니다.
상강에서 입동까지의 보름정도의 준비기간이
농촌의 겨울을 얼마나 알차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가를 좌지우지 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올해 이 가을이 가기전에 단풍여행이라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Don't worry, be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