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청사 나들이(관아를 지으랬더니 궁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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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0일이었지요? 경북도청의 신청사 개청식이 열렸던 날이.....

그날 이후로 가봐야지 하는 생각이 없었는데 인근에 거주하다보니 우연찮게 들러볼 기회는 생기나 봅니다.

무슨 관공서에 나들이를 가나?하는 생각도 들긴했지만

들리는 이야기로는 주말엔 멀리서 관광버스를 빌려서 관광오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사람중심! 경북세상! 경상북도청의 신청사의 정면 모습입니다.

 

총 건축비 3,062억원... m²당 건축단가 213만원...

평으로 계산하면 한 평당 약 600만원의 건축비인 셈인데... 요즘 어지간한 아파트가격보다가 저렴한 금액인데 

그 금액으로 저런 건물을 세울 수가 있었다는것이 조금은 놀랍습니다. 아...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무튼 m²당 건축단가를 보면 정부세종청사 219만원, 충남도청 232만원, 서울시청사 275만원이라고 합니다.

 

일단 찾아가시는 길을 위해서

 

 

 

 

신청사의 앞에 있는 이 표지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친필을 음각하였답니다.

어른 손가락 한마디가 들어가게 깊게 파서 1,000년을 간다고 하며 신도청이 새로운 천년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대체 누가 천년을 간다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도청 안내리플렛에 있는 말이니 믿어야 합니다. ㅋ

도청의 신청사건물은 1층만 개방하고 있습니다. 2층부터는 업무공간이라서 업무외의 방문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처음 맞이하는 건물... 경상북도의회 건물입니다.

신청사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우측에 자리잡고 있구요...

도청은 안민관(安民館), 그리고 의회 건물은 여민관(與民館)으로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그 이름에 맞게 백성을 편안하게 도민을 위해서 일하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가득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기념식수입니다.

 

도청의 입구를 들어가게 되면 이렇게 옛날복장을 하신 분들이 현관을 지키고 계십니다.

 

도청 신청사입구를 들어가게되면 처음 보게되는 환영문구..

정말 사람들 많이 오긴 하는 모양입니다.

 

각종 전시회와 벽면을 장식한 서예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1층의 개방된 공간은 그냥 전시회를 관람한다는 기분으로 여기저기 구경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렇게 도자기를 전시한 곳도 있구요....

 

제일 놀랐던 "선비의 붓"이라는 작품입니다.

붓의 길이는 17.5m, 무게는 2.5톤, 6mm 동파이프 3만개를 사용하였으며 총 연장은 32km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단한 작품이었으며 걸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삼국유사 목판본 복원 전시회도 열리고 있었구요.. 다른 서예작품과 미술작품 등도 많이 있습니다.

 

관람객들을 위해서 구내식당도 휴일인데도 개방을 해 놓으셨더군요..

잔치국수와 우동, 김밥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은 저렴했었습니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시면 피곤한 몸을 쉬기 위한 공간 북카페인 '북마당'입니다.

 

비치되어있는 도서의 양은 많지 않았습니다만 방문객들이 잠시 쉬면서 읽을 수 있는 양으로는 충분할 듯 합니다.

 

넓은 공간에 편안한 의자가 있었구요... 커피와 라떼등의 가격도 저렴합니다.

경상북도청의 인근에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니 다녀볼만 합니다.

특히나 사람많고 입장료 3,000원이 징수되는 하회마을 보다가 병산서원을 추천합니다.

아...물론 두군데 모두 보시면 더 좋겠지만요~~

 

일단 솔직히 도청을 구경하고나서 드는 생각은 어마어마하다는 생각...

아무리 미래를 생각해서 지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하다는 생각....

도청을 지으랬더니 아예 궁궐을 지어놨다는 생각.....그것도 청와대와 비슷한 구조.....에휴=33

 

금준미주(金樽美酒) 천인혈(千人血)이요

옥반가효(玉盤佳肴) 만성고(萬姓膏)

촉투락시(燭淚落時) 민누락(民淚落)이니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금 술잔의 아름다운 술은 천명의 백성의 피요

쟁반의 맛있는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촛불의 농이 떨어질 때 백성의 눈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의 소리 높았더라

 

춘향전에서 이몽룡이 암행어사가 되어서 변사또의 잔칫상에서 쓴 한시입니다.

 

에휴...괜히 이런소리하면 없는 사람의 분풀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보시고나시면 님도 그런생각 하실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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